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진단] 빙판길 ‘꽈당’…겨울 불청객 ‘꼬부랑병’

입력 2014.12.04 (16:26) 수정 2014.12.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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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죠.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근육이 긴장되면서 척추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쉽다고 합니다.

특히 뼈와 근력이 약한 노인층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겨울철 발생하는 척추질환.

그 원인과 증상, 또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만성통증 치료전문의 안강 박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요즘 며칠째 지금 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게 추위가 많이 오면 그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특히 노인분들 겨울 건강법 어떻게 해야 되는지 먼저 그것부터 여쭤보고 싶습니다.

-일단 평소의 건강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호흡기질환.

그래서 감기걸리고 이런 것들이 물론 많겠고요.

그리고 특히 순환계질환, 아시다시피 뇌졸중이 온다거나 심장쪽에 문제가 온다거나 이런 것들이 겨울에 특히 증가하지 않습니까?그래서 물론 옷을 따뜻하게 입고 안에서 활동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너무 안에서 활동하면 몸 자체는 쉬는 자체가 더 큰 병을 만들기 때문에 적절한 활동 당연히 겸비해야겠죠.

-야외활동도 하셔야 된다.

-맞습니다.

-문제가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특히 노인분들 겨울에 무슨 낙상을 한다거나 해가지고 특히 허리가 아프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실제로 겨울철이 되면 허리통증으로 병원 찾는 분들이 좀 늘어납니까?-맞습니다.

늘어납니다.

왜냐하면 몸이 굳어진 상태를 분명히 말씀드렸고.

노인들은 운동범위가 줄어들잖아요.

무릎 같은 경우도 굽어진 경우가 많고 허리도 굽지만 고관절도 굽고 손도 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꾸 넘어지셔서 중심 자체를 잃어버리니까 훨씬 증가합니다.

-그러면 이 낙상사고를 줄이는 요령 같은 거 어떤 게 있을까요.

-균형을 잡기에 몸 자체가 평소에 유연성이 있어야죠.

관절운동 범위가 줄어든 건 넓게 해야 되고 그리고 평소에 그래서 똑바로 걷는다든지 한발로 선다든가 이런 것들 연습을 계속 하셔서 몸 자체의 균형을 머리가 몸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머리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됩니다.

-그렇죠.

우리가 이제 겨울철에 과거에 낙상하시는 분들 자료화면들도 많이 찍은 걸 보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균형이 잘 안 잡혀서 그러는데.

-맞습니다.

-그런데 이제 잘 넘어지시는 분들이 공통적인 증상이 있다고요, 원래?-네, 일단 몸이 꼬부라지신 분들이 잘 넘어집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몸이 꼬부라진다는 건 자, 보십시오.

우리가 직립해서 서는 것하고 꼬부라진 것하고 2개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아기 때는 서서 걸어서 뱃속으로 나오는 아기는 하나도 없잖아요.

다 구부려져서 나오죠.

3살 때까지 다 구부러지잖아요.

나중에 서서히 뇌가 성장하면서 직립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시면서 뇌가 기능을 잃어가면서 다시 굽어지는 거죠.

몸이 굽어진다는 건 허리도 굽고 목도 쉽게 오르게 되고 무릎도 굽고 그다음에 발목의 유연성도 떨어지고 고관절도 굽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는 밸런스가 안 맞게 되게 자꾸 한쪽으로 넘어지거나 조금만 경사지거나 미끄러지면 전체에 큰 손상이 오게 됩니다.

-지금 꼬부랑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꼬부랑하니까 또 꼬부랑할머니 어린시절에 많이 부르던 동요가 생각이 나서 언뜻 들으면 이름이 귀여우니까 좀 노화 현상이지, 병이 아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이게 어떻게 보면 사망률 2배 정도까지 증가를 해요, 허리가 굽는 자체만으로.

-그렇습니까?

-왜냐하면 심장이나 이런 소화기관, 횡경막이 처지면서 심장이나 위나 이런 게 쳐지지 않습니까?

물론 아래도 처지고요.

그런 자체면에서 심장 자체가 뿜어내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목은 치켜세우면서 혈관이 또 굳어지기 때문에 몸 굳은 사람들.

