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동산 시장 ‘흐림’…정책이 ‘변수’

입력 2014.07.07 (08:54) 수정 2014.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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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임대소득 과세가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에 찬 물을 끼얹었고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등규제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양을 시작한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헌 집보다는 신규 분양을 선호합니다.

<인터뷰> 김윤택(경기도 성남시) : "투자도 되고 내가 한 번 이사해볼 의향도 있고. 새 집이 좋죠, 헌 집은 항상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요."

하반기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0%가량 늘어나지만 주택 매입 수요 급증은 기대하기 어려워 집값 상승은 1%미만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 "여러가지 심리지수들이 떨어지고 있는데 공급은 늘어나고 있단 얘깁니다. 이게 고착화된다거나 혹은 장기화된다거나 한다면 하반기 시장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5%나 올랐던 수도권 전셋값은 올 하반기에는 1~2%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국회에서 논의중인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여부입니다.

<인터뷰> 김현아(건설산업연구원) : "정책변수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여전히 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이 노출돼 있다보니까..."

정부 정책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하반기 부동산 시장도 회복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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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부동산 시장 ‘흐림’…정책이 ‘변수’
    • 입력 2014-07-07 08:57:38
    • 수정2014-07-07 09: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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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임대소득 과세가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에 찬 물을 끼얹었고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등규제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양을 시작한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헌 집보다는 신규 분양을 선호합니다.

<인터뷰> 김윤택(경기도 성남시) : "투자도 되고 내가 한 번 이사해볼 의향도 있고. 새 집이 좋죠, 헌 집은 항상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요."

하반기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0%가량 늘어나지만 주택 매입 수요 급증은 기대하기 어려워 집값 상승은 1%미만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 "여러가지 심리지수들이 떨어지고 있는데 공급은 늘어나고 있단 얘깁니다. 이게 고착화된다거나 혹은 장기화된다거나 한다면 하반기 시장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5%나 올랐던 수도권 전셋값은 올 하반기에는 1~2%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국회에서 논의중인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여부입니다.

<인터뷰> 김현아(건설산업연구원) : "정책변수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여전히 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이 노출돼 있다보니까..."

정부 정책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하반기 부동산 시장도 회복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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