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거대 코끼리 타고 경기’ 폴로대회 인기

입력 2013.09.02 (11:00) 수정 2013.09.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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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폴로하면 말을 타고 작은 공을 치는 모습을 연상하실 텐데요.

태국에서는 거대한 코끼리를 타고 경기를 하는 코끼리 폴로 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잔디 운동장에서 코끼리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등에 탄 선수가 스틱을 휘둘러 공을 치면, 몸무게가 5톤에 달하는 육중한 코끼리가 힘겹게 작은 공을 쫓아갑니다.

말 대신 코끼리를 이용하는 코끼리 폴로입니다.

한 팀에 출전하는 코끼리는 3마리, 모두 6마리가 전후반 각각 7분 동안 경기를 펼칩니다.

<녹취> 팀 보다(코끼리 폴로 홍보 담당) : "올해 13회 킹스컵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4개 팀이 늘어 1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경기 규칙도 어렵지 않습니다."

코끼리 등에 있는 숫자가 작을수록 움직임이 빠른 코끼립니다.

이 때문에 형평성을 고려해 전반전이 끝나면 상대팀과 코끼리를 바꾸어 경기를 진행합니다.

코로 공을 잡거나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프리킥이 주어집니다.

일반 폴로만큼 박진감은 없지만 거대한 코끼리가 폴로를 한다는 것 자체가 관중에게 흥미거립니다.

<녹취> 카산드라(호주 관광객) : "서로 다른 동물들이 어떻게 같은 기술을 이용해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지친 코끼리들을 위해 푸짐한 과일 뷔페가 제공됩니다.

코끼리 폴로경기를 통해 얻어진 기부금과 수익금은 모두 코끼리 관련 단체와 어린이 재단에 기부됩니다.

방콕에서 KBS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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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거대 코끼리 타고 경기’ 폴로대회 인기
    • 입력 2013-09-02 11:03:17
    • 수정2013-09-02 12:45: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폴로하면 말을 타고 작은 공을 치는 모습을 연상하실 텐데요.

태국에서는 거대한 코끼리를 타고 경기를 하는 코끼리 폴로 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잔디 운동장에서 코끼리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등에 탄 선수가 스틱을 휘둘러 공을 치면, 몸무게가 5톤에 달하는 육중한 코끼리가 힘겹게 작은 공을 쫓아갑니다.

말 대신 코끼리를 이용하는 코끼리 폴로입니다.

한 팀에 출전하는 코끼리는 3마리, 모두 6마리가 전후반 각각 7분 동안 경기를 펼칩니다.

<녹취> 팀 보다(코끼리 폴로 홍보 담당) : "올해 13회 킹스컵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4개 팀이 늘어 1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경기 규칙도 어렵지 않습니다."

코끼리 등에 있는 숫자가 작을수록 움직임이 빠른 코끼립니다.

이 때문에 형평성을 고려해 전반전이 끝나면 상대팀과 코끼리를 바꾸어 경기를 진행합니다.

코로 공을 잡거나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프리킥이 주어집니다.

일반 폴로만큼 박진감은 없지만 거대한 코끼리가 폴로를 한다는 것 자체가 관중에게 흥미거립니다.

<녹취> 카산드라(호주 관광객) : "서로 다른 동물들이 어떻게 같은 기술을 이용해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지친 코끼리들을 위해 푸짐한 과일 뷔페가 제공됩니다.

코끼리 폴로경기를 통해 얻어진 기부금과 수익금은 모두 코끼리 관련 단체와 어린이 재단에 기부됩니다.

방콕에서 KBS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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