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감, ‘도로 침하·낙하산 인사’ 집중 추궁

입력 2014.10.14 (21:39) 수정 2014.10.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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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싱크홀 등의 안전사고 문제와 시립대 초빙교수 낙하산 인사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BS가 단독 보도한 지하철 9호선 공법이 국감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시공사와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수직 공법을 제안했는데 서울시가 묵살해 사고가 난게 아니냐고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조원진(의원/새누리당) : "시공사.설계사가 다 요청을 하는 겁니다 이것은 수평공법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수직공법으로 가야지 안전하고 튼튼하다고 요청을 했는데 그것을 또 (서울시가)묵살합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발주처로서 보고도 듣고 의견을 얘기는 할 수 있습니다만 어쨓든 저런 공사 공법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는 시공사가 책임지고 하는 것이다."

제2 롯데월드의 안전과 교통 대책을 따지는 데는 야당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녹취> 임수경(새정치민주연합) : "계단이 붕괴됐을 때 신속하게 피난하는 시간이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123층 수용 인원이 피난을 할 수 있는지..."

박 시장 측근의 잇단 시립대 초빙교수 임용을 놓고는 보은인사 비판이 거셌습니다.

<녹취> 이철우(의원/새누리당) : "시장 측근에 있는 사람을 강의도 안하고 연구 목적으로 월 400만원, 600만원 주는 이런 자리에 앉혔다 외부에서 볼 때는 다 낙하산으로, 또 측근 챙기기..."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제가 무슨 영향을 미쳐서 그렇게 한 것이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차기 대권과 관련한 질문에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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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국감, ‘도로 침하·낙하산 인사’ 집중 추궁
    • 입력 2014-10-14 21:40:52
    • 수정2014-10-14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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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싱크홀 등의 안전사고 문제와 시립대 초빙교수 낙하산 인사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BS가 단독 보도한 지하철 9호선 공법이 국감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시공사와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수직 공법을 제안했는데 서울시가 묵살해 사고가 난게 아니냐고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조원진(의원/새누리당) : "시공사.설계사가 다 요청을 하는 겁니다 이것은 수평공법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수직공법으로 가야지 안전하고 튼튼하다고 요청을 했는데 그것을 또 (서울시가)묵살합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발주처로서 보고도 듣고 의견을 얘기는 할 수 있습니다만 어쨓든 저런 공사 공법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는 시공사가 책임지고 하는 것이다."

제2 롯데월드의 안전과 교통 대책을 따지는 데는 야당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녹취> 임수경(새정치민주연합) : "계단이 붕괴됐을 때 신속하게 피난하는 시간이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123층 수용 인원이 피난을 할 수 있는지..."

박 시장 측근의 잇단 시립대 초빙교수 임용을 놓고는 보은인사 비판이 거셌습니다.

<녹취> 이철우(의원/새누리당) : "시장 측근에 있는 사람을 강의도 안하고 연구 목적으로 월 400만원, 600만원 주는 이런 자리에 앉혔다 외부에서 볼 때는 다 낙하산으로, 또 측근 챙기기..."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제가 무슨 영향을 미쳐서 그렇게 한 것이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차기 대권과 관련한 질문에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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