이재현 CJ회장 구속 여부 내일 결정

입력 2013.06.30 (07:03) 수정 2013.06.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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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비자금 의혹'의 당사자인 이재현 회장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게 각각 수백억 대의 탈세와 횡령,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26일,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이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탈세와 횡령, 배임 등 3가지.

이 회장은 국내외에서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운용해 수백억 원 대의 세금을 포탈하고, 회삿돈을 천억 원 가까이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본 도쿄에 있는 빌딩 2채를 구입하면서 CJ 그룹에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녹취>이재현(CJ그룹 회장):"책임질 부분은 얼마나 인정하셨습니까?" "임직원들에 대해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 회장 측은 도주의 우려가 없고, 혐의를 일부 인정한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구속될 경우, 서미갤러리를 통해 미술품을 구입하면서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만약 50억 원 이상의 재산 국외 도피 혐의가 적용될 경우 형량은 징역 1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CJ 계열사 주식을 거래하면서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비자금을 동원한 로비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지난 27일에는 이 회장의 비자금 관리를 총괄한 신 모 부사장을 수백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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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CJ회장 구속 여부 내일 결정
    • 입력 2013-06-30 07:05:59
    • 수정2013-06-30 07: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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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비자금 의혹'의 당사자인 이재현 회장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게 각각 수백억 대의 탈세와 횡령,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26일,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이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탈세와 횡령, 배임 등 3가지.

이 회장은 국내외에서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운용해 수백억 원 대의 세금을 포탈하고, 회삿돈을 천억 원 가까이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본 도쿄에 있는 빌딩 2채를 구입하면서 CJ 그룹에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녹취>이재현(CJ그룹 회장):"책임질 부분은 얼마나 인정하셨습니까?" "임직원들에 대해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 회장 측은 도주의 우려가 없고, 혐의를 일부 인정한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구속될 경우, 서미갤러리를 통해 미술품을 구입하면서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만약 50억 원 이상의 재산 국외 도피 혐의가 적용될 경우 형량은 징역 1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CJ 계열사 주식을 거래하면서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비자금을 동원한 로비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지난 27일에는 이 회장의 비자금 관리를 총괄한 신 모 부사장을 수백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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