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박자 쉬어가기…서울의 색다른 골목길
입력 2014.09.20 (21:31)
수정 2014.09.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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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선해진 가을 바람에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색다른 골목길을 걸으며 한 박자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김나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청계천을 따라 걷던 사람들이 때아닌 70년대 풍경에 발길을 멈춥니다.
얼기설기 지어진 판잣집, 그때 그시절 영화 포스터부터 창고의 연탄들은 예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정순희(서울시 성북구) : "연탄을 많이도 못사니까 새끼로 구멍을 묶어서 끼워서 그러면 두장씩 집에 들고 가져다가 때고."
교복이며 각종 학용품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추억에 잠깁니다.
<녹취>" 선 넘어오지마 넘어오면 다 내꺼다."
벽을 따라 이어지는 만화길도 걷는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음표가 돼 담벼락에 내려앉은 별,
사람은 죽어서 별이된다는 설명이 그리운 이를 떠올리게 하고,
수줍은듯 얼굴이 붉어진 연인은 첫사랑을 회상하게 합니다.
혼자 커피를 마시는 노인 앞엔 도넛 모양 의자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윤섭(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 "같이 살아가면서 위로를 주기도 하고, 앉아서 커피 한잔 먹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서촌골목엔 오래된 상점들과 한옥들이 보존돼 운치를 더합니다.
<녹취> "가위 바위 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한결 시원해진 바람이 사람들을 맞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도심의 골목골목이 한 박자 쉬어가라며 위로를 건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선선해진 가을 바람에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색다른 골목길을 걸으며 한 박자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김나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청계천을 따라 걷던 사람들이 때아닌 70년대 풍경에 발길을 멈춥니다.
얼기설기 지어진 판잣집, 그때 그시절 영화 포스터부터 창고의 연탄들은 예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정순희(서울시 성북구) : "연탄을 많이도 못사니까 새끼로 구멍을 묶어서 끼워서 그러면 두장씩 집에 들고 가져다가 때고."
교복이며 각종 학용품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추억에 잠깁니다.
<녹취>" 선 넘어오지마 넘어오면 다 내꺼다."
벽을 따라 이어지는 만화길도 걷는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음표가 돼 담벼락에 내려앉은 별,
사람은 죽어서 별이된다는 설명이 그리운 이를 떠올리게 하고,
수줍은듯 얼굴이 붉어진 연인은 첫사랑을 회상하게 합니다.
혼자 커피를 마시는 노인 앞엔 도넛 모양 의자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윤섭(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 "같이 살아가면서 위로를 주기도 하고, 앉아서 커피 한잔 먹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서촌골목엔 오래된 상점들과 한옥들이 보존돼 운치를 더합니다.
<녹취> "가위 바위 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한결 시원해진 바람이 사람들을 맞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도심의 골목골목이 한 박자 쉬어가라며 위로를 건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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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박자 쉬어가기…서울의 색다른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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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0 21:33:05
- 수정2014-09-20 22:40:33
<앵커 멘트>
선선해진 가을 바람에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색다른 골목길을 걸으며 한 박자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김나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청계천을 따라 걷던 사람들이 때아닌 70년대 풍경에 발길을 멈춥니다.
얼기설기 지어진 판잣집, 그때 그시절 영화 포스터부터 창고의 연탄들은 예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정순희(서울시 성북구) : "연탄을 많이도 못사니까 새끼로 구멍을 묶어서 끼워서 그러면 두장씩 집에 들고 가져다가 때고."
교복이며 각종 학용품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추억에 잠깁니다.
<녹취>" 선 넘어오지마 넘어오면 다 내꺼다."
벽을 따라 이어지는 만화길도 걷는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음표가 돼 담벼락에 내려앉은 별,
사람은 죽어서 별이된다는 설명이 그리운 이를 떠올리게 하고,
수줍은듯 얼굴이 붉어진 연인은 첫사랑을 회상하게 합니다.
혼자 커피를 마시는 노인 앞엔 도넛 모양 의자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윤섭(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 "같이 살아가면서 위로를 주기도 하고, 앉아서 커피 한잔 먹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서촌골목엔 오래된 상점들과 한옥들이 보존돼 운치를 더합니다.
<녹취> "가위 바위 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한결 시원해진 바람이 사람들을 맞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도심의 골목골목이 한 박자 쉬어가라며 위로를 건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선선해진 가을 바람에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색다른 골목길을 걸으며 한 박자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김나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청계천을 따라 걷던 사람들이 때아닌 70년대 풍경에 발길을 멈춥니다.
얼기설기 지어진 판잣집, 그때 그시절 영화 포스터부터 창고의 연탄들은 예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정순희(서울시 성북구) : "연탄을 많이도 못사니까 새끼로 구멍을 묶어서 끼워서 그러면 두장씩 집에 들고 가져다가 때고."
교복이며 각종 학용품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추억에 잠깁니다.
<녹취>" 선 넘어오지마 넘어오면 다 내꺼다."
벽을 따라 이어지는 만화길도 걷는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음표가 돼 담벼락에 내려앉은 별,
사람은 죽어서 별이된다는 설명이 그리운 이를 떠올리게 하고,
수줍은듯 얼굴이 붉어진 연인은 첫사랑을 회상하게 합니다.
혼자 커피를 마시는 노인 앞엔 도넛 모양 의자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윤섭(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 "같이 살아가면서 위로를 주기도 하고, 앉아서 커피 한잔 먹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서촌골목엔 오래된 상점들과 한옥들이 보존돼 운치를 더합니다.
<녹취> "가위 바위 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한결 시원해진 바람이 사람들을 맞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도심의 골목골목이 한 박자 쉬어가라며 위로를 건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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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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