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충전] 동안을 원한다면? 눈 밑부터 환하게~

입력 2014.03.25 (08:43) 수정 2014.03.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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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분들은 아이크림 꼼꼼히 바르시는 것 같던데, 그럼 눈가에 자외선 차단제도 발라주시나요?

눈 주위 피부는 특히 얇아서 이런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마음의 창'과 같다는 눈!

나이가 들면서 그 주위가 전 같지 않다면, 지금부터 챙겨보실까요?

모은희 기자 나와 있고요.

오늘 눈가 피부 질환에 대해서 알아본다고요?

물론 남자도 해당되는 얘기겠죠?

<기자 멘트>

사람의 인상을 가장 많이 좌우하는 게 아무래도 눈이잖아요. 그래서인가봐요.

어르신들중에 눈 주위가 퀭하다거나 좁쌀 같이 뭐가 우둘두둘 났다거나 이런 이유들로 레이저 치료 받는 분들 종종 보게 됩니다.

눈이 처지고 주름지는 것은 세월의 흐름 따라 거스를 수 없겠지만, 이왕이면 환하고 깨끗한 눈가 지니면 좋겠죠.

더 나이 들기 전에 미리 주의하자고요.

우리의 눈가를 위협하는 피부 질환, 알아봅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나이가 드는 곳, 바로 눈이죠?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되지 않아 자극에 예민하고 피부 질환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인터뷰> 박민숙(서울시 강서구) : "눈 밑에 주름도 많고 도톰해지고 다크서클도 생기는 것 같아서 인상도 안 좋아 보이고 갑자기 늙은 것 같아요. "

인상까지 좌우하는 눈가 피부는 아무리 열심히 관리해도 세월을 거스르긴 어려운데요.

눈가에는 어떤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게 될까요?

우선 남녀불문, 다크서클 빼놓을 수 없죠?

이 40대 초반의 남성분도 진한 다크서클 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재훈(서울시 은평구) : "전날 잠을 푹 자고 회사를 출근했는데도 사람들이 피곤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요. 아이가 4살인만큼 젊은 아빠가 되고 싶은데."

다크서클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정맥 다크서클은 푸른빛이 돌고요. 눈가 피부가 얇은 분들에게 많습니다. 피곤할 때 더 두드러지니까 조심하세요.

비염이 있어도 비강 내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다크서클이 짙어집니다.

이 남성분도 왜 다크서클이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료를 받아봤는데요.

접촉성 피부염으로 민감한 피부라 색소침착이 심해졌다네요.

보통 이런 경우는 갈색빛의 다크서클이 나타나는데요.

평소 눈 비비는 습관을 고치고 미백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피부의 경우 레이저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고요. 비염이 함께 있으면 이비인후과 치료도 진행해야 한다네요.

나이 드신 분들은 눈 밑 지방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명 심술보라 불리는 눈 밑 지방을 없애려면 레이저로 지방을 재배치하는 시술과 지방 주머니를 제거하는 지방제거술이 가능하지만요.

부작용도 유념하셔야합니다.

눈가 피부 질환은 동시에 여러 개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임신 6개월째인 이 주부의 눈가에 좁쌀 같은 게 나있네요.

<인터뷰> 임지선(인천시 남동구) : "20살 넘어서부터 눈 주위에 뭐가 생기는 거예요. 병원에 갔더니 비립종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또 임신한 상태라서 어쩔 수 없어서 참고 있어요."

비립종은 좁쌀 같은 낭종이 올라오는 눈가 피부 질환인데요.

털구멍 속으로 각질 덩어리나 화장품 잔여물 같은 게 들어가 모낭 주머니가 생기는 겁니다.

혹시 작은 여드름인가 싶어서 억지로 짜려다간 감염이 돼 흉이 질 수 있으니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좁쌀 같다고 모두 비립종은 아닌데요.

<녹취> "이분은 눈가 주변으로는 한관종이 분포되어 있고 군데군데 한두 군데씩 비립종도 있으시고요. "

비슷해 보이는 비립종과 한관종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인터뷰> 박지혜(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 : "비립종은 좁쌀종으로도 불리는데 자연적으로 생길 수도 있고 피부에 자극을 준다든지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한다든지 하는 이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립종의 경우에는 살색 구진이 표면상으로 한두 개씩 돌출되며 나타날 수가 있고 한관종의 경우에는 주로 중년 여성의 눈 밑에 살색 점으로 나타나고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가 군집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mm 크기로 띄엄띄엄 난 비립종과 살색 점이 우둘두둘 몰려있는 한관종의 차이를 아시겠죠?

자극 없는 꼼꼼한 세안으로 미리미리 예방해야겠습니다.

그럼 눈가 피부를 지키는 생활 습관을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얇은 눈가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은 기본이고요. 외출할 땐 자외선 차단제도 세심하게 발라주세요.

일시적으로 심해진 다크서클은 냉온 수건을 번갈아 가며 찜질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눈 밑이 유독 불룩해졌다면 눈 밑의 뼈와 눈썹 시작점 부위를 꾹꾹 눌러주세요.

부기도 가라앉고요.

눈의 피로도 풀어줍니다.

평소 토마토나 브로콜리 같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꼭 챙겨 먹고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으면 눈가도 맑아진다네요.

돌출되고 그늘진 눈가 피부!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치료도 가능하겠죠?

