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간 ‘온라인 살인 고백’…진위·형량 논란 후끈

입력 2013.09.10 (12:22) 수정 2013.09.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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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미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숨지게 한 스물두살 청년이 인터넷에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젊은이가 기소되면서 이른바 '온라인 살인고백'의 진위와 형량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고 합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었다는 동영상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스물 두살 젊은이 매튜 코들.

동영상 고백 후 코들은 오늘 기소됐습니다.

그 사이 그가 만든 동영상은 백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논란도 커졌습니다.

피해자의 전 부인은 그의 고백이 진심일 것이라고 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폐해를 알리는 용감한 고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브라이트마이어(변호인)

그러나 피해자의 딸은 그의 동영상 고백이 상황을 오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당수 네티즌들도 배경음악까지 깐 동영상 고백으로 코들이 영웅 행세를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담당 검사는 사고 당시 코들의 혈중 알콜 농도가 기준치의 2배를 넘었다며 고백이 아니라 증거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브라이언(검사)

코들은 이번 사건으로 2년에서 8년 6개월까지 실형이 가능한데, 이른바 '온라인 살인고백'이 형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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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 간 ‘온라인 살인 고백’…진위·형량 논란 후끈
    • 입력 2013-09-10 12:24:51
    • 수정2013-09-10 13:16:46
    뉴스 12
<앵커 멘트>

얼마 전 미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숨지게 한 스물두살 청년이 인터넷에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젊은이가 기소되면서 이른바 '온라인 살인고백'의 진위와 형량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고 합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었다는 동영상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스물 두살 젊은이 매튜 코들.

동영상 고백 후 코들은 오늘 기소됐습니다.

그 사이 그가 만든 동영상은 백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논란도 커졌습니다.

피해자의 전 부인은 그의 고백이 진심일 것이라고 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폐해를 알리는 용감한 고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브라이트마이어(변호인)

그러나 피해자의 딸은 그의 동영상 고백이 상황을 오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당수 네티즌들도 배경음악까지 깐 동영상 고백으로 코들이 영웅 행세를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담당 검사는 사고 당시 코들의 혈중 알콜 농도가 기준치의 2배를 넘었다며 고백이 아니라 증거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브라이언(검사)

코들은 이번 사건으로 2년에서 8년 6개월까지 실형이 가능한데, 이른바 '온라인 살인고백'이 형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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