또 치매도 더 잘 오고 파킨슨병이나 이런 뇌질환도 잘 옵니다.

그래서 허리가 굽는다는 자체는 어떻게 보면 사망률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과 관계가 큽니다.

그래서 이 자체를 좀더 심각한 것으로 봐야 됩니다.

-그러면 꼬부랑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건 이렇게 허리 굽는 거 그것만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것도 증상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허리를, 다른 증상도 물론 있습니다.

일단 보시면 허리를 구부린다는 이유는 뭐냐하면 내가 에너지를 서서 걷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한 거예요.

뒤에 엉덩이쪽의 근육을 쓸 에너지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다음에 척추에 피가 덜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몸을 구부리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걷다가 점점점점 걷다가 몸이 구부러지면 오래 걸을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뭘 받치고 걸으면 더 오래 걸을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허리만 굽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덜 쓰기 위해서 고관절과 무릎이 같이 굳어지는 거죠.

굽은 상태가 오래되면 고착이 되는 거예요.

머리에서는 굽은 상태가 옳다고 생각해 버리기 때문에 아예 굽은 상태가 되어 버리는 거죠.

-특히 어르신들이 농촌지역에서 논만 매고 허리를 숙이는 일이 많다 보니까 그런 자세로 굳어지는 일이 많은 것 같거든요.

-일단 농어촌이...

농경사회에서는 훨씬 더 많습니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산업화가 빨리 된 서양에서는 비교적 꼬부랑할머니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고생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편이라고 봐야 됩니다.

-그런데 꼬부랑병 하면 어쨌든 척추쪽이 좋지 않으니까 허리디스크하고도 연관이 있는 게 아닐까.

혹시 비슷한 질환인 건가요?

-일단 모든 관절이 맞습니다.

모든 관절이 나이가 들면서 퇴화되면서 흔들리는 변화가 나타나는 거죠.

불안정한 변화.

허리의 디스크탈출이나 그것도 그런 변화 중의 하나입니다.

디스크탈출이 있다가 없다가 하다가 관절이 좁아지다가 이런 여러 가지 변화가 오다가 결과적으로 협착이 오게 되고 그러한 것들에 의해서 또 피가 적게 가고 아까 에너지가 적게 쓰려니까 허리가 굽게 되는 거예요.

연관된 하나의 일련의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허리디스크인지 이게 꼬부랑, 소위 꼬부랑병인지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그러니까 젊어서 오면 디스크탈출의 확률이 높은 거고.

나이가 들면 협착일 확률이 높은 거죠.

무슨 말이냐면 이런 반복되는 허리의 퇴행성 질환이 반복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급성으로 왔다.

그다음에 젊어서 왔다.

그다음에 허리를 굽히거나 펴거나 그다음에 좌우로 돌릴 때 다리가 갑자기 저린다 이런 것들이 오게 되면 디스크탈출이라고 봐야 되고.

그러한 것이 오래전부터 아팠던 것이 반복되면서 허리가 굽는다라고 하면 꼬부랑병이라고 봐야 되겠죠.

-저희들이 앉아 있는 자세가 굉장히 중요할 텐데.

-그렇습니다.

-박사님, 우리 이승현 아나운서 바로 옆에서 보시니까 우리 이승현 아나운서 앉아 있는 자세는 괜찮습니까?

-아주 좋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반적으로 앉는 자세에서 제일 하기 쉬운 것이 우리가 호흡근을 살리지 않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굽어지는 겁니다.

호흡근이.

그런데 호흡근이 일단 살아 있어요.

-가슴을 이렇게 딱 내밀고 있네요.

-네.

그런데 이제 뭐냐하면 나이가 드시면서 제일 무서운 것 중의 하나가 이 호흡근 앞의 뼈가 가슴 있는 데가 쭉 들어갑니다, 이렇게.

팔이 이렇게 나오면서.

그런데 지금 약간 팔이 나온 것 같지만 숨을 쭉 들이마셔볼까요?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숨을 내시되 반 정도 내시되 가슴은 꼭 그대로 들고 계십시오.

숨은 내쉬고.

-가슴을 그대로 두고요?

-가슴은 들고 숨은 내쉬고.

-어려운데요.

