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센카쿠 국유화 1년…해경선·무인기 투입 대치

입력 2013.09.11 (12:29) 수정 2013.09.11 (1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이 센카쿠 열도, 중국 이름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되는데, 중국이 때 맞춰 분쟁 해역에서 연일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군의 무인기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을 비행합니다.

무인기가 출현하자 일본은 항공 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습니다.

8일에는 중국의 폭격기 2대가 근처 해역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별 것 아닌 관례적인 훈련에 놀라지 말기 바란다'며 일본의 민감한 반응을 일축했습니다.

어제는 해경선 7척을 분쟁 해역에 진입시켰습니다.

일본 순시선과 신경전을 벌이는 대치 장면은 관영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습니다.

<녹취> 허쉬두(중국 해양경찰) : "두 그룹으로 나눠 각 각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댜오위다오를 순찰합니다. 두시간 정도 지속될 것입니다."

중국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 1년에 맞춰 무력 시위의 강도를 높여가는 건 물론 실효적 지배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인민해방군 4만명이 동원된 군사 훈련도 어제 시작됐고 이에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센카쿠 해역의 감시태세를 확실하게 강화하겠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는 최근 국제 회의 석상에서 영유권 주장을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냉랭해진 중일 관계의 돌파구도 요원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센카쿠 국유화 1년…해경선·무인기 투입 대치
    • 입력 2013-09-11 12:31:00
    • 수정2013-09-11 13:13:04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이 센카쿠 열도, 중국 이름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되는데, 중국이 때 맞춰 분쟁 해역에서 연일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군의 무인기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을 비행합니다.

무인기가 출현하자 일본은 항공 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습니다.

8일에는 중국의 폭격기 2대가 근처 해역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별 것 아닌 관례적인 훈련에 놀라지 말기 바란다'며 일본의 민감한 반응을 일축했습니다.

어제는 해경선 7척을 분쟁 해역에 진입시켰습니다.

일본 순시선과 신경전을 벌이는 대치 장면은 관영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습니다.

<녹취> 허쉬두(중국 해양경찰) : "두 그룹으로 나눠 각 각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댜오위다오를 순찰합니다. 두시간 정도 지속될 것입니다."

중국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 1년에 맞춰 무력 시위의 강도를 높여가는 건 물론 실효적 지배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인민해방군 4만명이 동원된 군사 훈련도 어제 시작됐고 이에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센카쿠 해역의 감시태세를 확실하게 강화하겠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는 최근 국제 회의 석상에서 영유권 주장을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냉랭해진 중일 관계의 돌파구도 요원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