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배우 엠마 톤슨 “하이힐 당장 벗어요!” 외

입력 2014.01.19 (07:29) 수정 2014.01.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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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엠마 톰슨이란 여배우 아십니까?

우리에겐 '러브 액추얼리'란 영화로 친숙한 배우인데요,

시상식장에서 하이힐을 던져버려 화제입니다.

<리포트>

할리우드 스타들의 잔치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장,

화려한 드레스와 높은 굽의 하이힐로 한껏 멋을 낸 배우들이 넘어질세라 조심스럽게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그런데 이 여배우, 딸의 손을 잡고 맨발로 레드카펫 위를 질주합니다.

할리우드 스타, 엠마톰슨입니다.

<녹취>"골든 글로브 투나잇 엠마 톰슨~~~"

시상자로 나선 톰슨, 빨간 밑창의 하이힐을 손에 들고 무대 위에 등장하자,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녹취> "박수 그만 쳐요. 내가 말하려는 건 이 (구두의) 빨간색이 내 피라는 겁니다"

수상자가 적힌 봉투를 받을 순서가 되자, 아예 구두를 휙 던져버립니다.

시상식을 지켜보는 전세계 팬들에게 건강을 위해 하이힐을 신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한 온라인 매체는 "협찬받았을 하이힐은 엄청나게 비싼 것이겠지만 이것을 신는 것은 심한 고통이 따를 것"이라며 이 모습을 시상식 "최고의 명장면"으로 소개했습니다.

엠마 톰슨은 지난주 열렸던 다른 시상식에서도 하이힐을 던져 버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헌신적인 가정교육에 여성사회운동가로 소문난 엠마 톰슨은 평소에도 하이힐이 여성들의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해외 소식, 또 살펴볼까요?

벨기에의 한 대학!

시험 보는 학생들을 날카로운 눈초리로 지켜보는 감독관은?

'드론' 입니다.

카메라를 장착한 초소형 멀티콥터로, 감독관의 조종에 따라 날아다니며 학생들을 주시하는데요.

감독관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 주변을 가까이에서 맴도는 드론! 그 소음 때문에 집중력에 방해될 것 같기도 하네요.

비행 중 유리창에 새가 부딪히는 사고, 조종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데요, 캐나다에서 아찔한 사고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요란한 엔진음을 내며 경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데요.

이때 갑자기 유리가 산산조각나며 파편이 비행기 안으로 튑니다.

갑작스런 충격에 조종석에 앉은 두 남자가 움찔하는데요, 새가 유리창을 깨고 돌진한 겁니다.

그나마 조종사들의 침착한 대처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앵커 멘트>

남미 베네수엘라에선 밤에 한적한 길에 차를 세웠다 범죄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명 여배우가 강도들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국민들이 슬픔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베네수엘라를 가장 폭력적인 나라로 분류하는데요,

살인 사건이 20분에 한 건씩 발생합니다.

지난해에는 범죄로 인해 2만 4천 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29살의 인기 배우 모니카도 이 같은 폭력 범죄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라파엘(모니카 아버지):"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모니카는 치안 불안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딸에게 조국을 알리고 싶어 귀국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10년 전 미스 베네수엘라에 당선된 뒤 모니카는 배우로 인기 가도를 달리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왔습니다.

<인터뷰> 마리트자(모니카 가족친구):"그녀는 항상 빛이 났고 그 빛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뒤늦게나마 현지 치안 당국이 10대를 포함한 용의자 7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가볼까요?

요즘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동거하고 있는 여성 몰래 여배우와 외도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화두는 경제 살리기였는데, 기자들의 관심은 온통 대통령의 외도 의혹에 쏠렸습니다.

여배우 쥘리 가이예와 외도를 했다면 현재 동거하고 있는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여전히 퍼스트레이디냐, 이런 질문이 나왔는데요,

올랑드 대통령은 자신과 동거녀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사생활 문제라서 공개적인 기자 회견에서 다룰 수는 없고 개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미국 방문 이전에 퍼스트레이디의 지위 등과 관련해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오늘은 그 문제에 대해 어떤 답도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달 미국 방문 전에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그런데 외도 소식에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는 퍼스트레이디 지위만 유지된다면 대통령을 용서하고 엘리제궁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군요.

해마다 설이면 중국에선 귀성 전쟁이 펼쳐지는데요, 올해는 더 심할 것 같습니다.

사상 최다인 연인원 36억 2천여 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지난해보다 2억 명이 늘어난 수칩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춘절이 예년보다 이른 편이어서 농민공과 학생 귀향, 친척 방문 등의 여객 수요가 서로 겹쳤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차표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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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배우 엠마 톤슨 “하이힐 당장 벗어요!” 외
    • 입력 2014-01-19 08:13:19
    • 수정2014-01-19 08: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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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엠마 톰슨이란 여배우 아십니까?

