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대형 함정 집중 배치 ‘중 어선 불법 조업’ 단속 효과

입력 2014.11.07 (21:30) 수정 2014.11.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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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서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은 황금어장만을 골라 떼로 다니면서 우리 해경 단속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응을 고민하던 해경이 중대형 함정을 집중 배치해 단속하는 방식으로 바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도망치는 중국어선을 바짝 쫓습니다.

그러자 다른 중국어선 대여섯 척이 한 줄로 늘어서 접근을 막는 한편 단정 주위를 헤집고 다니며 단속을 방해합니다.

<녹취> 태안해경 경비함 : "중국 어선들이 본함의 단정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거칠게 저항하던 중국 어선들은 3백 톤급 경비함 서너 척이 전방과 좌우에서 도주로를 막자 그제야 기세가 꺾입니다.

<녹취> 목포해경 경비함 : “정선 명령 중에 있으나 정선하지 않음!”

칠흑 같은 어둠에서도 탐조등의 지원을 받아 도주하는 선박에 더욱 안전하게 승선할 수 있습니다.

경비함을 집중 배치한 결괍니다.

<인터뷰> 박종수(함장/해경319함) : "승선해서 제압도 해야 되고, 도주로도 차단해야 되고, 그래서 함정을 여러 척 동원해서 즉시 동시다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태안해경과 평택, 보령, 군산, 목포해경이 최근 중대형 함정을 10척까지 동원하는 두 번의 공조 단속을 벌여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9척과 선원 백여 명을 붙잡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해경은 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보고, 경비함의 집중 배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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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중대형 함정 집중 배치 ‘중 어선 불법 조업’ 단속 효과
    • 입력 2014-11-07 21:32:20
    • 수정2014-11-07 21: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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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서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은 황금어장만을 골라 떼로 다니면서 우리 해경 단속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응을 고민하던 해경이 중대형 함정을 집중 배치해 단속하는 방식으로 바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도망치는 중국어선을 바짝 쫓습니다.

그러자 다른 중국어선 대여섯 척이 한 줄로 늘어서 접근을 막는 한편 단정 주위를 헤집고 다니며 단속을 방해합니다.

<녹취> 태안해경 경비함 : "중국 어선들이 본함의 단정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거칠게 저항하던 중국 어선들은 3백 톤급 경비함 서너 척이 전방과 좌우에서 도주로를 막자 그제야 기세가 꺾입니다.

<녹취> 목포해경 경비함 : “정선 명령 중에 있으나 정선하지 않음!”

칠흑 같은 어둠에서도 탐조등의 지원을 받아 도주하는 선박에 더욱 안전하게 승선할 수 있습니다.

경비함을 집중 배치한 결괍니다.

<인터뷰> 박종수(함장/해경319함) : "승선해서 제압도 해야 되고, 도주로도 차단해야 되고, 그래서 함정을 여러 척 동원해서 즉시 동시다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태안해경과 평택, 보령, 군산, 목포해경이 최근 중대형 함정을 10척까지 동원하는 두 번의 공조 단속을 벌여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9척과 선원 백여 명을 붙잡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해경은 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보고, 경비함의 집중 배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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