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화 저택 불 태워…이색 지구촌 소식

입력 2014.06.14 (21:25) 수정 2014.06.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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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노부부가 지반 붕괴로 절벽 위에 걸쳐 있는 자신들의 수억 원대 저택을 결국 불태워 없앴습니다.

쉬는 날 목숨을 걸고 화재 차량에서 노인을 구한 경찰관의 이야기도 화젭니다.

지구촌 소식 김영인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돈 7억 원대 고급 저택이, 급격한 지반 침식으로 절반은 땅에, 나머지 절반은 허공에 떠 있습니다.

은퇴 자금을 털어 2년 전 집을 산 노부부는 결국 관계 당국의 조언을 받아들여 집을 태워 없앴습니다.

노부부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주택 보험, 그러나, 보험사 측은 천재지변 탓에 생긴 일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차량 한 대가 돌진해 주유기를 들이받습니다.

자동차와 주유기에 불이 붙은 일촉즉발의 상황.

그런데, 한 남성이 불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고를 낸 노인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이 남성은 마침 쉬는 날 주유소를 찾은 경찰관이었습니다.

<녹취> 존 에이 베시오('비번' 경찰관) : "고개를 들어 상황을 보니 그 순간 주유기가 제 쪽으로 넘어지고 있었어요."

존의 용감한 행동 덕분에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습니다.

베트남 선박이 중국 경비정의 옆면을 밀며 지나갑니다.

초록색 중국 어선은 앞서가는 베트남 어선을 들이받아 침몰시켜 버립니다.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해상에서는 오늘도 이 같은 위험한 선체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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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호화 저택 불 태워…이색 지구촌 소식
    • 입력 2014-06-14 21:25:56
    • 수정2014-06-14 2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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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노부부가 지반 붕괴로 절벽 위에 걸쳐 있는 자신들의 수억 원대 저택을 결국 불태워 없앴습니다.

쉬는 날 목숨을 걸고 화재 차량에서 노인을 구한 경찰관의 이야기도 화젭니다.

지구촌 소식 김영인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돈 7억 원대 고급 저택이, 급격한 지반 침식으로 절반은 땅에, 나머지 절반은 허공에 떠 있습니다.

은퇴 자금을 털어 2년 전 집을 산 노부부는 결국 관계 당국의 조언을 받아들여 집을 태워 없앴습니다.

노부부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주택 보험, 그러나, 보험사 측은 천재지변 탓에 생긴 일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차량 한 대가 돌진해 주유기를 들이받습니다.

자동차와 주유기에 불이 붙은 일촉즉발의 상황.

그런데, 한 남성이 불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고를 낸 노인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이 남성은 마침 쉬는 날 주유소를 찾은 경찰관이었습니다.

<녹취> 존 에이 베시오('비번' 경찰관) : "고개를 들어 상황을 보니 그 순간 주유기가 제 쪽으로 넘어지고 있었어요."

존의 용감한 행동 덕분에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습니다.

베트남 선박이 중국 경비정의 옆면을 밀며 지나갑니다.

초록색 중국 어선은 앞서가는 베트남 어선을 들이받아 침몰시켜 버립니다.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해상에서는 오늘도 이 같은 위험한 선체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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