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초등학생 SNS서 말다툼하다 ‘칼부림’
입력 2013.09.27 (07:40)
수정 2013.09.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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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SNS에서 논쟁을 벌이던 30대 남자가 동갑내기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휴대전화 SNS로 욕설을 주고 받던 초등학생들이 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렀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입니다.
거칠게 싸우는데도, 다른 초등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시시덕거립니다.
비슷한 일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인천의 한 놀이터, 어제 오후 3시쯤 이곳에서 12살 손모군이 동급생인 신모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초등학생(음성변조) : "칼로 찌른다고 해 가지고 찔러 봐 찔러 봐 했는데, 그 찌른 형이 진짜로 찔렀어요."
싸움의 발단은 휴대전화 SNS 욕설 때문.
학교가 달라 얼굴도 모르던 이들은 엿새 전 SNS로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피해학생인 신 군이 손 군을 '왕따'라고 놀리자, 욕설이 담긴 문자를 주고받다 급기야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하굣길에 학교 현관에서 다른 친구까지 가세해 싸움을 벌였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현관 앞에 거기서 걔네가 있고 그 다음에 여기 학생 애들이 빙 둘러쌌어요. 가만히 보니까 싸우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말렸지만, 싸움은 불과 10여 분 뒤 학교 앞 놀이터에서 다시 시작됐고, 칼부림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경찰(전화녹취/음성변조) : "아니 뜯어 말렸으면 확실하게 뜯어 말렸어야지. 또 나와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제가 답변드리기가 곤란한데요."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동급생들에 대해서도 폭행 가담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지난 7월 SNS에서 논쟁을 벌이던 30대 남자가 동갑내기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휴대전화 SNS로 욕설을 주고 받던 초등학생들이 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렀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입니다.
거칠게 싸우는데도, 다른 초등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시시덕거립니다.
비슷한 일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인천의 한 놀이터, 어제 오후 3시쯤 이곳에서 12살 손모군이 동급생인 신모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초등학생(음성변조) : "칼로 찌른다고 해 가지고 찔러 봐 찔러 봐 했는데, 그 찌른 형이 진짜로 찔렀어요."
싸움의 발단은 휴대전화 SNS 욕설 때문.
학교가 달라 얼굴도 모르던 이들은 엿새 전 SNS로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피해학생인 신 군이 손 군을 '왕따'라고 놀리자, 욕설이 담긴 문자를 주고받다 급기야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하굣길에 학교 현관에서 다른 친구까지 가세해 싸움을 벌였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현관 앞에 거기서 걔네가 있고 그 다음에 여기 학생 애들이 빙 둘러쌌어요. 가만히 보니까 싸우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말렸지만, 싸움은 불과 10여 분 뒤 학교 앞 놀이터에서 다시 시작됐고, 칼부림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경찰(전화녹취/음성변조) : "아니 뜯어 말렸으면 확실하게 뜯어 말렸어야지. 또 나와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제가 답변드리기가 곤란한데요."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동급생들에 대해서도 폭행 가담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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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 초등학생 SNS서 말다툼하다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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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7 07:41:19
- 수정2013-09-27 07:47:51
<앵커 멘트>
지난 7월 SNS에서 논쟁을 벌이던 30대 남자가 동갑내기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휴대전화 SNS로 욕설을 주고 받던 초등학생들이 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렀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입니다.
거칠게 싸우는데도, 다른 초등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시시덕거립니다.
비슷한 일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인천의 한 놀이터, 어제 오후 3시쯤 이곳에서 12살 손모군이 동급생인 신모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초등학생(음성변조) : "칼로 찌른다고 해 가지고 찔러 봐 찔러 봐 했는데, 그 찌른 형이 진짜로 찔렀어요."
싸움의 발단은 휴대전화 SNS 욕설 때문.
학교가 달라 얼굴도 모르던 이들은 엿새 전 SNS로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피해학생인 신 군이 손 군을 '왕따'라고 놀리자, 욕설이 담긴 문자를 주고받다 급기야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하굣길에 학교 현관에서 다른 친구까지 가세해 싸움을 벌였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현관 앞에 거기서 걔네가 있고 그 다음에 여기 학생 애들이 빙 둘러쌌어요. 가만히 보니까 싸우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말렸지만, 싸움은 불과 10여 분 뒤 학교 앞 놀이터에서 다시 시작됐고, 칼부림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경찰(전화녹취/음성변조) : "아니 뜯어 말렸으면 확실하게 뜯어 말렸어야지. 또 나와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제가 답변드리기가 곤란한데요."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동급생들에 대해서도 폭행 가담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지난 7월 SNS에서 논쟁을 벌이던 30대 남자가 동갑내기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휴대전화 SNS로 욕설을 주고 받던 초등학생들이 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렀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입니다.
거칠게 싸우는데도, 다른 초등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시시덕거립니다.
비슷한 일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인천의 한 놀이터, 어제 오후 3시쯤 이곳에서 12살 손모군이 동급생인 신모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초등학생(음성변조) : "칼로 찌른다고 해 가지고 찔러 봐 찔러 봐 했는데, 그 찌른 형이 진짜로 찔렀어요."
싸움의 발단은 휴대전화 SNS 욕설 때문.
학교가 달라 얼굴도 모르던 이들은 엿새 전 SNS로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피해학생인 신 군이 손 군을 '왕따'라고 놀리자, 욕설이 담긴 문자를 주고받다 급기야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하굣길에 학교 현관에서 다른 친구까지 가세해 싸움을 벌였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현관 앞에 거기서 걔네가 있고 그 다음에 여기 학생 애들이 빙 둘러쌌어요. 가만히 보니까 싸우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말렸지만, 싸움은 불과 10여 분 뒤 학교 앞 놀이터에서 다시 시작됐고, 칼부림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경찰(전화녹취/음성변조) : "아니 뜯어 말렸으면 확실하게 뜯어 말렸어야지. 또 나와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제가 답변드리기가 곤란한데요."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동급생들에 대해서도 폭행 가담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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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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