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의료진 공모 시작, 감염 위험 거센 논란

입력 2014.10.24 (21:19) 수정 2014.10.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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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우리 보건의료인력도 서아프리카에 파견될 예정인데요.

오늘부터 의료진 공모가 시작됐지만, 안전 대책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에볼라 의심 증세의 시에라리온 남자아기를 치료한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들. 이들이 이전에 받은 방호복 탈착 훈련은 불과 한두 차례였습니다.

간호사 4명이 최근 사표를 낸 데는 이런 에볼라 대응 훈련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녹취>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의료기관에 관련돼 있는 의료인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겁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보름동안 서아프리카 파견 의료진 공모에 나섰지만 국정감사에서는 이들의 안전과 국내의 대책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이목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의료진 안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 매뉴얼 있나요? 격리 병실까지 별도의 동선이나 엘리베이터도 없어요."

<녹취> 문정림(새누리당 의원) : "국립의료원도 점검을 했더니 4가지나 문제가 있어서 걸렸습니다. 근데 지정도 안 돼 있던 격리병상 급하게 해 가지고..."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파견 의료진의 감염시 미국 등의 병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밝혔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감염시) 그 지역이나 아니면 제 3국, 원할 경우엔 필요할 경우에는 자국으로 이송하는 여러가지 방안을 가지고..."

정부는 또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은 없다며 과장된 공포 우려를 차단했습니다.

한편, 어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기니의 ITU 대표단 2명은 입국 6시간만에 출국조치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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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의료진 공모 시작, 감염 위험 거센 논란
    • 입력 2014-10-24 21:20:26
    • 수정2014-10-24 2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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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우리 보건의료인력도 서아프리카에 파견될 예정인데요.

오늘부터 의료진 공모가 시작됐지만, 안전 대책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에볼라 의심 증세의 시에라리온 남자아기를 치료한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들. 이들이 이전에 받은 방호복 탈착 훈련은 불과 한두 차례였습니다.

간호사 4명이 최근 사표를 낸 데는 이런 에볼라 대응 훈련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녹취> 양병국(질병관리본부장) :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의료기관에 관련돼 있는 의료인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겁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보름동안 서아프리카 파견 의료진 공모에 나섰지만 국정감사에서는 이들의 안전과 국내의 대책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이목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의료진 안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 매뉴얼 있나요? 격리 병실까지 별도의 동선이나 엘리베이터도 없어요."

<녹취> 문정림(새누리당 의원) : "국립의료원도 점검을 했더니 4가지나 문제가 있어서 걸렸습니다. 근데 지정도 안 돼 있던 격리병상 급하게 해 가지고..."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파견 의료진의 감염시 미국 등의 병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밝혔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감염시) 그 지역이나 아니면 제 3국, 원할 경우엔 필요할 경우에는 자국으로 이송하는 여러가지 방안을 가지고..."

정부는 또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은 없다며 과장된 공포 우려를 차단했습니다.

한편, 어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기니의 ITU 대표단 2명은 입국 6시간만에 출국조치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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