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말레이 실종기 추정 물체 인도양서 발견”

입력 2014.03.20 (21:27) 수정 2014.03.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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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일째 오리무중이던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추적 단서가 잡힌 것 같습니다.

호주 정부가 위성을 통해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도양에서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현재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당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하얗게 표시돼 있습니다.

발견 위치는 호주 서쪽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2천5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인도양 해상입니다.

아직은 확신할 순 없지만 이번 정보가 새롭고 믿을 만하다는 게 호주정부 판단입니다.

<녹취> 토니 애벗(호주 총리) : "전문가들 분석 결과 실종 여객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물체가 인공위성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특히 포착된 두 개의 물체 중 큰 조각은 길이가 24미터 정도.

실종된 보잉 777기 동체 길이가 63미터인 것을 감안하면 여객기 잔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종 여객기 잔해가 맞다면 실종기는 원래 목적지인 베이징과 반대 방향으로 비행한 것입니다.

호주 군당국은 금속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자기탐지기와 고성능 열상카메라 등을 탑재한 정찰기를 급파하는 등 정밀 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실종 여객기 승객의 3분의 2가 자국인인 중국도 벵골만과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수색작업중이던 함정 9척을 인도양 해역으로 보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오늘로 실종 13일째이며 여객기 실종 사상 최장으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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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말레이 실종기 추정 물체 인도양서 발견”
    • 입력 2014-03-20 21:28:05
    • 수정2014-03-20 2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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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일째 오리무중이던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추적 단서가 잡힌 것 같습니다.

호주 정부가 위성을 통해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도양에서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현재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당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하얗게 표시돼 있습니다.

발견 위치는 호주 서쪽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2천5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인도양 해상입니다.

아직은 확신할 순 없지만 이번 정보가 새롭고 믿을 만하다는 게 호주정부 판단입니다.

<녹취> 토니 애벗(호주 총리) : "전문가들 분석 결과 실종 여객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물체가 인공위성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특히 포착된 두 개의 물체 중 큰 조각은 길이가 24미터 정도.

실종된 보잉 777기 동체 길이가 63미터인 것을 감안하면 여객기 잔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종 여객기 잔해가 맞다면 실종기는 원래 목적지인 베이징과 반대 방향으로 비행한 것입니다.

호주 군당국은 금속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자기탐지기와 고성능 열상카메라 등을 탑재한 정찰기를 급파하는 등 정밀 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실종 여객기 승객의 3분의 2가 자국인인 중국도 벵골만과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수색작업중이던 함정 9척을 인도양 해역으로 보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오늘로 실종 13일째이며 여객기 실종 사상 최장으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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