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주말까지 장외투쟁”…당내 이견 분출

입력 2014.08.28 (21:11) 수정 2014.08.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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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오씨에 이어 문재인 의원도 단식 농성을 중단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말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인데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기로에 섰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만에 동조단식을 중단한 문재인 의원은 유민 아빠 김영오씨부터 찾았습니다.

<녹취> 김영오 : "당에 들어가시라니까 이리 오시면 어떻게 해요."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그래도 잘 결정하셨습니다."

문 의원은 국회로 돌아가 유족이 납득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오늘도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새누리당도 9월 1일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와야지..."

하지만 참여 동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가장 강력한 야당의 투쟁장소는 국회입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효과적으로 투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급기야, 반대 성명을 냈던 의원 10여 명은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나 장외투쟁 철회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주말까지 장외활동을 계속하지만 오는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은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다음 주 국회 복귀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회를 떠났다고 해서 강경 투쟁은 아니라는 게 당 지도부의 입장이지만 이견이 잇따라 분출되면서 새정치연합이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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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주말까지 장외투쟁”…당내 이견 분출
    • 입력 2014-08-28 21:11:40
    • 수정2014-08-28 2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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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오씨에 이어 문재인 의원도 단식 농성을 중단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말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인데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기로에 섰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만에 동조단식을 중단한 문재인 의원은 유민 아빠 김영오씨부터 찾았습니다.

<녹취> 김영오 : "당에 들어가시라니까 이리 오시면 어떻게 해요."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그래도 잘 결정하셨습니다."

문 의원은 국회로 돌아가 유족이 납득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오늘도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새누리당도 9월 1일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와야지..."

하지만 참여 동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가장 강력한 야당의 투쟁장소는 국회입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효과적으로 투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급기야, 반대 성명을 냈던 의원 10여 명은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나 장외투쟁 철회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주말까지 장외활동을 계속하지만 오는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은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다음 주 국회 복귀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회를 떠났다고 해서 강경 투쟁은 아니라는 게 당 지도부의 입장이지만 이견이 잇따라 분출되면서 새정치연합이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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