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비인기 종목 외면…“응원이 필요해요”

입력 2014.09.24 (21:30) 수정 2014.09.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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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몇몇 인기 종목에만 관중이 몰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국제대회란 게 무색할 정도로 외면받는 경기도 적지 않은데요.

비인기종목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관심과 응원일 겁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크리켓 조별 예선 2차전.

우리나라와 홍콩이 맞붙었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경기지만, 아쉬운 건 관중석입니다.

텅 비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아시안게임 첫 도전에 나선 남녀 크리켓 대표팀으로선 맥이 빠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남기(인천크리켓협회 전무이사) : "그라운드에 서 있는 동안만큼은 많은 국민들의 박수 속에서 시합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딴 세팍타크로도 관중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력 탐색 중인 타국 선수들과 진행요원들을 제외하면 견학 중인 유치원생이 가장 대규모 관중들이었습니다.

<녹취> "미얀마 이겨라!"

결승 상대였던 미얀마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과는 대조적입니다.

<녹취> 세팍타크로 매표소 : "한 4백석 정도 오늘 나갔는데 아무래도 월요일이다 보니까 (관중이) 적더라고요."

인기 종목조차 다른 나라 경기는 외면받기 일쑤입니다.

쿠웨이트와 몽고의 농구 예선.

체험학습 나온 학생들만 관중석을 채웠습니다.

<인터뷰> 신다연(인천 양촌중학교) : "수업이요? 무슨 스포츠 시간이라고 이걸로 대체했어요."

인기종목에만 몰리는 관중과 응원.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른바 비인기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도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소리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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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비인기 종목 외면…“응원이 필요해요”
    • 입력 2014-09-24 21:31:54
    • 수정2014-09-24 23: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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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몇몇 인기 종목에만 관중이 몰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국제대회란 게 무색할 정도로 외면받는 경기도 적지 않은데요.

비인기종목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관심과 응원일 겁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크리켓 조별 예선 2차전.

우리나라와 홍콩이 맞붙었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경기지만, 아쉬운 건 관중석입니다.

텅 비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아시안게임 첫 도전에 나선 남녀 크리켓 대표팀으로선 맥이 빠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남기(인천크리켓협회 전무이사) : "그라운드에 서 있는 동안만큼은 많은 국민들의 박수 속에서 시합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딴 세팍타크로도 관중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력 탐색 중인 타국 선수들과 진행요원들을 제외하면 견학 중인 유치원생이 가장 대규모 관중들이었습니다.

<녹취> "미얀마 이겨라!"

결승 상대였던 미얀마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과는 대조적입니다.

<녹취> 세팍타크로 매표소 : "한 4백석 정도 오늘 나갔는데 아무래도 월요일이다 보니까 (관중이) 적더라고요."

인기 종목조차 다른 나라 경기는 외면받기 일쑤입니다.

쿠웨이트와 몽고의 농구 예선.

체험학습 나온 학생들만 관중석을 채웠습니다.

<인터뷰> 신다연(인천 양촌중학교) : "수업이요? 무슨 스포츠 시간이라고 이걸로 대체했어요."

인기종목에만 몰리는 관중과 응원.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른바 비인기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도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소리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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