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감축·지하철도 파업…교통대란 현실화?

입력 2013.12.17 (21:25) 수정 2013.12.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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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서 ktx도 감축운행됐습니다.

내일은 서울메트로 노조도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코레일측은 일부 복귀자도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이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하면서, 그동안 정상 운행되던 KTX도 처음으로 운행 횟수를 줄였습니다.

<인터뷰> 조은샘(경기도 고양시) : "저녁에 다시 서울역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KTX 감축운행 때문에 제가 예상한 시간보다 늦춰질까봐."

코레일은 안전운행을 위해 대체투입 인력을 한국 교통대학생 대신 군 인력 300여 명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하루 2백 명 넘는 조합원이 업무에 복귀해, 복귀자 수가 9백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투쟁! 투쟁! 결사 투쟁!"

임금협상과 정년연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메트로의 두 지하철 노조도 내일부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박정규(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 "최종적으로 입장이 변화가 없으면 특히 예보된 18일 9시 기해서 파업에 돌입할..."

서울시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인터뷰> 천정욱(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마을버스 1시간 연장 운행이나 전세버스 투입을 통해서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 운행률은 평상시의 90% 수준, 보름을 넘기면 70%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메트로 노사는 잠시 뒤 밤 10시부터 최종 교섭을 벌이지만 막판 타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녹취> 노조 관계자(음성변조) : "교섭이 이뤄진다고 해서 어떤 전격적인 변화가 뒤따르게 될지는 좀 아니다라는..."

화물연대의 일부 조합원들도 내일 낮부터 동조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교통과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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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감축·지하철도 파업…교통대란 현실화?
    • 입력 2013-12-17 21:19:01
    • 수정2013-12-17 21:40:30
    뉴스 9
<앵커 멘트>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서 ktx도 감축운행됐습니다.

내일은 서울메트로 노조도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코레일측은 일부 복귀자도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이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하면서, 그동안 정상 운행되던 KTX도 처음으로 운행 횟수를 줄였습니다.

<인터뷰> 조은샘(경기도 고양시) : "저녁에 다시 서울역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KTX 감축운행 때문에 제가 예상한 시간보다 늦춰질까봐."

코레일은 안전운행을 위해 대체투입 인력을 한국 교통대학생 대신 군 인력 300여 명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하루 2백 명 넘는 조합원이 업무에 복귀해, 복귀자 수가 9백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투쟁! 투쟁! 결사 투쟁!"

임금협상과 정년연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메트로의 두 지하철 노조도 내일부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박정규(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 "최종적으로 입장이 변화가 없으면 특히 예보된 18일 9시 기해서 파업에 돌입할..."

서울시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인터뷰> 천정욱(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마을버스 1시간 연장 운행이나 전세버스 투입을 통해서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 운행률은 평상시의 90% 수준, 보름을 넘기면 70%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메트로 노사는 잠시 뒤 밤 10시부터 최종 교섭을 벌이지만 막판 타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녹취> 노조 관계자(음성변조) : "교섭이 이뤄진다고 해서 어떤 전격적인 변화가 뒤따르게 될지는 좀 아니다라는..."

화물연대의 일부 조합원들도 내일 낮부터 동조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교통과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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