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30도 넘으면 타이어 펑크 확률 80% ↑

입력 2013.08.05 (07:14) 수정 2013.08.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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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이 더운 날이면 특히 타이어 점검 한번 더 해보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 타이어가 펑크 날 확률이 무려 80% 이상이나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와 예방법을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비틀거리더니 옆 차로의 트럭과 부딪칩니다.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4차로를 모두 가로지른 뒤 한바퀴 돌아 갓길에 멈춰섭니다.

모두 타이어가 터져 일어난 사고입니다.

일반 사고와 비교했을 때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는 중상자 발생 비율이 2.7배, 사망자 발생 비율은 8.4배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여름철은 특히 타이어 사고가 더 많은 이유는 높은 지열 때문입니다.

현재 기온은 32도를 조금 웃돌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스팔트 온도는 얼마나 되는지 직접 측정해보겠습니다.

아스팔트 온도가 47.5도로, 대기 중 기온보다 15도 넘게 높습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최고 70도를 넘기도 합니다.

고속 주행을 하면 내부에서 생긴 열로 타이어가 찌그러지는데, 지열까지 더해지면 변형이 심해져 쉽게 파손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 고속 주행을 해야 한다면 타이어 공기압을 10% 이상 높이는 게 좋습니다.

<녹취> 김태호(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 "타이어가 고속주행할 때 바닥의 접지면에 닿았다가 이게 원상회복 되는 속도가 빨라지게 때문에 파손될 확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 타이어가 많이 닳았거나 균열이 생긴 경우에는 타이어를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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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30도 넘으면 타이어 펑크 확률 80% ↑
    • 입력 2013-08-05 07:15:20
    • 수정2013-08-05 07: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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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이 더운 날이면 특히 타이어 점검 한번 더 해보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 타이어가 펑크 날 확률이 무려 80% 이상이나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와 예방법을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비틀거리더니 옆 차로의 트럭과 부딪칩니다.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4차로를 모두 가로지른 뒤 한바퀴 돌아 갓길에 멈춰섭니다.

모두 타이어가 터져 일어난 사고입니다.

일반 사고와 비교했을 때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는 중상자 발생 비율이 2.7배, 사망자 발생 비율은 8.4배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여름철은 특히 타이어 사고가 더 많은 이유는 높은 지열 때문입니다.

현재 기온은 32도를 조금 웃돌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스팔트 온도는 얼마나 되는지 직접 측정해보겠습니다.

아스팔트 온도가 47.5도로, 대기 중 기온보다 15도 넘게 높습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최고 70도를 넘기도 합니다.

고속 주행을 하면 내부에서 생긴 열로 타이어가 찌그러지는데, 지열까지 더해지면 변형이 심해져 쉽게 파손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 고속 주행을 해야 한다면 타이어 공기압을 10% 이상 높이는 게 좋습니다.

<녹취> 김태호(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 "타이어가 고속주행할 때 바닥의 접지면에 닿았다가 이게 원상회복 되는 속도가 빨라지게 때문에 파손될 확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 타이어가 많이 닳았거나 균열이 생긴 경우에는 타이어를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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