-다시 한 번 들이마실까요?

들이마셨다가 반만 내쉬는데 가슴은 들고 계십시오.

만약에 이런 연습을 노인분들이 하실 수 있다면 가슴을 들어올린 상태로 호흡을 할 수 있다면 목의 자세뿐만 아니라 허리자세를 유지하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골프를 친다거나 운동을 할 때 가슴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다칠 확률이 매우 줄어듭니다.

특히 골프에서.

-그러면 앉는 자세 봤는데 걷는 자세도 중요할 것 같은데 이승현 아나운서 이왕 보여주신 김에 걷는 법도 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제가 진단을 한번 받아볼까요?

-사진을 한번 보면 안 될까요?-먼저 척추 사진부터 그러면 보면서 박사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그럴까요?

-2개 사진이 있는데요.

첫번째 사진을 보면 아래가 하얗죠, 아래가.

-왼쪽이 그렇네요.

-오른쪽 사진 보면 아래가, 뼈 아래가 까맣게 나오죠.

하나는...

아래쪽만 보세요.

하나는 하얗고 하나는 까맣습니다.

저게 어떤 차이가 있냐면 아래 하얀 건 일반적으로 퇴행성 요추후만증이나 척추협착증, 그다음에 디스크탈출이나 이런 것들이 되게 반복된 환자의 허리입니다.

뒤에 있는 까만 중요한 까만 근육들이 죽어 있어요.

저게 뭐냐하면 저게 다혈근이라고 해서 머리하고 연결된 센서를 굉장히 많이 품고 있어서 허리의 움직임이나 이런 사소한 것들을 머리에 전달하고 어떻게 허리 자세를 만들어야 되는지 그 위치를 만드는 센서들입니다.

그런데 저게 말라버린 거죠.

좀 심각한 거죠.

-그 뼈 밑에 있는 근육이 살아 있어야 되는데.

-뼈 뒤에.

저게 일반적으로 골반이 움직이지 않는 걸음걸이에서는 저 근육이 아주 빨리 죽습니다.

골반이 많이 움직이는.

-움직여야 되니까.

-이것 좀 보실까요?

-걸어야 된다는 얘기 말씀이죠, 그러니까?

-그렇습니다.

이게 골반이에요.

골반이 움직일 때마다 허리가 이렇게 흔들어져요.

그렇죠? 골반이 안 움직이면 아무것도 여기 있는 근육이 운동을 안 할 거 아니에요.

-그렇죠.

-이 뒤에 바로 척추뼈에 붙어 있는 근육이 운동을 안 하니까 퇴화되고 그러니까 불안정한 거나 디스크탈출이나 협착증이 계속 반복되는 거예요.

그러다가 결국에는 퇴행성 유추측만증.

이렇게 아예 굽어버린 상태가 고착이 된 거죠.

그러니까 이 뒤에 있는 것들을 살리려고 하면 골반, 걸음걸이를 바꿔야 됩니다.

-계속 걸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죠?

-어떻게 걷느냐가 중요한 거죠.

-저는 앉은 자세는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어서 전에 시사진단에 최불암 선생님께서 출연하셨을 때 칭찬을 받았거든요.

-일단 걸어보시죠.

-그럴까요?

-자연스럽게 걷기 위해서 평소에 휴대전화를 많이 이렇게.

요즘에 젊은이들은 특히...

-박사님 한번 봐주세요.

-들고 걷게 되거든요.

-휴대전화를 들고 걸어도 나쁜 자세는 아닌 게.

-이런 식으로.

-평소에 미인이셔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사실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걷는 자체는...

보통 이제 제일 나쁜 건.

-너무 멀리 가시면 마이크 때문에 그쯤에서 서시고요.

-몸이 할 때는 허리가 보통 굽은 상태에서 이렇게 보지 않습니까?

목을 이렇게 앞으로 내놓거든요.

이걸 우리가 거북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자세 안 좋다 이거죠?

-여기 경추, 중간 부위가 계속 거기가 닳아요.

그래서 그 부위가 협착이 돼요.

그쪽으로 가는 신경 때문에 목이 아프고 나중에 팔이 저리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승현 아나운서는 휴대전화 보면서 걷지 말라 이런 말씀이시죠?

