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꾸준한 문화교류 “음악에는 국경 없어요”

입력 2013.12.13 (06:19) 수정 2013.12.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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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올려 한.일간의 갈등이 또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양국간 정치적 갈등과는 달리 문화교류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뮤지션들을 보면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에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구슬픈 가락의 노래에 감미로운 우쿨렐레 반주가 이어집니다.

한국인 가수가 부르는 1930년대 노래...

반주자는 일본 출신의 하찌 씨입니다.

1970년대 일본의 유명 밴드 기타리스트였지만 우리 음악에 반해 20년 가까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들국화와 강산에, 한대수 씨 등 수많은 가수와 함께 작업하면서 소통이 가능했던 것은 결국 솔직함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하찌(일본 출신 음악인) : "한국 친구들은 똑바로 속에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제가 마음에 들어가지고…."

이 외에도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씨를 비롯해 밴드 '곱창전골' 등 많은 일본 출신 음악인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일본인 뮤지션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인터뷰> 최은진(가수) : "정서가 조금 다른 거는 있어요. 저는 조금 그랬었어요, 처음에는. 그런데 서로 이해를 하다 보니까 이제는 그런게 없어요."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진정성 있게 이해하려는 한.일 음악인들의 모습은 한.일간의 정치적 갈등을 푸는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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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꾸준한 문화교류 “음악에는 국경 없어요”
    • 입력 2013-12-13 06:21:26
    • 수정2013-12-13 10:56: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올려 한.일간의 갈등이 또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양국간 정치적 갈등과는 달리 문화교류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뮤지션들을 보면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에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구슬픈 가락의 노래에 감미로운 우쿨렐레 반주가 이어집니다.

한국인 가수가 부르는 1930년대 노래...

반주자는 일본 출신의 하찌 씨입니다.

1970년대 일본의 유명 밴드 기타리스트였지만 우리 음악에 반해 20년 가까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들국화와 강산에, 한대수 씨 등 수많은 가수와 함께 작업하면서 소통이 가능했던 것은 결국 솔직함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하찌(일본 출신 음악인) : "한국 친구들은 똑바로 속에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제가 마음에 들어가지고…."

이 외에도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씨를 비롯해 밴드 '곱창전골' 등 많은 일본 출신 음악인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일본인 뮤지션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인터뷰> 최은진(가수) : "정서가 조금 다른 거는 있어요. 저는 조금 그랬었어요, 처음에는. 그런데 서로 이해를 하다 보니까 이제는 그런게 없어요."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진정성 있게 이해하려는 한.일 음악인들의 모습은 한.일간의 정치적 갈등을 푸는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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