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식중독, 열무김치가 원인…관리체계 강화

입력 2014.06.18 (21:46) 수정 2014.06.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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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말 인천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는데, 최종 원인이 열무김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학교 식중독 비율이 높아지자 정부는 학교급식 식중독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인천 시내 10개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초중고생 천여 명이 복통 등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11명은 입원까지 했습니다.

<녹취> 식중독 걸렸던 중학생(음성변조) : "배가 아프고 설사하고 힘들어서 나중에 조퇴하고, 1주일 동안 아팠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된 열무김치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열무김치는 인천의 한 업체가 공급했는데, 인천시는 이 업체에 대해 영업소 폐쇄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학교 식중독 사고가 전체 집단 식중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선 전체의 73%에 이를 정도입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내년부터 1년에 두 차례 식약처와 지자체, 교육청이 합동으로 전국 모든 학교의 위생, 안전 점검을 실시합니다.

특히 식품 안전이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학교를 중점 점검합니다.

<인터뷰> 이순호(식약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 : "교실 내 배식학교와 하루에 2,3끼를 급식하는 학교, 그리고 기숙형 학교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출입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동시다발로 반복되는 학교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의 질 관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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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식중독, 열무김치가 원인…관리체계 강화
    • 입력 2014-06-18 20:54:15
    • 수정2014-06-18 22:01:0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달 말 인천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는데, 최종 원인이 열무김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학교 식중독 비율이 높아지자 정부는 학교급식 식중독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인천 시내 10개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초중고생 천여 명이 복통 등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11명은 입원까지 했습니다.

<녹취> 식중독 걸렸던 중학생(음성변조) : "배가 아프고 설사하고 힘들어서 나중에 조퇴하고, 1주일 동안 아팠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된 열무김치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열무김치는 인천의 한 업체가 공급했는데, 인천시는 이 업체에 대해 영업소 폐쇄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학교 식중독 사고가 전체 집단 식중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선 전체의 73%에 이를 정도입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내년부터 1년에 두 차례 식약처와 지자체, 교육청이 합동으로 전국 모든 학교의 위생, 안전 점검을 실시합니다.

특히 식품 안전이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학교를 중점 점검합니다.

<인터뷰> 이순호(식약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 : "교실 내 배식학교와 하루에 2,3끼를 급식하는 학교, 그리고 기숙형 학교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출입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동시다발로 반복되는 학교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의 질 관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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