-맞습니다.

가슴을 들어올리며.

휴대전화를 봐도 좋은데 가슴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보시면 됩니다.

호흡근, 아까 숨 들이마신 상태에서.

-그럼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다시 한 번.

-지금 여기서...

3가지 말씀드릴게요.

골반이 일단 첫번째는 허리를 굽으면서 걸으면서 골반이 하나도 안 움직여요.

아무리 걸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허리를 굽은 상태에서 걸으면 골반이 하나도 안 움직이죠.

-그만요.

마이크줄 때문에.

-그런데 허리가 보폭을 크게 그다음에 팔자 걸음으로 하면 또 허리가 하나도 안 움직여요.

그렇죠? 그런데 보폭을 크게 하고.

보폭을 크게.

-그다음에.

-팔자가 아니라 일자걸음.

-보폭을 크게 일자로.

-골반이 많이 움직이죠?

그냥 여기서 보폭만 크게 한번 걸어보십시오.

일자로요.

허리 나머지 자세는 너무 좋습니다.

보폭만 어깨보다 더 크게.

그건 안 잡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좀더 일자로.

-그렇게 다시 걸어보실까요?

-좀 뒤에서 다시 걸어보겠습니다.

-저는 앉겠습니다.

보폭 크게 일자로 씩씩하게.

군인처럼.

옳지, 더 크게.

좋습니다.

-팔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좀 어색하니까.

-팔도 같이 움직여주면 골반이 더 같이.

-그럼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마치 사관생도의 걸음걸이와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북한 인민군 걸음을...

다시 한 번.

아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이 허리뼈가 없다는 얘기를 하잖아요.

골반 트위트를 많이 해요.

많이 움직여요.

보폭을 크게.

-그러니까 보폭을 크게.

-보폭을 크게 일자로.

팔자로 걸으면 안 됩니다.

-일자로 걷고.

-그다음에 뒷짐지면 안 돼요.

-가슴 들어올리고.

이렇게 들어올리고.

-세 가지네요.

가슴을 들어올리고 보폭을 크게 하고 일자로.

-맞습니다.

아주 정확합니다.

-그렇게 하면 허리근육이 강화된다.

-아까처럼 까만 근육이 되면 결국 뇌가 허리가 굽느냐 안 굽느냐 결정하기 때문에 그 뇌에 이것이 옳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게되면 뇌는 100살까지 꼿꼿한 허리를 만들 수가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이제 저희들이 저희 집에서 연세드신 부모님 얘기를 많이 할 때 허리병도 많이들 오시는데 척추관협착증 이런 얘기를 하던데 무슨 얘기입니까?-이게 허리예요.

이 허리가 나이가 들면 모든 관절이 흔들거려요.

이것도 흔들흔들 이렇게 흔들거리죠.

흔들거리면 디스크가 빠져나와서 마르게 되고 이 관절이 커지고 이 사이의 인대가 커지면서 이 관을 두껍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관절을 두껍게 만드는 결과로 이 사이가 좁아집니다.

관절이 커지고 디스크는 없어지고.

그게 뭐냐하면 어떻게 보면 자연현상이에요.

흔들리지 말라고.

흔들리면 이 안의 신경이 다치니까.

다리로 가는 신경이 다치니까.

그러니까 척추협착증이라고 하는 건 꼭 병은 병이지만 자연이 만든, 나이가 들면서도 견딜 수 있도록 허리를 안 흔들리게 하는 하나의 자연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문제는 거기에 신경이 적응하면 되는 것이고.

신경이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극악한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군요.

그러면 이게 척추관이 하여튼 좁아지고 때로는 확 넓어지고 그래서 이상이 생기는 건데 대부분 이제 그냥 노화현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특별한 치료를 잘 안 하시거든요.

그냥 놔두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일단 허리를 제껴서 통증이 오면 치료를 하셔야 돼요.

일단 허리를 제칠 때 통증이 온다는 건 관절에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니까 이건 풀어줘야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실제로 많이 걸으면 아프기 때문에 걷지 않게 되거든요.

그건 어떤 식으로든 걷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문제는 제일 중요한 건 좋은 자세의 방해, 내 삶에 방해된다면 그건 없애야 되는 거고 그다음 더 중요한 건 앞으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하는 좋은 걸음걸이가 더 중요한 것이죠.

