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태풍 잇단 일본 상륙…사상 70여 명 피해 속출

입력 2014.10.13 (21:29) 수정 2014.10.13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 대형 태풍은 오늘 일본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10월에 그것도 2주 연속, 태풍이 일본에 상륙한 건 매우 이례적인데요.

일본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미터, 대형 태풍이 또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곳곳에서 부서지고, 무너지고,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집에 있는 것은 가족들이 불안해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피난해 있으려고 합니다."

육지에 상륙하면서 약해졌다고다는 하지만, 바람이 특히 위력적입니다.

이번 태풍은 이곳 도쿄에서 1000km 떨어진 가고시마에 오늘 오전 상륙해 현재 12시간째 북동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심에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실종됐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민 40만 명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고 2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항공기 500여 편과 열차 등 교통편이 무더기로 운행을 중단하면서 사흘 연휴를 보내던 여행객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행객 : "(태풍 때문에)발이 묶였습니다.오늘은 마쓰야마에서 자야겠습니다."

이번 19호 태풍의 경로는 지난주 북상했던 18호 태풍과 비슷한데, 10월 태풍이 잇달아 일본 열도에 상륙한 것은 10년 만입니다.

태풍 봉퐁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늘 밤 도쿄를 통과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월 태풍 잇단 일본 상륙…사상 70여 명 피해 속출
    • 입력 2014-10-13 21:30:42
    • 수정2014-10-13 22:10:10
    뉴스 9
<앵커 멘트>

이 대형 태풍은 오늘 일본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10월에 그것도 2주 연속, 태풍이 일본에 상륙한 건 매우 이례적인데요.

일본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미터, 대형 태풍이 또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곳곳에서 부서지고, 무너지고,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집에 있는 것은 가족들이 불안해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피난해 있으려고 합니다."

육지에 상륙하면서 약해졌다고다는 하지만, 바람이 특히 위력적입니다.

이번 태풍은 이곳 도쿄에서 1000km 떨어진 가고시마에 오늘 오전 상륙해 현재 12시간째 북동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심에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실종됐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민 40만 명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고 2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항공기 500여 편과 열차 등 교통편이 무더기로 운행을 중단하면서 사흘 연휴를 보내던 여행객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행객 : "(태풍 때문에)발이 묶였습니다.오늘은 마쓰야마에서 자야겠습니다."

이번 19호 태풍의 경로는 지난주 북상했던 18호 태풍과 비슷한데, 10월 태풍이 잇달아 일본 열도에 상륙한 것은 10년 만입니다.

태풍 봉퐁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늘 밤 도쿄를 통과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