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앉을 듯 말 듯…’ 종이배 타고 한강 건넌다!

입력 2014.08.09 (21:28) 수정 2014.08.09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한강에서 색다른 경주가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종이배를 타고 한강을 건넜는데요.

이세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배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재활용 종이박스로 지붕도 만들고 장식도 붙여 5시간 넘에 공들여 만들어진 배.

그래도 마음이 안놓여 비닐랩도 씌워 단단히 채비를 합니다.

<인터뷰> 최영란 : "캠핑용품을 재활용해서 만든 신나라 모녀배예요."

드디어 한강에 종이배가 떴습니다.

노를 열심히 저어도 나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다가 고꾸라지는가 하면 마음과 다르게 엉뚱한 곳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정욱 : "친구들이랑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하니까 좋고 빠졌을 때도 기분 좋아요."

생각보다 센 물살에 종이배는 가라 앉을 듯 말 듯.

물에 빠진 팀도 적지 않게 나옵니다.

종이배로 한강 가로지르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5백여명.

참가자들은 대부분 친구나 가족 단위 초등학생들도 참가해 어른들과 함께 경주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 "종이배 타고 한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친구들과 졸업하기 전에 좋은 추억 만들어서..."

한강공원 여름 피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한강 종이배 경주대회.

참가자들은 우승이나 완주보다는 한여름 색다른 경험을 즐겼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라 앉을 듯 말 듯…’ 종이배 타고 한강 건넌다!
    • 입력 2014-08-09 21:32:00
    • 수정2014-08-09 22:20:5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한강에서 색다른 경주가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종이배를 타고 한강을 건넜는데요.

이세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배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재활용 종이박스로 지붕도 만들고 장식도 붙여 5시간 넘에 공들여 만들어진 배.

그래도 마음이 안놓여 비닐랩도 씌워 단단히 채비를 합니다.

<인터뷰> 최영란 : "캠핑용품을 재활용해서 만든 신나라 모녀배예요."

드디어 한강에 종이배가 떴습니다.

노를 열심히 저어도 나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다가 고꾸라지는가 하면 마음과 다르게 엉뚱한 곳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정욱 : "친구들이랑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하니까 좋고 빠졌을 때도 기분 좋아요."

생각보다 센 물살에 종이배는 가라 앉을 듯 말 듯.

물에 빠진 팀도 적지 않게 나옵니다.

종이배로 한강 가로지르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5백여명.

참가자들은 대부분 친구나 가족 단위 초등학생들도 참가해 어른들과 함께 경주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 "종이배 타고 한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친구들과 졸업하기 전에 좋은 추억 만들어서..."

한강공원 여름 피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한강 종이배 경주대회.

참가자들은 우승이나 완주보다는 한여름 색다른 경험을 즐겼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