-걸음걸이가 제일 중요하다.

-어르신들 보면 요즘에 유모차를 많이 끌고 다니시더라고요.

그래서 보면 아이가 있나 하고 보면 없고 빈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는데 그게 지팡이 대신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도 그럼 걷는 일종이니까 도움이 됩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아예 드러누워 있는 것보다는 움직이는 게 더 좋겠지만 그러나 굽고 걷는다는 자체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뒤에 있는 근육들이 하나를 일을 안 하잖아요.

이게 머리에 정보를 하나도 안 보내기 때문에 실제로 매우 효율이 낮은 거죠.

-그렇네요.

-힘들어도 조금 이제 조금조금씩 노력하면 많은 분들이 얼마든지 허리를 펼 수가 있습니다.

아주 심한 분들만 빼놓으면.

-보통 저희들이 허리 이제 아픈 통증 얘기 많이 하면 수술을 해야 되느냐 아니면 또 수술하면 또 안 된다 그런 얘기들도 많이 하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야 됩니까?어떻게 판단을 해야 됩니까?

-수술을 의사 입장에서도 수술하는 의사,수술하지 않는 의사 입장이 갈릴 수가 있습니다.

많이 나오는 논문들을 보자면 장기적으로는 큰 이득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경우에.

-때문에 가능하면 수술은 장애나 어떤 특정한.

예를 들어서 장애가 너무 많이 오는 건 아니잖아요.

내 일상생활을 도저히 못한다.

그런데 수술이 도움이 된다.

극히 일부의 경우에는 하지만 실제로 많은 경우가 수술을 안 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물리치료, 운동.

-여러 가지.

그러니까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열심히 걷다 보면, 그다음에 그것이 안 되면 적절한 치료를 할 수도 있는 거고요.

또 때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겠죠.

-수술뿐만 아니라 통증이 생기면 또 주사 맞으러 가서 스테로이드 통해서 통증 완화하고 당분간은 괜찮잖아요, 주사를 맞으면.

그런데 성분이 스테로이드다 보니까 많이 맞으면 과다투여하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듭니다.

-스테로이드라는 게 이제 속성이 뭐냐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지는데 염증을 강제로 눌러요.

그렇기 때문에 스테로이드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은 맞습니다마는 그러나 염증 강제로 누르게 되면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실제로 퇴화가 가중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맞는 것은 맞는 것은 맞지만 1년에 한두 번 맞는 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자제하는 것이 좋겠죠.

-임시 어떻게 보면 급한 처방 같은 경우.

그럴 때는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만약 운동이 잘 된다면 그것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박사님이 준비해 오신 사진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은데 저희들이 아마 척추관이 어떻게 좁아졌는가.

-맞습니다.

-사진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기 보면 빨간 부위가 있잖아요.

-빨간 부위요.

-디스크도 없어지고 위에는 디스크가 있어요.

무슨 옥색 같은 게 디스크입니다.

없어졌죠.

그다음에 빨간디스크 없어지고 뒤에 관절이 튀어나오고.

앞의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그러면서 빨간색이 가운데 보면 관이 좁아져 있죠.

-왼쪽과 비교했을 때 말씀하시는 거죠?

-완전히 좁아졌죠.

-오른쪽이.

-빨간 가운데 오른쪽이 완전히 좁아졌죠.

저런 현상이 협착이라고 그래요.

그러면 저런 사진을 보면 많이 놀라세요.

-그렇죠.

-그런데 사진을 보고 놀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걸을 수 있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설사 저렇다 하더라도 걸을 수 있으면 상관없다.

-300, 500m 걸으면 힘이 빠진다 그러면 좀더 걸어봐서 1km, 2km 만들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사진이 더 중요한 게 아니라 항상 증상이 중요해요.

사진이 좁아 있어도 척추관의 압력이 낮은 경우에는 괜찮아요.

-사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증상이 중요하다.

-맞습니다.

-설사 사진이 저래도 내 생활할 수만 있으면 아무 상관이 없다.

-심지어는 반대인 경우.

