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남 비방글 줄어…김정은 신년사 효과?

입력 2014.01.02 (21:09) 수정 2014.0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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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발표된 이후 북한 매체들의 대남 비방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북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신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입니다.

하루 평균 서너건에 달하던 대남 비방글이 오늘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신년사의 대남 메시지를 강조하는 관계자의 인터뷰까지 내보냈습니다.

<녹취> 로학철(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 "북남사이에 서로 비방 중상을 중지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그 어떤 일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은 비방기사를 싣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일단 북한의 대남 관계개선 언급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북한이 우리가 내미는 신뢰오 협력의 손길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무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없이 농업중심의 경제를 강조한 만큼, 실질적인 변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주철(북한대학원 대학교 겸임교수) :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북한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된 태도를 보이고, 우리 정부도 보다 유연한 정책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남북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강도높은 비난을 재개하곤 했습니다.

따라서 모처럼 조성된 유화국면을 살려나가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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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대남 비방글 줄어…김정은 신년사 효과?
    • 입력 2014-01-02 21:09:59
    • 수정2014-01-02 2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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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발표된 이후 북한 매체들의 대남 비방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북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신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입니다.

하루 평균 서너건에 달하던 대남 비방글이 오늘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신년사의 대남 메시지를 강조하는 관계자의 인터뷰까지 내보냈습니다.

<녹취> 로학철(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 "북남사이에 서로 비방 중상을 중지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그 어떤 일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은 비방기사를 싣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일단 북한의 대남 관계개선 언급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북한이 우리가 내미는 신뢰오 협력의 손길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무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없이 농업중심의 경제를 강조한 만큼, 실질적인 변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주철(북한대학원 대학교 겸임교수) :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북한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된 태도를 보이고, 우리 정부도 보다 유연한 정책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남북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강도높은 비난을 재개하곤 했습니다.

따라서 모처럼 조성된 유화국면을 살려나가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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