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에볼라 환자 끝내 사망…공항 체온검사

입력 2014.10.09 (21:34) 수정 2014.10.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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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첫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진단 9일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부랴부랴 미국 공항에서 체온검사도 하고 국제사회와 공조도 강조하고 나섰지만,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토마스 던컨이 끝내 숨졌습니다.

진단 9일만입니다.

임상시험 중인 약물까지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던컨의 지인과 접촉했던 지역 부보안관은 고열 증세를 보여 격리됐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다는 게 미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실효성 논란 속에 워싱턴과 뉴욕 등 대도시 공항은 체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이 대상입니다.

관련부처 회의를 주재한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를 '국가적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도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케리(미국 국무장관)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직접 감염된 첫번째 사례인 스페인 간호사는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장갑으로 자신의 얼굴을 만졌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그녀가 키우던 애완견은 안락사시켰습니다.

세계은행은 에볼라가 서아프리카 나라들에서 조기 차단되지 않는다면 내년 말까지 경제적 피해가 35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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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첫 에볼라 환자 끝내 사망…공항 체온검사
    • 입력 2014-10-09 21:36:12
    • 수정2014-10-09 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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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첫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진단 9일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부랴부랴 미국 공항에서 체온검사도 하고 국제사회와 공조도 강조하고 나섰지만,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토마스 던컨이 끝내 숨졌습니다.

진단 9일만입니다.

임상시험 중인 약물까지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던컨의 지인과 접촉했던 지역 부보안관은 고열 증세를 보여 격리됐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다는 게 미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실효성 논란 속에 워싱턴과 뉴욕 등 대도시 공항은 체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이 대상입니다.

관련부처 회의를 주재한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를 '국가적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도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케리(미국 국무장관)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직접 감염된 첫번째 사례인 스페인 간호사는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장갑으로 자신의 얼굴을 만졌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그녀가 키우던 애완견은 안락사시켰습니다.

세계은행은 에볼라가 서아프리카 나라들에서 조기 차단되지 않는다면 내년 말까지 경제적 피해가 35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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