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업단지 축대 붕괴…공장 직원 2명 부상

입력 2014.09.04 (12:27) 수정 2014.09.04 (1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40밀리미터 가까운 기습 폭우가 내린 경남 창원시 산업단지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수백 톤의 토사가 공장을 덮쳐 직원 2명이 다쳤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사가 쏟아져 내려가고 남은 자리가 커다란 웅덩이로 변했습니다.

공장 외벽은 뻥 뚫렸고, 제품 창고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공장 직원) : "깜짝 놀랐죠. 진짜 천둥 치듯이 소리가 난 다음에 토사가 밀려오는 소리가 있었고..."

높이 17미터, 길이 50미터의 축대가 기습 호우에 무너져 토사 수백 톤이 공장 2곳을 덮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인부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산기계와 부품이 부서지면서 조업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토사 붕괴 당시 쏟아진 토사가 공장을 덮치면서 보시는 것처럼 50미터 두께에 철제 기둥이 앞쪽으로 휘어졌습니다.

사고난 축대는 지난달 25일 폭우 당시 이미 일부가 무너진 곳입니다.

창원시는 이 옹벽 공사를 한 업체에 복구 명령을 내렸고, 복구 공사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이번 폭우에 또 붕괴된 것입니다.

<녹취>창원시 관계자 : "보강토 옹벽이 손상이 된 부분은 (시공사 측에) 복구를 하라고 했고요, 조치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창원시는 붕괴 사고에 대해 정밀조사를 한 뒤 공사업체에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산업단지 축대 붕괴…공장 직원 2명 부상
    • 입력 2014-09-04 12:28:49
    • 수정2014-09-04 13:10:33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40밀리미터 가까운 기습 폭우가 내린 경남 창원시 산업단지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수백 톤의 토사가 공장을 덮쳐 직원 2명이 다쳤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사가 쏟아져 내려가고 남은 자리가 커다란 웅덩이로 변했습니다.

공장 외벽은 뻥 뚫렸고, 제품 창고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공장 직원) : "깜짝 놀랐죠. 진짜 천둥 치듯이 소리가 난 다음에 토사가 밀려오는 소리가 있었고..."

높이 17미터, 길이 50미터의 축대가 기습 호우에 무너져 토사 수백 톤이 공장 2곳을 덮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인부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산기계와 부품이 부서지면서 조업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토사 붕괴 당시 쏟아진 토사가 공장을 덮치면서 보시는 것처럼 50미터 두께에 철제 기둥이 앞쪽으로 휘어졌습니다.

사고난 축대는 지난달 25일 폭우 당시 이미 일부가 무너진 곳입니다.

창원시는 이 옹벽 공사를 한 업체에 복구 명령을 내렸고, 복구 공사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이번 폭우에 또 붕괴된 것입니다.

<녹취>창원시 관계자 : "보강토 옹벽이 손상이 된 부분은 (시공사 측에) 복구를 하라고 했고요, 조치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창원시는 붕괴 사고에 대해 정밀조사를 한 뒤 공사업체에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