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국인 관광 유치 안간힘…‘민박’도 허용

입력 2014.06.14 (21:18) 수정 2014.06.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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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체제가 시작된 이후 부쩍 관광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북한이, 외국인들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을 여덟 개 도로 크게 확대했습니다.

또, 가정집에서 민박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윤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칠보산 총각들의 슬기와 기개를 키워준 청기와 올린 기왓집 바위와..."

풍광이 아름다워 함경북도의 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

관광객이 늘면서, 중국과 칠보산을 잇는 전용 관광 열차가 생겼습니다.

칠보산 자락의 한 마을은 아예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 민박촌으로 꾸며졌습니다.

주민들과 대화는 물론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금강산을 포함, 대규모 관광특구로 지정된 원산의 변화도 두드러집니다.

군 비행장은 민간 비행장으로 바뀌고, 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자강도를 제외한 8개 도 모두를 외국인들에게 전격 개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트로이 콜린스(북한 전문 여행사 이사) : "이제는 해주, 사리원, 함흥, 청진을 모두 갈 수 있습니다. 관광 산업이 팽창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으로 외화도 벌고 국토 개발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다양한 인프라, 관광 전문가 양성, 관광 상품의 다양화 이런 노력들이 중단 없이 이뤄져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고 관광 상품인 아리랑 공연이 돌연 취소되면서 올해 북한 관광객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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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외국인 관광 유치 안간힘…‘민박’도 허용
    • 입력 2014-06-14 21:19:16
    • 수정2014-06-14 2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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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체제가 시작된 이후 부쩍 관광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북한이, 외국인들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을 여덟 개 도로 크게 확대했습니다.

또, 가정집에서 민박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윤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칠보산 총각들의 슬기와 기개를 키워준 청기와 올린 기왓집 바위와..."

풍광이 아름다워 함경북도의 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

관광객이 늘면서, 중국과 칠보산을 잇는 전용 관광 열차가 생겼습니다.

칠보산 자락의 한 마을은 아예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 민박촌으로 꾸며졌습니다.

주민들과 대화는 물론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금강산을 포함, 대규모 관광특구로 지정된 원산의 변화도 두드러집니다.

군 비행장은 민간 비행장으로 바뀌고, 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자강도를 제외한 8개 도 모두를 외국인들에게 전격 개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트로이 콜린스(북한 전문 여행사 이사) : "이제는 해주, 사리원, 함흥, 청진을 모두 갈 수 있습니다. 관광 산업이 팽창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으로 외화도 벌고 국토 개발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다양한 인프라, 관광 전문가 양성, 관광 상품의 다양화 이런 노력들이 중단 없이 이뤄져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고 관광 상품인 아리랑 공연이 돌연 취소되면서 올해 북한 관광객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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