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 자녀에게 폭력을 일삼는 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아이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아동학대는 이제 위험수준에 이르렀는데요.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그 실태를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 딸들을 학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구속영장이 신청된 26살 박 모씨입니다.
박 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며 추운 겨울날 한 살과 두 살난 두 딸을 옷도 안 입힌 채바깥에 10분 이상 그대로 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제가 그냥 나가라고 하니까 진짜 나갈 줄은 몰랐어요.
4살된 이 여자 아이는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길거리에 버려졌습니다.
등에는 심한 화상자국이 있고 담뱃불로 그을린 흔적이 온몸 구석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또 치아도 여러 개 훼손돼 있고 누군가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아동학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2000여 건이나 됩니다.
아동학대는 당사자에게 신체적인 위해뿐 아니라 정신장애를 초래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김은희(부산시 아동학대 신고센터): 학대받았던 아이들이 청소년 폭력으로도 연결될 수 있고 그리고 성장해서는 가정폭력으로도 연결이 될 수 있고요.
⊙기자: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놀랍게도 친아버지가 절반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해자가 친아버지에 이어 친어머니, 계모 순으로 나타남으로써 자식에게 사랑의 매가 아닌 폭력을 일삼는 부모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아이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아동학대는 이제 위험수준에 이르렀는데요.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그 실태를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 딸들을 학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구속영장이 신청된 26살 박 모씨입니다.
박 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며 추운 겨울날 한 살과 두 살난 두 딸을 옷도 안 입힌 채바깥에 10분 이상 그대로 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제가 그냥 나가라고 하니까 진짜 나갈 줄은 몰랐어요.
4살된 이 여자 아이는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길거리에 버려졌습니다.
등에는 심한 화상자국이 있고 담뱃불로 그을린 흔적이 온몸 구석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또 치아도 여러 개 훼손돼 있고 누군가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아동학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2000여 건이나 됩니다.
아동학대는 당사자에게 신체적인 위해뿐 아니라 정신장애를 초래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김은희(부산시 아동학대 신고센터): 학대받았던 아이들이 청소년 폭력으로도 연결될 수 있고 그리고 성장해서는 가정폭력으로도 연결이 될 수 있고요.
⊙기자: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놀랍게도 친아버지가 절반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해자가 친아버지에 이어 친어머니, 계모 순으로 나타남으로써 자식에게 사랑의 매가 아닌 폭력을 일삼는 부모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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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학대 심각
-
- 입력 2002-01-24 06:00:00
⊙앵커: 어린 자녀에게 폭력을 일삼는 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아이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아동학대는 이제 위험수준에 이르렀는데요.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그 실태를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 딸들을 학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구속영장이 신청된 26살 박 모씨입니다.
박 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며 추운 겨울날 한 살과 두 살난 두 딸을 옷도 안 입힌 채바깥에 10분 이상 그대로 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모씨(피의자): 제가 그냥 나가라고 하니까 진짜 나갈 줄은 몰랐어요.
4살된 이 여자 아이는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길거리에 버려졌습니다.
등에는 심한 화상자국이 있고 담뱃불로 그을린 흔적이 온몸 구석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또 치아도 여러 개 훼손돼 있고 누군가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아동학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2000여 건이나 됩니다.
아동학대는 당사자에게 신체적인 위해뿐 아니라 정신장애를 초래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김은희(부산시 아동학대 신고센터): 학대받았던 아이들이 청소년 폭력으로도 연결될 수 있고 그리고 성장해서는 가정폭력으로도 연결이 될 수 있고요.
⊙기자: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놀랍게도 친아버지가 절반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해자가 친아버지에 이어 친어머니, 계모 순으로 나타남으로써 자식에게 사랑의 매가 아닌 폭력을 일삼는 부모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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