사진에는 안 좁아져도 실제로는 피가 척추관에, 일종의 피가 뇌척수액이라고 하는데 그게 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면 또 척추 증상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일단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저런 경우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건 무슨 사진입니까?

-이것은 아까 본 거예요.

지금 왼쪽의 것은 척추관이 넓은 거고 오른쪽은 관이 좁은 거예요.

-Y자 모양이 지금 척추뼈인 건가요?

-그렇습니다.

아주 정확히...

공부하고...

-이과 학생 출신입니다.

이과 생도.

-맞습니다.

저 Y자 모양 가운데 있는 것이 척추 신경 지나가는 동그란 거.

앞에 큰, 앞에 동그란 큰 게 있고요.

뒤에 Y자 모양 있죠.

그 사이가 척추관인데.

그것이 하나는 크고 하나는 좁은 걸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좁지만 저기서 신경이 적응하면 어떻게 저 좁아진 자체가 허리가 덜 흔들다고 하는 자연현상으로 보시고 신경이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허리가 꼬부라지지 않도록 훈련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 생활 속에서 앉는 자세도 바른 자세 중요하고 또 걸을 때 이제 운동, 걷는 요령 말씀해 주셨는데 혹시 누워서 잘 때 침대 생활이 더 좋은지 또는 바닥 평평한 생활이 더 좋은지 아니면 또 얘기들 많이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푹신해서 허리에 안 좋다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은데 어떤 것이 제일 좋은 겁니까?

-거기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딱딱한 것이 좋다는 것도 있고 푹신한 것이 좋다는 것이 있고.

그런데 이제 허리,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허리가 굳어요.

허리 운동범위가 줄어들어요.

그 경우 딱딱한 쪽으로 가는 게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 좀 딱딱한 쪽으로.

-왜냐하면 운동범위가 줄어들고요.

불안정한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잘못된 것들이 허리관절에 영향을 주거든요.

그 경우에는 푹신한 것보다는 좀더 약간 더 딱딱한 쪽으로 가는 게 맞는 거라고 보이고요.

-젊은 사람은 그러면 푹신한 매트리스도 잘 적응한다.

-허리의 불안정증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젊은 사람이 협착이 없다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축구선수나 유명한 축구선수나 아주 젊은 분들도 선천적인 협착이 있어서 아까 본, 정말 바늘구멍만큼 관이 좁아진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도 축구도 하고 다 아무 이상이 없어요.

척추관의 압력만 괜찮고 피만 잘 가면.

그런데 일반적으로 노인이 돼서 문제가 많이 되는 경우에는 딱딱한 것이 좀더 낫고 젊은 사람도 활동에 큰 영향이 없다면 젊은 사람들은 푹신한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참 몸을 빨아들일 것 같은 침대나 소파를 좋아하는 편인데 말씀 통해서 딱딱한 걸로 바꿔야 된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니요, 아직은...

-아직은 괜찮습니까?

-아직은 괜찮습니다.

-척추라는 게 말씀을 듣고 사진을 보니까 참 복잡해서 우리 몸에 도로가 있는데 교통정리가 참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말씀하신 바른 자세나 걸음걸이 외에도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거 세 가지 다입니다.

첫번째, 가슴 들어올리고 보폭 크게 하고 일자로 걷는 것.

그다음에 또 하나 중요한 거 멀리 보는 겁니다.

-멀리 보는 거.

-가까이 보지 않고 약간 멀리.

105도 정도로.

-그렇게 해야 가슴이 좀 펴지고.

-네, 그리고 목도 좋고 그다음에 멀리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항상 그 근시도 오지 않고 그다음에 눈도 훨씬 편해지고 그다음에 특히 앞목 자체가 좁아지면 사고가 오히려 가까이...

이렇게 너무 가까이 운전하는 분 사고가 더 많잖아요.

안목 멀리 보는 게 훨씬 더 안전하게 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졌는데요.

겨울철 건강관리요령.

특히 노인들뿐만 아니라 젊은이들한테서도 생길 수 있는 척추건강관리요령 오늘 전문가 모시고 여기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선장의 마지막 교신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배를 탈출한 이웃 배 선장의 간곡한 요청에도 김계환 선장은 선원들을 저렇게 만들어놓고 제가 무슨 면목으로 살겠습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배와 운명을 함께했습니다.

