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에너지 절약 극대화…신개념 주택

입력 2013.07.20 (21:23) 수정 2013.07.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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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양의 빛 에너지는 전기 에너지로 바꿔 여름철 냉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땅 속은 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지열을 적절히 이용하면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 집에서 빠져나가는 열의 80%는 창문을 통해 손실됩니다.

때문에 창문만 단열을 잘 해도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자급자족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드는 것을 제로 에너지 시공이라고 하는데요.

이같은 제로 에너지에 도전하는 신개념 주택 모델을 박해평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주택 외벽에 태양열 집열판이, 지붕에는 태양광 집전판이 부착됐습니다.

냉난방과 온수는 태양열과 지열이 해결합니다.

지하 150미터까지 들어간 배수관 덕분에 집 밖은 32도의 찜통인데도, 실내는 27도로 쾌적합니다.

창호는 진공 섀시로, 건물 벽도 두툼한 단열재를 사용해 외부 열을 차단 했습니다.

남은 에너지는 축열기에 저장됩니다.

에너지 자급률은 85%, 실제 지을 수 있는 적정 건축비를 생각해 연구기관이 만든 견본 주택으로 건축비는 3.3㎡ 에 480만 원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이경호 (박사/에너지기술연구원) : "연간 80% 정도가 기존 주택에 비해 절감이 되고요, 그래서 대략 10년 정도면 초기비용이 회수가 되는.."

이같은 에너지 절감기술은 이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도 속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과 지열 급탕, 대기전력 차단 등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단열을 강화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서용석 (본부장/에너지기술연구원) : "기존의 패시브 기술과 최근의 액티브 기술,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함께 적용되어야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전기를 중심으로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급 활성화를 위해 좀더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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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에너지 절약 극대화…신개념 주택
    • 입력 2013-07-20 21:24:34
    • 수정2013-07-20 21: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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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양의 빛 에너지는 전기 에너지로 바꿔 여름철 냉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땅 속은 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지열을 적절히 이용하면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 집에서 빠져나가는 열의 80%는 창문을 통해 손실됩니다.

때문에 창문만 단열을 잘 해도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자급자족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드는 것을 제로 에너지 시공이라고 하는데요.

이같은 제로 에너지에 도전하는 신개념 주택 모델을 박해평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주택 외벽에 태양열 집열판이, 지붕에는 태양광 집전판이 부착됐습니다.

냉난방과 온수는 태양열과 지열이 해결합니다.

지하 150미터까지 들어간 배수관 덕분에 집 밖은 32도의 찜통인데도, 실내는 27도로 쾌적합니다.

창호는 진공 섀시로, 건물 벽도 두툼한 단열재를 사용해 외부 열을 차단 했습니다.

남은 에너지는 축열기에 저장됩니다.

에너지 자급률은 85%, 실제 지을 수 있는 적정 건축비를 생각해 연구기관이 만든 견본 주택으로 건축비는 3.3㎡ 에 480만 원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이경호 (박사/에너지기술연구원) : "연간 80% 정도가 기존 주택에 비해 절감이 되고요, 그래서 대략 10년 정도면 초기비용이 회수가 되는.."

이같은 에너지 절감기술은 이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도 속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과 지열 급탕, 대기전력 차단 등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단열을 강화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서용석 (본부장/에너지기술연구원) : "기존의 패시브 기술과 최근의 액티브 기술,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함께 적용되어야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전기를 중심으로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보급 활성화를 위해 좀더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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