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때문에 폭발력 더 커져…위력·위험성은?

입력 2013.09.25 (12:13) 수정 2013.09.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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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것처럼 이번사고는 페인트가게에 있던 시너때문에 폭발력이 더 커진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너의 폭발위력과 위험성을 이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너 폭발력을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상자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작은 모터를 작동시켰습니다.

모터 안에서 생긴 불꽃이 시너와 만나 폭발이 일어납니다.

시너는 휘발성이 강해 유증기가 쉽게 발생합니다.

시너를 벽에 뿌리는 모습을 특수카메라로 보면, 유증기가 바닥쪽으로 서서히 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증기 상태가 되면 시너의 폭발력은 커집니다.

유증기가 없는 방에선 불이 붙어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지만, 시너를 뿌려 유증기가 차면 불이 붙자마자 큰 화염이 치솟습니다.

이런 시너의 폭발력은 소형 폭탄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인터뷰> 현성호(소방행정학과) : "시너가 5백밀리리터나 천밀리 리터(1리터)가 폭발한다고 하면 교실 절반 정도가 주저앉을 정도로 폭발력이 있습니다."

지난 1999년 57명이 숨진 인천호프집 화재 사건도 지하층 바닥에 뿌려진 시너에 불이 붙으면서 빚어진 대형사고였습니다.

시너 유증기는 공기보다 무거워 잘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냄새가 날 경우 신속하게 환기를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시너가 옷에 묻을 경우, 세탁을 한다고 해도 잘 씻겨나가지 않기 때문에, 옷을 말리거나 탈수하는 과정에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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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너’ 때문에 폭발력 더 커져…위력·위험성은?
    • 입력 2013-09-25 12:14:02
    • 수정2013-09-25 13: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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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것처럼 이번사고는 페인트가게에 있던 시너때문에 폭발력이 더 커진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너의 폭발위력과 위험성을 이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너 폭발력을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상자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작은 모터를 작동시켰습니다.

모터 안에서 생긴 불꽃이 시너와 만나 폭발이 일어납니다.

시너는 휘발성이 강해 유증기가 쉽게 발생합니다.

시너를 벽에 뿌리는 모습을 특수카메라로 보면, 유증기가 바닥쪽으로 서서히 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증기 상태가 되면 시너의 폭발력은 커집니다.

유증기가 없는 방에선 불이 붙어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지만, 시너를 뿌려 유증기가 차면 불이 붙자마자 큰 화염이 치솟습니다.

이런 시너의 폭발력은 소형 폭탄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인터뷰> 현성호(소방행정학과) : "시너가 5백밀리리터나 천밀리 리터(1리터)가 폭발한다고 하면 교실 절반 정도가 주저앉을 정도로 폭발력이 있습니다."

지난 1999년 57명이 숨진 인천호프집 화재 사건도 지하층 바닥에 뿌려진 시너에 불이 붙으면서 빚어진 대형사고였습니다.

시너 유증기는 공기보다 무거워 잘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냄새가 날 경우 신속하게 환기를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시너가 옷에 묻을 경우, 세탁을 한다고 해도 잘 씻겨나가지 않기 때문에, 옷을 말리거나 탈수하는 과정에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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