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시대’ 노약자·장애인 보행 로봇 잇따라

입력 2013.11.13 (12:36) 수정 2013.11.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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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균수명이 늘면서 곧 100세 시대가 열릴 거란 전망인데요,

그만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2백여 곳이 함께 연구 개발한 성과물들이 공개됐는데요,

양성모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손잡이를 앞으로 밀자 걸음에 맞춰 천천히 바퀴가 굴러갑니다.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기인데, 무선 스마트 기기로 앉아서 쉴 수도, 아예 휠체어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단병주(LG전자 수석연구원) : "세계최초로 보행보조, 앉기서기, 전동 휠체어 기능이 한 제품에 구현된 것이 되겠습니다."

전동모터가 탑재된 근력보조기는 팔 힘이 약한 노인들이 펜이나 컵을 쥘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들이 바지처럼 입고 걸을 수 있는 보행 보조 로봇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로봇이 앞으로 휠체어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소 1리터로 100킬로미터를 가는 수소 연료 자동차와 전기 공공자전거 등 미래 운송수단도 선보였습니다.

이 1인용 탑승기는 안장의 무게 중심을 따라 탑승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손잡이 없이도 균형을 잡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이미 미국에서 특허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전화성((주)로보쓰리 연구기획부장) : "핸들형 같은 경우는 핸들에서 어느정도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떨림 같은 게 없는데, 핸들이 없는 제품은 중심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기술 제품은 산업부와 미래부가 주도해 추진해온 R&D 사업의 성과물로, 기업과 연구기관 2백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이중 일부는 상용화 제품 개발이 완료돼 조만간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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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건강시대’ 노약자·장애인 보행 로봇 잇따라
    • 입력 2013-11-13 12:37:34
    • 수정2013-11-13 13: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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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균수명이 늘면서 곧 100세 시대가 열릴 거란 전망인데요,

그만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2백여 곳이 함께 연구 개발한 성과물들이 공개됐는데요,

양성모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손잡이를 앞으로 밀자 걸음에 맞춰 천천히 바퀴가 굴러갑니다.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기인데, 무선 스마트 기기로 앉아서 쉴 수도, 아예 휠체어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단병주(LG전자 수석연구원) : "세계최초로 보행보조, 앉기서기, 전동 휠체어 기능이 한 제품에 구현된 것이 되겠습니다."

전동모터가 탑재된 근력보조기는 팔 힘이 약한 노인들이 펜이나 컵을 쥘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들이 바지처럼 입고 걸을 수 있는 보행 보조 로봇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로봇이 앞으로 휠체어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소 1리터로 100킬로미터를 가는 수소 연료 자동차와 전기 공공자전거 등 미래 운송수단도 선보였습니다.

이 1인용 탑승기는 안장의 무게 중심을 따라 탑승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손잡이 없이도 균형을 잡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이미 미국에서 특허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전화성((주)로보쓰리 연구기획부장) : "핸들형 같은 경우는 핸들에서 어느정도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떨림 같은 게 없는데, 핸들이 없는 제품은 중심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기술 제품은 산업부와 미래부가 주도해 추진해온 R&D 사업의 성과물로, 기업과 연구기관 2백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이중 일부는 상용화 제품 개발이 완료돼 조만간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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