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핵심 지도부, 오늘 자진 출석할 듯

입력 2014.01.14 (07:21) 수정 2014.01.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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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신 중인 철도노조 핵심 지도부가 오늘 기자회견을 연 직후 자진출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도부 공백을 우려해 시기를 놓고 막판까지 조율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철도노조 간부 가운데 아직 은신중인 핵심 지도부는 모두 13명.

김명환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와 최은철 대변인은 각각 조계사와 민주당사에 머물렀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반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배 간부 전원의 자진출석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자진 출석의 시기와 방법은 현재 민주노총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철(철도노조 대변인(전화녹취) : "원칙은 (지도부) 13명 전원이 함께 움직이겠다라는게 지금까지의 원칙인데 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방법에 대한 문제도 같이 얘기를 할 겁니다."

경찰은 노조 핵심 지도부의 출석 시기를 오늘로 보고 있습니다.

철도 노조의 기자회견이 끝나는대로 자진 출석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지도부가) 회견을 갖고 바로 내려오는 걸로 얘기 들었습니다. 서울 (간부) 아홉 분은 다 용산경찰서로 가고, 나머지 (지방 간부) 네 분은 지방으로 내려가셔야죠."

핵심 지도부의 출두 시기가 오늘로 거론되는 데에는, 수배된 상태의 지도부가 노조를 장기적으로 이끌어 가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서 자진출석한 노조원들의 구속 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점도 출두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출석한 노조 지도부 전원에 대해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엄중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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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4 07:22:47
    • 수정2014-01-14 2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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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 중인 철도노조 핵심 지도부가 오늘 기자회견을 연 직후 자진출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도부 공백을 우려해 시기를 놓고 막판까지 조율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철도노조 간부 가운데 아직 은신중인 핵심 지도부는 모두 13명.

김명환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와 최은철 대변인은 각각 조계사와 민주당사에 머물렀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반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배 간부 전원의 자진출석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자진 출석의 시기와 방법은 현재 민주노총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철(철도노조 대변인(전화녹취) : "원칙은 (지도부) 13명 전원이 함께 움직이겠다라는게 지금까지의 원칙인데 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방법에 대한 문제도 같이 얘기를 할 겁니다."

경찰은 노조 핵심 지도부의 출석 시기를 오늘로 보고 있습니다.

철도 노조의 기자회견이 끝나는대로 자진 출석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지도부가) 회견을 갖고 바로 내려오는 걸로 얘기 들었습니다. 서울 (간부) 아홉 분은 다 용산경찰서로 가고, 나머지 (지방 간부) 네 분은 지방으로 내려가셔야죠."

핵심 지도부의 출두 시기가 오늘로 거론되는 데에는, 수배된 상태의 지도부가 노조를 장기적으로 이끌어 가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서 자진출석한 노조원들의 구속 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점도 출두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출석한 노조 지도부 전원에 대해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엄중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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