건강한 생활 습관 꾸준히 실천해서 눈가를 더 환하게 밝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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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충전] 동안을 원한다면? 눈 밑부터 환하게~
    • 입력 2014-03-25 08:33:58
    • 수정2014-03-26 1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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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분들은 아이크림 꼼꼼히 바르시는 것 같던데, 그럼 눈가에 자외선 차단제도 발라주시나요?

눈 주위 피부는 특히 얇아서 이런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마음의 창'과 같다는 눈!

나이가 들면서 그 주위가 전 같지 않다면, 지금부터 챙겨보실까요?

모은희 기자 나와 있고요.

오늘 눈가 피부 질환에 대해서 알아본다고요?

물론 남자도 해당되는 얘기겠죠?

<기자 멘트>

사람의 인상을 가장 많이 좌우하는 게 아무래도 눈이잖아요. 그래서인가봐요.

어르신들중에 눈 주위가 퀭하다거나 좁쌀 같이 뭐가 우둘두둘 났다거나 이런 이유들로 레이저 치료 받는 분들 종종 보게 됩니다.

눈이 처지고 주름지는 것은 세월의 흐름 따라 거스를 수 없겠지만, 이왕이면 환하고 깨끗한 눈가 지니면 좋겠죠.

더 나이 들기 전에 미리 주의하자고요.

우리의 눈가를 위협하는 피부 질환, 알아봅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나이가 드는 곳, 바로 눈이죠?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되지 않아 자극에 예민하고 피부 질환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인터뷰> 박민숙(서울시 강서구) : "눈 밑에 주름도 많고 도톰해지고 다크서클도 생기는 것 같아서 인상도 안 좋아 보이고 갑자기 늙은 것 같아요. "

인상까지 좌우하는 눈가 피부는 아무리 열심히 관리해도 세월을 거스르긴 어려운데요.

눈가에는 어떤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게 될까요?

우선 남녀불문, 다크서클 빼놓을 수 없죠?

이 40대 초반의 남성분도 진한 다크서클 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재훈(서울시 은평구) : "전날 잠을 푹 자고 회사를 출근했는데도 사람들이 피곤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요. 아이가 4살인만큼 젊은 아빠가 되고 싶은데."

다크서클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정맥 다크서클은 푸른빛이 돌고요. 눈가 피부가 얇은 분들에게 많습니다. 피곤할 때 더 두드러지니까 조심하세요.

비염이 있어도 비강 내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다크서클이 짙어집니다.

이 남성분도 왜 다크서클이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료를 받아봤는데요.

접촉성 피부염으로 민감한 피부라 색소침착이 심해졌다네요.

보통 이런 경우는 갈색빛의 다크서클이 나타나는데요.

평소 눈 비비는 습관을 고치고 미백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피부의 경우 레이저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고요. 비염이 함께 있으면 이비인후과 치료도 진행해야 한다네요.

나이 드신 분들은 눈 밑 지방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명 심술보라 불리는 눈 밑 지방을 없애려면 레이저로 지방을 재배치하는 시술과 지방 주머니를 제거하는 지방제거술이 가능하지만요.

부작용도 유념하셔야합니다.

눈가 피부 질환은 동시에 여러 개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임신 6개월째인 이 주부의 눈가에 좁쌀 같은 게 나있네요.

<인터뷰> 임지선(인천시 남동구) : "20살 넘어서부터 눈 주위에 뭐가 생기는 거예요. 병원에 갔더니 비립종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또 임신한 상태라서 어쩔 수 없어서 참고 있어요."

비립종은 좁쌀 같은 낭종이 올라오는 눈가 피부 질환인데요.

털구멍 속으로 각질 덩어리나 화장품 잔여물 같은 게 들어가 모낭 주머니가 생기는 겁니다.

혹시 작은 여드름인가 싶어서 억지로 짜려다간 감염이 돼 흉이 질 수 있으니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좁쌀 같다고 모두 비립종은 아닌데요.

<녹취> "이분은 눈가 주변으로는 한관종이 분포되어 있고 군데군데 한두 군데씩 비립종도 있으시고요. "

비슷해 보이는 비립종과 한관종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인터뷰> 박지혜(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 : "비립종은 좁쌀종으로도 불리는데 자연적으로 생길 수도 있고 피부에 자극을 준다든지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한다든지 하는 이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립종의 경우에는 살색 구진이 표면상으로 한두 개씩 돌출되며 나타날 수가 있고 한관종의 경우에는 주로 중년 여성의 눈 밑에 살색 점으로 나타나고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가 군집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mm 크기로 띄엄띄엄 난 비립종과 살색 점이 우둘두둘 몰려있는 한관종의 차이를 아시겠죠?

자극 없는 꼼꼼한 세안으로 미리미리 예방해야겠습니다.

그럼 눈가 피부를 지키는 생활 습관을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얇은 눈가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은 기본이고요. 외출할 땐 자외선 차단제도 세심하게 발라주세요.

일시적으로 심해진 다크서클은 냉온 수건을 번갈아 가며 찜질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눈 밑이 유독 불룩해졌다면 눈 밑의 뼈와 눈썹 시작점 부위를 꾹꾹 눌러주세요.

부기도 가라앉고요.

눈의 피로도 풀어줍니다.

평소 토마토나 브로콜리 같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꼭 챙겨 먹고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으면 눈가도 맑아진다네요.

돌출되고 그늘진 눈가 피부!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치료도 가능하겠죠?

건강한 생활 습관 꾸준히 실천해서 눈가를 더 환하게 밝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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