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환영회 어쩌나?”…대학들 ‘전전긍긍’

입력 2014.02.19 (21:07) 수정 2014.02.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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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는 다른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예 외부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는 대학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으로서 첫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이제 합숙 장소로 떠날 시간.

신입생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경주 리조트 사고로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인터뷰> 이미승(숙명여대 신입생) : "부모님께서도 그렇고, 좀 걱정하시는데, 그래도 학교에서 '안전하게 다녀오겠다'고 그래서...안심하셨어요."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한창 진행중인 또 다른 대학.

행사장마다 교수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선배들은 오가는 길목에 지켜서서 후배들의 안전을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이정훈(연세대 문과대 학생회장) : "이동하는 길이라든가 계단, 나가는 입구 등을 수시로 지킴으로써 안전 사고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안전대책 강화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외부 행사를 아예 취소하는 대학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오리엔테이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교내 예비대학 행사만 간단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녹취> 건국대 교직원 :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부 장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행사는 취소하거나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캠퍼스의 오래된 전통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안전 문제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대학들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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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생 환영회 어쩌나?”…대학들 ‘전전긍긍’
    • 입력 2014-02-19 20:46:56
    • 수정2014-02-19 21: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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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는 다른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예 외부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는 대학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으로서 첫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이제 합숙 장소로 떠날 시간.

신입생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경주 리조트 사고로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인터뷰> 이미승(숙명여대 신입생) : "부모님께서도 그렇고, 좀 걱정하시는데, 그래도 학교에서 '안전하게 다녀오겠다'고 그래서...안심하셨어요."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한창 진행중인 또 다른 대학.

행사장마다 교수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선배들은 오가는 길목에 지켜서서 후배들의 안전을 꼼꼼히 챙깁니다.

<인터뷰> 이정훈(연세대 문과대 학생회장) : "이동하는 길이라든가 계단, 나가는 입구 등을 수시로 지킴으로써 안전 사고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안전대책 강화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외부 행사를 아예 취소하는 대학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오리엔테이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교내 예비대학 행사만 간단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녹취> 건국대 교직원 :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부 장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행사는 취소하거나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캠퍼스의 오래된 전통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안전 문제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대학들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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