김 선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두 차례나 배의 선수를 돌리며 사투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의 노력과 희생에 안타까움과 경의를 표합니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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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진단] 빙판길 ‘꽈당’…겨울 불청객 ‘꼬부랑병’
    • 입력 2014-12-04 16:36:00
    • 수정2014-12-04 17:53:44
    시사진단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죠.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근육이 긴장되면서 척추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쉽다고 합니다.

특히 뼈와 근력이 약한 노인층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겨울철 발생하는 척추질환.

그 원인과 증상, 또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만성통증 치료전문의 안강 박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요즘 며칠째 지금 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게 추위가 많이 오면 그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특히 노인분들 겨울 건강법 어떻게 해야 되는지 먼저 그것부터 여쭤보고 싶습니다.

-일단 평소의 건강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호흡기질환.

그래서 감기걸리고 이런 것들이 물론 많겠고요.

그리고 특히 순환계질환, 아시다시피 뇌졸중이 온다거나 심장쪽에 문제가 온다거나 이런 것들이 겨울에 특히 증가하지 않습니까?그래서 물론 옷을 따뜻하게 입고 안에서 활동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너무 안에서 활동하면 몸 자체는 쉬는 자체가 더 큰 병을 만들기 때문에 적절한 활동 당연히 겸비해야겠죠.

-야외활동도 하셔야 된다.

-맞습니다.

-문제가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특히 노인분들 겨울에 무슨 낙상을 한다거나 해가지고 특히 허리가 아프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실제로 겨울철이 되면 허리통증으로 병원 찾는 분들이 좀 늘어납니까?-맞습니다.

늘어납니다.

왜냐하면 몸이 굳어진 상태를 분명히 말씀드렸고.

노인들은 운동범위가 줄어들잖아요.

무릎 같은 경우도 굽어진 경우가 많고 허리도 굽지만 고관절도 굽고 손도 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꾸 넘어지셔서 중심 자체를 잃어버리니까 훨씬 증가합니다.

-그러면 이 낙상사고를 줄이는 요령 같은 거 어떤 게 있을까요.

-균형을 잡기에 몸 자체가 평소에 유연성이 있어야죠.

관절운동 범위가 줄어든 건 넓게 해야 되고 그리고 평소에 그래서 똑바로 걷는다든지 한발로 선다든가 이런 것들 연습을 계속 하셔서 몸 자체의 균형을 머리가 몸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머리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됩니다.

-그렇죠.

우리가 이제 겨울철에 과거에 낙상하시는 분들 자료화면들도 많이 찍은 걸 보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균형이 잘 안 잡혀서 그러는데.

-맞습니다.

-그런데 이제 잘 넘어지시는 분들이 공통적인 증상이 있다고요, 원래?-네, 일단 몸이 꼬부라지신 분들이 잘 넘어집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몸이 꼬부라진다는 건 자, 보십시오.

우리가 직립해서 서는 것하고 꼬부라진 것하고 2개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아기 때는 서서 걸어서 뱃속으로 나오는 아기는 하나도 없잖아요.

다 구부려져서 나오죠.

3살 때까지 다 구부러지잖아요.

나중에 서서히 뇌가 성장하면서 직립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시면서 뇌가 기능을 잃어가면서 다시 굽어지는 거죠.

몸이 굽어진다는 건 허리도 굽고 목도 쉽게 오르게 되고 무릎도 굽고 그다음에 발목의 유연성도 떨어지고 고관절도 굽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는 밸런스가 안 맞게 되게 자꾸 한쪽으로 넘어지거나 조금만 경사지거나 미끄러지면 전체에 큰 손상이 오게 됩니다.

-지금 꼬부랑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꼬부랑하니까 또 꼬부랑할머니 어린시절에 많이 부르던 동요가 생각이 나서 언뜻 들으면 이름이 귀여우니까 좀 노화 현상이지, 병이 아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이게 어떻게 보면 사망률 2배 정도까지 증가를 해요, 허리가 굽는 자체만으로.

-그렇습니까?

-왜냐하면 심장이나 이런 소화기관, 횡경막이 처지면서 심장이나 위나 이런 게 쳐지지 않습니까?

