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물살에 야간 수색 성과 없어

입력 2014.05.16 (23:41) 수정 2014.05.17 (0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럼 대책본부를 연결해 밤사이 수색 상황 알아봅니다.

장성길 기자 현재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리포트>

네, 합동구조팀은 정조시간인 밤 9시 10분에 맞춰 수색을 준비했지만,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빠른 물살 때문이었습니다.

수색이 가능한 수준이 1노트, 초속 0.5m정도 인데요....

정조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노트에 육박하면서 입수에 실패했습니다.

다음 정조시간은 새벽 4시 반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수중 수색 잠수요원 20여 명을 제외하고도 생명줄 보조, 유속 체크, 잠수사 교신 업무 등을 담당하는 100여 명의 인력들이 바지선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 특전사와 해병대 보트 등 10여 척도 바지선 주변에서 시신 유실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선체 내부가 약해지면서 곳곳이 무너져내리고 있는데다 객실에 쌓여있는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배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인데요...

합동구조팀은 새벽 수색이 이뤄진다면 상황에 따라 산소 절단기를 이용해 격실 벽을 뚫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민간잠수사 13명과 바지선 한 척이 계약 만료를 이유로 현장에서 철수해 수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실종자 가족 일부는 오늘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이 문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빠른 물살에 야간 수색 성과 없어
    • 입력 2014-05-16 23:42:13
    • 수정2014-05-17 00:15:0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그럼 대책본부를 연결해 밤사이 수색 상황 알아봅니다.

장성길 기자 현재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리포트>

네, 합동구조팀은 정조시간인 밤 9시 10분에 맞춰 수색을 준비했지만,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빠른 물살 때문이었습니다.

수색이 가능한 수준이 1노트, 초속 0.5m정도 인데요....

정조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노트에 육박하면서 입수에 실패했습니다.

다음 정조시간은 새벽 4시 반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수중 수색 잠수요원 20여 명을 제외하고도 생명줄 보조, 유속 체크, 잠수사 교신 업무 등을 담당하는 100여 명의 인력들이 바지선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 특전사와 해병대 보트 등 10여 척도 바지선 주변에서 시신 유실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선체 내부가 약해지면서 곳곳이 무너져내리고 있는데다 객실에 쌓여있는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배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인데요...

합동구조팀은 새벽 수색이 이뤄진다면 상황에 따라 산소 절단기를 이용해 격실 벽을 뚫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민간잠수사 13명과 바지선 한 척이 계약 만료를 이유로 현장에서 철수해 수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실종자 가족 일부는 오늘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이 문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