우리에겐 '러브 액추얼리'란 영화로 친숙한 배우인데요,

시상식장에서 하이힐을 던져버려 화제입니다.

<리포트>

할리우드 스타들의 잔치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장,

화려한 드레스와 높은 굽의 하이힐로 한껏 멋을 낸 배우들이 넘어질세라 조심스럽게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그런데 이 여배우, 딸의 손을 잡고 맨발로 레드카펫 위를 질주합니다.

할리우드 스타, 엠마톰슨입니다.

<녹취>"골든 글로브 투나잇 엠마 톰슨~~~"

시상자로 나선 톰슨, 빨간 밑창의 하이힐을 손에 들고 무대 위에 등장하자,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녹취> "박수 그만 쳐요. 내가 말하려는 건 이 (구두의) 빨간색이 내 피라는 겁니다"

수상자가 적힌 봉투를 받을 순서가 되자, 아예 구두를 휙 던져버립니다.

시상식을 지켜보는 전세계 팬들에게 건강을 위해 하이힐을 신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한 온라인 매체는 "협찬받았을 하이힐은 엄청나게 비싼 것이겠지만 이것을 신는 것은 심한 고통이 따를 것"이라며 이 모습을 시상식 "최고의 명장면"으로 소개했습니다.

엠마 톰슨은 지난주 열렸던 다른 시상식에서도 하이힐을 던져 버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헌신적인 가정교육에 여성사회운동가로 소문난 엠마 톰슨은 평소에도 하이힐이 여성들의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해외 소식, 또 살펴볼까요?

벨기에의 한 대학!

시험 보는 학생들을 날카로운 눈초리로 지켜보는 감독관은?

'드론' 입니다.

카메라를 장착한 초소형 멀티콥터로, 감독관의 조종에 따라 날아다니며 학생들을 주시하는데요.

감독관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 주변을 가까이에서 맴도는 드론! 그 소음 때문에 집중력에 방해될 것 같기도 하네요.

비행 중 유리창에 새가 부딪히는 사고, 조종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데요, 캐나다에서 아찔한 사고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요란한 엔진음을 내며 경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데요.

이때 갑자기 유리가 산산조각나며 파편이 비행기 안으로 튑니다.

갑작스런 충격에 조종석에 앉은 두 남자가 움찔하는데요, 새가 유리창을 깨고 돌진한 겁니다.

그나마 조종사들의 침착한 대처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앵커 멘트>

남미 베네수엘라에선 밤에 한적한 길에 차를 세웠다 범죄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명 여배우가 강도들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국민들이 슬픔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베네수엘라를 가장 폭력적인 나라로 분류하는데요,

살인 사건이 20분에 한 건씩 발생합니다.

지난해에는 범죄로 인해 2만 4천 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29살의 인기 배우 모니카도 이 같은 폭력 범죄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라파엘(모니카 아버지):"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모니카는 치안 불안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딸에게 조국을 알리고 싶어 귀국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10년 전 미스 베네수엘라에 당선된 뒤 모니카는 배우로 인기 가도를 달리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왔습니다.

<인터뷰> 마리트자(모니카 가족친구):"그녀는 항상 빛이 났고 그 빛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뒤늦게나마 현지 치안 당국이 10대를 포함한 용의자 7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가볼까요?

요즘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동거하고 있는 여성 몰래 여배우와 외도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화두는 경제 살리기였는데, 기자들의 관심은 온통 대통령의 외도 의혹에 쏠렸습니다.

여배우 쥘리 가이예와 외도를 했다면 현재 동거하고 있는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여전히 퍼스트레이디냐, 이런 질문이 나왔는데요,

올랑드 대통령은 자신과 동거녀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사생활 문제라서 공개적인 기자 회견에서 다룰 수는 없고 개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미국 방문 이전에 퍼스트레이디의 지위 등과 관련해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오늘은 그 문제에 대해 어떤 답도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달 미국 방문 전에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그런데 외도 소식에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는 퍼스트레이디 지위만 유지된다면 대통령을 용서하고 엘리제궁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군요.

해마다 설이면 중국에선 귀성 전쟁이 펼쳐지는데요, 올해는 더 심할 것 같습니다.

사상 최다인 연인원 36억 2천여 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지난해보다 2억 명이 늘어난 수칩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춘절이 예년보다 이른 편이어서 농민공과 학생 귀향, 친척 방문 등의 여객 수요가 서로 겹쳤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차표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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