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승객 구명조끼도 제대로 못 입고 발동동
입력 2014.04.16 (22:16)
수정 2014.04.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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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셨듯이 악몽 같았던 침몰선에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승객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면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팽목항에 도착한 생존자들.
배가 기운 건 한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인환(구조 승객) : "60도 이상으로 옆으로 기울어졌어요, 아주 순식간에."
배 안은 순식간에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녹취> 안산 단원고 구조 학생 : "짐도 다 떨어지고, 물건도 다 떨어지고 해서, 부딪히고 벽에 치이고."
<녹취> 구조 승객 : "컵라면에다 물 붓고 올려놨는데 급속도로 기울다가 그 위에 있는 냉장고까지 기울어서. '아 이거 장난 아니다'.."
당초 '움직이지 말라'고 안심시키던 승무원들도 침몰 속도가 빨라지자 승객들을 다급히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강혜성(세월호 탑승 승조원) : "승객들 한 층씩 위로 올려보냈어요. 그리고나서 물이 점점차니까 같이 올라갔죠."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제대로 입지 못해 발을 굴렀습니다.
<인터뷰> 김주희(단원고 구조학생) : "끝방에 구명조끼 270개가 있대요. 근데 못 움직이니까 이렇게 갈수가 없잖아요. 옮겨줘서 조금씩 받았는데, 저희쪽 있는 애들 두명 밖에 못입고."
갑판 근처에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선실 안에 있던 승객들을 염려합니다.
<인터뷰> 강인환(구조 승객) :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나오고, 현재까지 그 뒤에 방에 있던 사람들은 못 나온 상태에요."
가까스로 탈출한 구조자들은 이제 실종자들의 생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방금 보셨듯이 악몽 같았던 침몰선에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승객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면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팽목항에 도착한 생존자들.
배가 기운 건 한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인환(구조 승객) : "60도 이상으로 옆으로 기울어졌어요, 아주 순식간에."
배 안은 순식간에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녹취> 안산 단원고 구조 학생 : "짐도 다 떨어지고, 물건도 다 떨어지고 해서, 부딪히고 벽에 치이고."
<녹취> 구조 승객 : "컵라면에다 물 붓고 올려놨는데 급속도로 기울다가 그 위에 있는 냉장고까지 기울어서. '아 이거 장난 아니다'.."
당초 '움직이지 말라'고 안심시키던 승무원들도 침몰 속도가 빨라지자 승객들을 다급히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강혜성(세월호 탑승 승조원) : "승객들 한 층씩 위로 올려보냈어요. 그리고나서 물이 점점차니까 같이 올라갔죠."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제대로 입지 못해 발을 굴렀습니다.
<인터뷰> 김주희(단원고 구조학생) : "끝방에 구명조끼 270개가 있대요. 근데 못 움직이니까 이렇게 갈수가 없잖아요. 옮겨줘서 조금씩 받았는데, 저희쪽 있는 애들 두명 밖에 못입고."
갑판 근처에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선실 안에 있던 승객들을 염려합니다.
<인터뷰> 강인환(구조 승객) :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나오고, 현재까지 그 뒤에 방에 있던 사람들은 못 나온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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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승객 구명조끼도 제대로 못 입고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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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6 22:17:43
- 수정2014-04-16 22:48:59
<앵커 멘트>
방금 보셨듯이 악몽 같았던 침몰선에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승객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면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팽목항에 도착한 생존자들.
배가 기운 건 한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인환(구조 승객) : "60도 이상으로 옆으로 기울어졌어요, 아주 순식간에."
배 안은 순식간에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녹취> 안산 단원고 구조 학생 : "짐도 다 떨어지고, 물건도 다 떨어지고 해서, 부딪히고 벽에 치이고."
<녹취> 구조 승객 : "컵라면에다 물 붓고 올려놨는데 급속도로 기울다가 그 위에 있는 냉장고까지 기울어서. '아 이거 장난 아니다'.."
당초 '움직이지 말라'고 안심시키던 승무원들도 침몰 속도가 빨라지자 승객들을 다급히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강혜성(세월호 탑승 승조원) : "승객들 한 층씩 위로 올려보냈어요. 그리고나서 물이 점점차니까 같이 올라갔죠."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제대로 입지 못해 발을 굴렀습니다.
<인터뷰> 김주희(단원고 구조학생) : "끝방에 구명조끼 270개가 있대요. 근데 못 움직이니까 이렇게 갈수가 없잖아요. 옮겨줘서 조금씩 받았는데, 저희쪽 있는 애들 두명 밖에 못입고."
갑판 근처에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선실 안에 있던 승객들을 염려합니다.
<인터뷰> 강인환(구조 승객) :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나오고, 현재까지 그 뒤에 방에 있던 사람들은 못 나온 상태에요."
가까스로 탈출한 구조자들은 이제 실종자들의 생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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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셨듯이 악몽 같았던 침몰선에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승객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면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팽목항에 도착한 생존자들.
배가 기운 건 한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인환(구조 승객) : "60도 이상으로 옆으로 기울어졌어요, 아주 순식간에."
배 안은 순식간에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녹취> 안산 단원고 구조 학생 : "짐도 다 떨어지고, 물건도 다 떨어지고 해서, 부딪히고 벽에 치이고."
<녹취> 구조 승객 : "컵라면에다 물 붓고 올려놨는데 급속도로 기울다가 그 위에 있는 냉장고까지 기울어서. '아 이거 장난 아니다'.."
당초 '움직이지 말라'고 안심시키던 승무원들도 침몰 속도가 빨라지자 승객들을 다급히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강혜성(세월호 탑승 승조원) : "승객들 한 층씩 위로 올려보냈어요. 그리고나서 물이 점점차니까 같이 올라갔죠."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제대로 입지 못해 발을 굴렀습니다.
<인터뷰> 김주희(단원고 구조학생) : "끝방에 구명조끼 270개가 있대요. 근데 못 움직이니까 이렇게 갈수가 없잖아요. 옮겨줘서 조금씩 받았는데, 저희쪽 있는 애들 두명 밖에 못입고."
갑판 근처에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선실 안에 있던 승객들을 염려합니다.
<인터뷰> 강인환(구조 승객) :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나오고, 현재까지 그 뒤에 방에 있던 사람들은 못 나온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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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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