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애플 새 제품 공개…사라진 혁신 外

입력 2013.09.14 (08:46) 수정 2013.09.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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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입니다.

애플이 지문인식 기능이 포함된 아이폰5S와 저가형 모델 아이폰5C를 한꺼번에 발표했는데요, 시장은 '애플이 예상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리포트>

5S는 세계 최초로 64비트 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해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지문 인식 기능으로 보안이 강화됐고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습니다.

성능이 아이폰 5와 같은 5C는 16기가바이트 기종의 경우 2년 약정에 우리 돈 약 11만 원입니다.

최초 2가지 신제품 동시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실망스러운 반응인데요.

잡스 사망 이후 혁신과 창의성으로 승부하는 대신 중저가폰 시장 진출 등 마케팅에 치중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애플 주가는 신제품 발표 직후 2%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20일부터 미국과 일본, 중국 등 9개 나라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잊혔던 고흐 풍경화 진품 판정

<앵커 멘트>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빈센트 반 고흐의 풍경화 작품이 진품으로 판명돼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은 '해질녘 몽마주르에서'라는 작품을 개인 소장가로부터 넘겨받은 뒤 진품 확인 작업을 거쳐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그림은 반 고흐의 작품 활동이 가장 빛났던 때인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려진 작품입니다.

악셀 루거 반 고흐 미술관 감독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작품이 고흐의 대표작인 '해바라기', '노란 집', '고흐의 방'과 같은 시기에 그려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그림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자세히 언급돼 있지만, 작품을 사들인 수집가가 모사품이라고 생각하고 다락방에 수 년 동안 보관해 두면서 그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경찰, 버킹엄궁에서 왕자 검문

<앵커 멘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여왕의 거처인 런던 버킹엄궁에서 경찰에게 검문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앤드루 왕자는 소동이 벌어진 날 저녁 6시쯤 버킹엄궁 정원을 산책하고 있었는데요.

경찰관 2명이 앤드루 왕자를 불법 침입자로 오해하고 총을 겨누면서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땅에 엎드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앤드루 왕자의 신분을 확인하기까지 약 30초가량 검문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소동은 지난 2일 버킹엄궁에서 절도 용의자 2명이 체포된 뒤 경찰이 경비 체계를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인도 힌두교·무슬림 충돌 31명 사망

<앵커 멘트>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힌두교 신자와 무슬림 간의 충돌로 서른 한명이 숨졌습니다.

<리포트>

이번 충돌은 성희롱 문제가 발단이 됐습니다.

한 형제가 자신들의 여동생에게 저속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다른 종교공동체의 남자를 찾아가 살해했고, 피해자 가족이 형제를 즉각 보복 살해해 두 공동체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돼왔습니다.

4천여 명의 힌두교 신자 농부들이 회의를 열어 사건 수습책을 논의하던 도중, 일부가 무슬림을 죽여야 한다고 선동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회의를 마치고 귀가하던 농부들이 소총과 흉기로 무장한 무슬림측 공격을 받으면서 충돌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인도에선 12억 인구의 80% 이상인 힌두교 신자와 1억 7천만 명으로 비교적 소수인
무슬림 간의 충돌이 느는 추세입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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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애플 새 제품 공개…사라진 혁신 外
    • 입력 2013-09-14 08:48:40
    • 수정2013-09-14 08:52:51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주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입니다.

애플이 지문인식 기능이 포함된 아이폰5S와 저가형 모델 아이폰5C를 한꺼번에 발표했는데요, 시장은 '애플이 예상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리포트>

5S는 세계 최초로 64비트 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해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지문 인식 기능으로 보안이 강화됐고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습니다.

성능이 아이폰 5와 같은 5C는 16기가바이트 기종의 경우 2년 약정에 우리 돈 약 11만 원입니다.

최초 2가지 신제품 동시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실망스러운 반응인데요.

잡스 사망 이후 혁신과 창의성으로 승부하는 대신 중저가폰 시장 진출 등 마케팅에 치중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애플 주가는 신제품 발표 직후 2%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20일부터 미국과 일본, 중국 등 9개 나라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잊혔던 고흐 풍경화 진품 판정

<앵커 멘트>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빈센트 반 고흐의 풍경화 작품이 진품으로 판명돼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은 '해질녘 몽마주르에서'라는 작품을 개인 소장가로부터 넘겨받은 뒤 진품 확인 작업을 거쳐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그림은 반 고흐의 작품 활동이 가장 빛났던 때인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려진 작품입니다.

악셀 루거 반 고흐 미술관 감독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작품이 고흐의 대표작인 '해바라기', '노란 집', '고흐의 방'과 같은 시기에 그려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그림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자세히 언급돼 있지만, 작품을 사들인 수집가가 모사품이라고 생각하고 다락방에 수 년 동안 보관해 두면서 그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경찰, 버킹엄궁에서 왕자 검문

<앵커 멘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여왕의 거처인 런던 버킹엄궁에서 경찰에게 검문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앤드루 왕자는 소동이 벌어진 날 저녁 6시쯤 버킹엄궁 정원을 산책하고 있었는데요.

경찰관 2명이 앤드루 왕자를 불법 침입자로 오해하고 총을 겨누면서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땅에 엎드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앤드루 왕자의 신분을 확인하기까지 약 30초가량 검문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소동은 지난 2일 버킹엄궁에서 절도 용의자 2명이 체포된 뒤 경찰이 경비 체계를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인도 힌두교·무슬림 충돌 31명 사망

<앵커 멘트>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힌두교 신자와 무슬림 간의 충돌로 서른 한명이 숨졌습니다.

<리포트>

이번 충돌은 성희롱 문제가 발단이 됐습니다.

한 형제가 자신들의 여동생에게 저속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다른 종교공동체의 남자를 찾아가 살해했고, 피해자 가족이 형제를 즉각 보복 살해해 두 공동체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돼왔습니다.

4천여 명의 힌두교 신자 농부들이 회의를 열어 사건 수습책을 논의하던 도중, 일부가 무슬림을 죽여야 한다고 선동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회의를 마치고 귀가하던 농부들이 소총과 흉기로 무장한 무슬림측 공격을 받으면서 충돌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인도에선 12억 인구의 80% 이상인 힌두교 신자와 1억 7천만 명으로 비교적 소수인
무슬림 간의 충돌이 느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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