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연어, 국내 하천 회귀 첫 포착

입력 2014.08.21 (00:09) 수정 2014.08.21 (0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2006년 시작된 방류 사업 이후 국내 하천으로 돌아온 시마연어가 처음 포착됐습니다.

수산 당국은 상품성이 높은 시마연어 방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양양 남대천에서 발견된 몸길이 50cm 정도의 연어입니다.

카메라와 불빛에 놀란 듯 바위 틈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 연어는 바다 송어라고도 불리는 시마연어로 국내 하천에서 처음 포착된 것입니다.

지난 2012년 바다로 갔다 산란을 위해 최근 돌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두호(양양연어사업소) : "올 태풍 이후 비가 오고 난 뒤에 최상류 지역 깊은 소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시마연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마연어는 몸집은 작지만 고소한 맛이 뛰어나, 초밥 등 고급 요리의 재료로 쓰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방류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어린 시마연어 9만여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어린 산천들은 부화되고 나서 이곳에서 17개월 정도 자란 뒤 은빛으로 변한 일부만 바다로 가게 됩니다.

양양연어사업소는 국내 하천에서 회귀한 시마연어를 처음 포착하면서, 방류 사업의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두호 : "연어를 대체할 품종으로 시마연어 매년 방류량을 확대해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목적을..."

연어사업소는 불법 포획이 근절돼야 고급 어종으로의 대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마연어, 국내 하천 회귀 첫 포착
    • 입력 2014-08-21 00:49:42
    • 수정2014-08-21 01:08:1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지난 2006년 시작된 방류 사업 이후 국내 하천으로 돌아온 시마연어가 처음 포착됐습니다.

수산 당국은 상품성이 높은 시마연어 방류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양양 남대천에서 발견된 몸길이 50cm 정도의 연어입니다.

카메라와 불빛에 놀란 듯 바위 틈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 연어는 바다 송어라고도 불리는 시마연어로 국내 하천에서 처음 포착된 것입니다.

지난 2012년 바다로 갔다 산란을 위해 최근 돌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두호(양양연어사업소) : "올 태풍 이후 비가 오고 난 뒤에 최상류 지역 깊은 소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시마연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마연어는 몸집은 작지만 고소한 맛이 뛰어나, 초밥 등 고급 요리의 재료로 쓰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방류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어린 시마연어 9만여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어린 산천들은 부화되고 나서 이곳에서 17개월 정도 자란 뒤 은빛으로 변한 일부만 바다로 가게 됩니다.

양양연어사업소는 국내 하천에서 회귀한 시마연어를 처음 포착하면서, 방류 사업의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두호 : "연어를 대체할 품종으로 시마연어 매년 방류량을 확대해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목적을..."

연어사업소는 불법 포획이 근절돼야 고급 어종으로의 대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