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최고위원 돌연 사퇴…여 지도부 내분 조심

입력 2014.10.23 (21:19) 수정 2014.10.23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돌연 사퇴했습니다.

당청 갈등에 이어 새누리당 지도부의 내분 사태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태호 최고위원의 사퇴는 전격적이었습니다.

사퇴 명분은 경제 활성화법이 처리되지 않는데 대한 무력감입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국회를 향해서 경제 활성화 법안만 좀 제발 통과시켜달라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씀해왔다. 그런데 국회에서 어떻게 부응했는지 돌아봐야..."

개헌 논의도 비판했는데, 김 최고위원이 대표적 개헌론자라는 점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래서 차기 주자 도약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개헌을 거론한 인사들을 향해 "대통령에게 염장을 뿌렸다"고 비난한 대목에선 김무성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무성 대표는 곤혹스런 분위기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사퇴...뭐...이해가 안 가는 사퇸데...설득해서 다시 철회 시켜야지..."

게다가 친박 진영의 계속되는 비판도 부담입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수레의 양바퀴처럼 당청 같이 가야하는데 이 나라를 어떻게 견인하겠다는건지? 대권만 생각하는 대표에게 당원들 저항하는 것..."

다만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 등 친박계 지도부는 김 최고의 개인적 결정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출범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김무성 대표는 조만간 지명직 최고위원을 추가 선임하는 등 지도체제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태호, 최고위원 돌연 사퇴…여 지도부 내분 조심
    • 입력 2014-10-23 21:20:20
    • 수정2014-10-23 21:40:58
    뉴스 9
<앵커 멘트>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돌연 사퇴했습니다.

당청 갈등에 이어 새누리당 지도부의 내분 사태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태호 최고위원의 사퇴는 전격적이었습니다.

사퇴 명분은 경제 활성화법이 처리되지 않는데 대한 무력감입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국회를 향해서 경제 활성화 법안만 좀 제발 통과시켜달라 골든타임이라고 애절하게 말씀해왔다. 그런데 국회에서 어떻게 부응했는지 돌아봐야..."

개헌 논의도 비판했는데, 김 최고위원이 대표적 개헌론자라는 점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래서 차기 주자 도약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개헌을 거론한 인사들을 향해 "대통령에게 염장을 뿌렸다"고 비난한 대목에선 김무성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무성 대표는 곤혹스런 분위기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사퇴...뭐...이해가 안 가는 사퇸데...설득해서 다시 철회 시켜야지..."

게다가 친박 진영의 계속되는 비판도 부담입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수레의 양바퀴처럼 당청 같이 가야하는데 이 나라를 어떻게 견인하겠다는건지? 대권만 생각하는 대표에게 당원들 저항하는 것..."

다만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 등 친박계 지도부는 김 최고의 개인적 결정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출범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김무성 대표는 조만간 지명직 최고위원을 추가 선임하는 등 지도체제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