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력수출과 관광객 유치로 외화확보 사활

입력 2014.10.28 (21:29) 수정 2014.10.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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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화벌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북한은 세계 곳곳에 인력을 수출하고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심인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러시아 연해주의 한 곡물 가공 공장, 시멘트 작업을 하고 있는 단단한 체구의 동양인들이 보입니다.

북한 노동자들입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한 번 나오시면 얼마나 있다가 들어가세요?) 대체로 그저 5년, 1년에 한 번씩 휴가 들락날락하고.."

러시아나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파견을 간다고 합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다른 분들은 많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아랍이라든가 무슨 뭐 몽골이라든가.."

북한 노동자들은 월 300 달러 정도로 임금이 싼 데다 부지런하고 성실해 인력 수요가 많습니다.

<인터뷰> 데르카치 세르게이(곡물회사 회장) : "농장, 밭, 공장이 많아질수록 북한 노동자들의 수도 많아질 겁니다."

러시아에 나와있는 북한 노동자는 6천 6백여 명,지난해 대비 20% 늘었습니다.

<녹취> "나선시를 찾아오신 선생님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북한 관광도 최근 부쩍 활성화됐습니다.

우리돈 17만 원 짜리인 나진 1박 2일 관광은 어린이 공연과 나진 앞바다의 비파도 방문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습니다.

나진시에서는 외국 화폐가 통용되는 등 사실상 문호를 열어젖힌 상황입니다..

<녹취> 나진 관광 가이드 : "(다 외화 써야 합니까?) 예.. 외화 (나선 시민들도 인민폐써요? 물건 살때, 아무데나 가도?) 예, 예"

국정원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가 5만 명에 이르고, 임금의 70% 이상을 상납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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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인력수출과 관광객 유치로 외화확보 사활
    • 입력 2014-10-28 21:30:23
    • 수정2014-10-28 2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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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화벌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북한은 세계 곳곳에 인력을 수출하고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심인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러시아 연해주의 한 곡물 가공 공장, 시멘트 작업을 하고 있는 단단한 체구의 동양인들이 보입니다.

북한 노동자들입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한 번 나오시면 얼마나 있다가 들어가세요?) 대체로 그저 5년, 1년에 한 번씩 휴가 들락날락하고.."

러시아나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파견을 간다고 합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 : "다른 분들은 많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아랍이라든가 무슨 뭐 몽골이라든가.."

북한 노동자들은 월 300 달러 정도로 임금이 싼 데다 부지런하고 성실해 인력 수요가 많습니다.

<인터뷰> 데르카치 세르게이(곡물회사 회장) : "농장, 밭, 공장이 많아질수록 북한 노동자들의 수도 많아질 겁니다."

러시아에 나와있는 북한 노동자는 6천 6백여 명,지난해 대비 20% 늘었습니다.

<녹취> "나선시를 찾아오신 선생님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북한 관광도 최근 부쩍 활성화됐습니다.

우리돈 17만 원 짜리인 나진 1박 2일 관광은 어린이 공연과 나진 앞바다의 비파도 방문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습니다.

나진시에서는 외국 화폐가 통용되는 등 사실상 문호를 열어젖힌 상황입니다..

<녹취> 나진 관광 가이드 : "(다 외화 써야 합니까?) 예.. 외화 (나선 시민들도 인민폐써요? 물건 살때, 아무데나 가도?) 예, 예"

국정원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가 5만 명에 이르고, 임금의 70% 이상을 상납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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