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부근 도로 침하…교통 통제 계속

입력 2014.09.13 (07:39) 수정 2014.09.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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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기도 의왕에서, 오피스텔 공사장 주변 도로와 인도 일부분이 밑으로 꺼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담장을 따라 도로 10미터 가량이 갈라지고 인도는 한 구석이 아예 푹 꺼졌습니다.

<인터뷰> 최준섭(목격 주민) : "저쪽이 무너져 내렸잖아요. 보도블록이 뭉개지면서 막 흘러내렸다 이거지."

이같은 사고는 낮 12시 무렵 일어났습니다.

땅꺼짐 현상은 2시간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됐습니다.

보도 블록도 1미터 가량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왕복 4차로 가운데 3개 차로의 통행이 차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이 오피스텔 건물은 지난 4월 공사가 시작돼 한창 터파기 작업중이었습니다.

지자체에선 1차 조사 결과 최근 여러 곳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상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의왕시 관계자 : "'싱크홀'이나 그런 건 아니고 공사하다가 흙이 유실된 거죠. 도로변 쪽이 처지면서..."

경찰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도로 통제를 당분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의왕시는 토목 전문가 등을 투입해 정확한 침하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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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장 부근 도로 침하…교통 통제 계속
    • 입력 2014-09-13 07:42:06
    • 수정2014-09-13 0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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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도 의왕에서, 오피스텔 공사장 주변 도로와 인도 일부분이 밑으로 꺼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담장을 따라 도로 10미터 가량이 갈라지고 인도는 한 구석이 아예 푹 꺼졌습니다.

<인터뷰> 최준섭(목격 주민) : "저쪽이 무너져 내렸잖아요. 보도블록이 뭉개지면서 막 흘러내렸다 이거지."

이같은 사고는 낮 12시 무렵 일어났습니다.

땅꺼짐 현상은 2시간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됐습니다.

보도 블록도 1미터 가량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왕복 4차로 가운데 3개 차로의 통행이 차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이 오피스텔 건물은 지난 4월 공사가 시작돼 한창 터파기 작업중이었습니다.

지자체에선 1차 조사 결과 최근 여러 곳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상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의왕시 관계자 : "'싱크홀'이나 그런 건 아니고 공사하다가 흙이 유실된 거죠. 도로변 쪽이 처지면서..."

경찰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도로 통제를 당분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의왕시는 토목 전문가 등을 투입해 정확한 침하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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