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학교 문화를 바꾸다

입력 2013.09.29 (07:16) 수정 2013.09.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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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가 학교 문화를 활기차게 바꾸고 있습니다.

알찬 내용과 재미로 남학생들이 주도하던 체육시간에 여학생들의 참여가 부쩍 늘었습니다.

또, 꾸준히 운동한 학생들의 성적이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운동이 공부에 지장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포츠 컵쌓기, 스태킹은 말없이 친구와 통하게 해줍니다.

<녹취> "원 투 다운 업!"

치어 리딩은 협동하고 배려하는 법을 깨닫게 합니다.

상황극을 통한 심폐소생술은 생명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줍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넷 다섯..."

<인터뷰>나지수(고잔고 2학년):"체육 시간에 배운대로 하면, 생명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알찬 내용과 재미로 여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습니다.,

흥미를 느낀 여학생들은 이제 사격과 스케이트 등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신나게 뛰놀면, 학부모들 입장에선 혹시 학업 성적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되는게 사실인데요.

정해진 체육수업과는 별도로 일주일에 2번, 한시간반씩 스포츠 활동이 필수인 이 학교를 보면 이런 편견은 깨집니다.

꾸준히 참여해서 체력이 상위 10%에 든 학생들의 성적이 체력이 약한 학생들에 비해 좋았습니다.

12.21점이면 차이가 꽤 크죠.

인지능력도 조사했습니다. 꾸준히 운동하면 2달 뒤에 단기기억과 인지기능이 나아졌는데 학생들은 공부시간이 줄었지만 집중이 더 잘됐다고 합니다.

이런 효과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이터스빌 고등학교는 가벼운 운동과 함께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이른바 뇌를 깨우는 학습법으로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인터뷰> 교육감:"첫번째 효과는 왕따없고 서로 친해진다."

미국 공립학교는 낙오학생방지법 때문에 수학과 과학 등 성적이 기준에 못미치면 폐교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공립학교들이 앞다퉈 한때 줄어든 체육시간을 다시 늘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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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29 07:18:28
    • 수정2013-09-29 0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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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학교 문화를 활기차게 바꾸고 있습니다.

알찬 내용과 재미로 남학생들이 주도하던 체육시간에 여학생들의 참여가 부쩍 늘었습니다.

또, 꾸준히 운동한 학생들의 성적이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운동이 공부에 지장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포츠 컵쌓기, 스태킹은 말없이 친구와 통하게 해줍니다.

<녹취> "원 투 다운 업!"

치어 리딩은 협동하고 배려하는 법을 깨닫게 합니다.

상황극을 통한 심폐소생술은 생명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줍니다.

<녹취> "하나 둘 셋 넷 다섯..."

<인터뷰>나지수(고잔고 2학년):"체육 시간에 배운대로 하면, 생명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알찬 내용과 재미로 여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습니다.,

흥미를 느낀 여학생들은 이제 사격과 스케이트 등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신나게 뛰놀면, 학부모들 입장에선 혹시 학업 성적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되는게 사실인데요.

정해진 체육수업과는 별도로 일주일에 2번, 한시간반씩 스포츠 활동이 필수인 이 학교를 보면 이런 편견은 깨집니다.

꾸준히 참여해서 체력이 상위 10%에 든 학생들의 성적이 체력이 약한 학생들에 비해 좋았습니다.

12.21점이면 차이가 꽤 크죠.

인지능력도 조사했습니다. 꾸준히 운동하면 2달 뒤에 단기기억과 인지기능이 나아졌는데 학생들은 공부시간이 줄었지만 집중이 더 잘됐다고 합니다.

이런 효과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이터스빌 고등학교는 가벼운 운동과 함께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이른바 뇌를 깨우는 학습법으로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인터뷰> 교육감:"첫번째 효과는 왕따없고 서로 친해진다."

미국 공립학교는 낙오학생방지법 때문에 수학과 과학 등 성적이 기준에 못미치면 폐교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공립학교들이 앞다퉈 한때 줄어든 체육시간을 다시 늘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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