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소녀를 위한 한여름의 ‘눈밭’ 外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승연입니다.

미국에서도 덥기로 유명한 텍사스 주, 겨울에도 눈을 구경하기 어려운데요.

한 여름에 때아닌 눈이 수북하게 쌓였다고 합니다.

두 눈을 가리고 문 앞에 선 꼬마 숙녀, 눈가리개를 풀자, 깜짝 놀라는데요~

이 꼬마는 텍사스 주에 살고 있는 6살 매디인데요.

악성 뇌종양 때문에 벌써 60번이 넘는 방사선 치료와 두 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 매디에게는 소원이 있었는데요.

바로 눈밭에서 실컷 뛰어놀기!

이 소식을 알게 된 한 비영리단체가 9톤이 넘는 인공눈으로 마당을 가득 채워준 겁니다.

매디의 부모는 이 일을 통해 아이가 희망을 배웠으면 한다는데요.

한여름에 내린 눈처럼, 매디에게도 기적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스모그를 삼키는 벌집 빌딩

<앵커 멘트>

오염된 공기가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 스모그~!

멕시코의 대도시에서는 스모그를 먹어 삼키는 친환경 빌딩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커다란 구멍이 뻥뻥 뚫려있는 건물 외벽!

마치 거대한 벌집 같은 이곳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마누엘 곤살레스병원입니다.

놀라운 건 이 벽이 오염된 공기를 스펀지처럼 쏙쏙 빨아들인다는 겁니다.

오염물질을 중화하는 산화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져있어 자외선을 받으면 대기오염물질을 빨아들여 무해하게 바꿔 배출한다는데요.

공기와 닿는 면을 넓히기 위해 벌집 모양으로 설계됐고요,

하루에 정화하는 오염물질의 양이 무려 8,750대의 차가 배출하는 매연 양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병원..

아픈 도시까지 치료해주는 셈이네요

교통사고로 가스통 대폭발

러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 앞으로 가스통 배달 트럭이 추월하는데요.

잠시 후, 차선을 벗어나면서 옆 차와 충돌, 불길이 치솟습니다.

트럭에 있던 30여 개의 가스통이 우르르 떨어지며 연쇄 폭발한 건데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죠?

폭발은 10분 정도 이어졌고요,

다행히 폭발 직전에 다들 피해 피해자는 없다고 하네요.

마술인가? 화면 조작인가?

영국의 한 마트에서 찍힌 CCTV 화면인데요,

진열대에서 물건을 고르는 노신사!

뒤에서 티백 상자가 쑥~ 나오더니 붕~ 떠 있고또 다른 상품이 툭~ 튀어나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물건에 발이 있을 리는 없고 이게 뭐죠?

등골이 오싹한데요.

주인은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이고요,

초자연 현상인지 조작인지 논란이 있다고 하네요~

침수됐던 중고차 구별법

<앵커 멘트>

연간 중고차 거래 300만 대 시대~

중고차 구매하시는 분들 참 많죠?

요즘처럼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에는 침수 차량을 속여 파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침수 차량 구별법, 준비했습니다!

초보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중고차, 첫차인 경우 이것저것 살펴볼 게 많은데요.

혹시 침수된 적이 있는 차가 아닌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청우(자동차 정비 업체 대표) : "자동차 전자 제어장치의 각종 센서 및 오디오, 에어컨 등의 부품은 침수 수리하면 당장 잘 작동하더라도 부식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다시 고장 나기 쉬우며 주행 성능 및 연비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

침수 여부 확인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일단 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사고 이력 조회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자차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들은 조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도 확인해야 하는데요.

먼저 안전띠를 끝까지 당겨 흙이 묻어 있진 않은지, 의자 밑 레일부분과 담배잭에 녹슨 자국은 없는지~살펴봐야 합니다..

또 보닛 안의 퓨즈 상자가 너무 깨끗하다면 침수를 의심해야 하는데요.

퓨즈 상자는 사고로 인한 손상이 아니면 교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부 중고차 매매 업체에서는 품질 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함승민(중고차 매매 업체 주임) : "소비자들이 침수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매업체가 보증하는 차량을 구매하거나 믿을 수 있은 차량진단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중고차 구매 후, 전문 정비업체에서 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