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통해 개인정보 빼내 억대 게임 아이템 훔쳐

입력 2013.10.31 (12:28) 수정 2013.10.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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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임 동호회를 관리하면서 개인정보를 빼내 억대의 게임아이템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천여 명이 당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게임시 사용되는 게임 아이템을 조직적으로 훔쳐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개인 정보를 도용해 다른 사람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가로챈 혐의로 30살 박모 씨를 구속하고 29살 김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온라인 게임동호회 관리자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개인 게임계정에 접속해 게임아이템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챙긴 돈만 1억 8천만 원...

천여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게임 아이템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동호회에서 빼낸 개인정보를 토대로 개인 계정 접속 비밀번호를 바꾸는 수법 등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과정에서 게임회사에 본인확인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여권 사본까지 위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게임회사나 포털업체의 본인확인 절차가 간소화돼 이같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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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호회 통해 개인정보 빼내 억대 게임 아이템 훔쳐
    • 입력 2013-10-31 12:30:25
    • 수정2013-10-31 19:41:02
    뉴스 12
<앵커 멘트>

게임 동호회를 관리하면서 개인정보를 빼내 억대의 게임아이템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천여 명이 당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게임시 사용되는 게임 아이템을 조직적으로 훔쳐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개인 정보를 도용해 다른 사람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가로챈 혐의로 30살 박모 씨를 구속하고 29살 김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온라인 게임동호회 관리자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개인 게임계정에 접속해 게임아이템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챙긴 돈만 1억 8천만 원...

천여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게임 아이템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동호회에서 빼낸 개인정보를 토대로 개인 계정 접속 비밀번호를 바꾸는 수법 등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과정에서 게임회사에 본인확인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여권 사본까지 위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게임회사나 포털업체의 본인확인 절차가 간소화돼 이같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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