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시간 부분 파업 돌입…2년 연속 파업

입력 2013.08.20 (21:23) 수정 2013.08.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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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했습니다.

기아차 노조도 내일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돌아가던 자동차 생산 라인이 멈췄습니다.

현대차 근로자 4만여 명이 오늘 전국의 공장에서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입니다.

노조는 또 잔업과 주말특근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일(현대차 노조 대외협력실장) : "현장에서 땀흘리는 우리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회사가 일관된 무시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업하게 됐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3만 원 인상과 정년 61세로 연장, 그리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자녀에 대한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노조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울산홍보팀장) : "집중적인 대화가 필요한 시기에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노사는 물론 수많은 협력업체에게 피해와 혼란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현대차는 오늘 파업으로 2천여 대, 435억 원의 생산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4시간 부분파업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노조는 모레 파업을 중단하고 회사와 교섭에 들어갑니다.

이 교섭이 파업 장기화의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기아차 노조도 올해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현재차 노조와 보조를 맞춰 내일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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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4시간 부분 파업 돌입…2년 연속 파업
    • 입력 2013-08-20 21:23:53
    • 수정2013-08-20 22:02:14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했습니다.

기아차 노조도 내일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돌아가던 자동차 생산 라인이 멈췄습니다.

현대차 근로자 4만여 명이 오늘 전국의 공장에서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입니다.

노조는 또 잔업과 주말특근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일(현대차 노조 대외협력실장) : "현장에서 땀흘리는 우리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회사가 일관된 무시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업하게 됐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3만 원 인상과 정년 61세로 연장, 그리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자녀에 대한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노조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울산홍보팀장) : "집중적인 대화가 필요한 시기에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노사는 물론 수많은 협력업체에게 피해와 혼란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현대차는 오늘 파업으로 2천여 대, 435억 원의 생산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4시간 부분파업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노조는 모레 파업을 중단하고 회사와 교섭에 들어갑니다.

이 교섭이 파업 장기화의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기아차 노조도 올해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현재차 노조와 보조를 맞춰 내일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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