물론 아래도 처지고요.

그런 자체면에서 심장 자체가 뿜어내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목은 치켜세우면서 혈관이 또 굳어지기 때문에 몸 굳은 사람들.

또 치매도 더 잘 오고 파킨슨병이나 이런 뇌질환도 잘 옵니다.

그래서 허리가 굽는다는 자체는 어떻게 보면 사망률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과 관계가 큽니다.

그래서 이 자체를 좀더 심각한 것으로 봐야 됩니다.

-그러면 꼬부랑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건 이렇게 허리 굽는 거 그것만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것도 증상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허리를, 다른 증상도 물론 있습니다.

일단 보시면 허리를 구부린다는 이유는 뭐냐하면 내가 에너지를 서서 걷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한 거예요.

뒤에 엉덩이쪽의 근육을 쓸 에너지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다음에 척추에 피가 덜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몸을 구부리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걷다가 점점점점 걷다가 몸이 구부러지면 오래 걸을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뭘 받치고 걸으면 더 오래 걸을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허리만 굽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덜 쓰기 위해서 고관절과 무릎이 같이 굳어지는 거죠.

굽은 상태가 오래되면 고착이 되는 거예요.

머리에서는 굽은 상태가 옳다고 생각해 버리기 때문에 아예 굽은 상태가 되어 버리는 거죠.

-특히 어르신들이 농촌지역에서 논만 매고 허리를 숙이는 일이 많다 보니까 그런 자세로 굳어지는 일이 많은 것 같거든요.

-일단 농어촌이...

농경사회에서는 훨씬 더 많습니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산업화가 빨리 된 서양에서는 비교적 꼬부랑할머니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고생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편이라고 봐야 됩니다.

-그런데 꼬부랑병 하면 어쨌든 척추쪽이 좋지 않으니까 허리디스크하고도 연관이 있는 게 아닐까.

혹시 비슷한 질환인 건가요?

-일단 모든 관절이 맞습니다.

모든 관절이 나이가 들면서 퇴화되면서 흔들리는 변화가 나타나는 거죠.

불안정한 변화.

허리의 디스크탈출이나 그것도 그런 변화 중의 하나입니다.

디스크탈출이 있다가 없다가 하다가 관절이 좁아지다가 이런 여러 가지 변화가 오다가 결과적으로 협착이 오게 되고 그러한 것들에 의해서 또 피가 적게 가고 아까 에너지가 적게 쓰려니까 허리가 굽게 되는 거예요.

연관된 하나의 일련의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허리디스크인지 이게 꼬부랑, 소위 꼬부랑병인지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그러니까 젊어서 오면 디스크탈출의 확률이 높은 거고.

나이가 들면 협착일 확률이 높은 거죠.

무슨 말이냐면 이런 반복되는 허리의 퇴행성 질환이 반복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급성으로 왔다.

그다음에 젊어서 왔다.

그다음에 허리를 굽히거나 펴거나 그다음에 좌우로 돌릴 때 다리가 갑자기 저린다 이런 것들이 오게 되면 디스크탈출이라고 봐야 되고.

그러한 것이 오래전부터 아팠던 것이 반복되면서 허리가 굽는다라고 하면 꼬부랑병이라고 봐야 되겠죠.

-저희들이 앉아 있는 자세가 굉장히 중요할 텐데.

-그렇습니다.

-박사님, 우리 이승현 아나운서 바로 옆에서 보시니까 우리 이승현 아나운서 앉아 있는 자세는 괜찮습니까?

-아주 좋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반적으로 앉는 자세에서 제일 하기 쉬운 것이 우리가 호흡근을 살리지 않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굽어지는 겁니다.

호흡근이.

그런데 호흡근이 일단 살아 있어요.

-가슴을 이렇게 딱 내밀고 있네요.

-네.

그런데 이제 뭐냐하면 나이가 드시면서 제일 무서운 것 중의 하나가 이 호흡근 앞의 뼈가 가슴 있는 데가 쭉 들어갑니다, 이렇게.

팔이 이렇게 나오면서.

그런데 지금 약간 팔이 나온 것 같지만 숨을 쭉 들이마셔볼까요?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숨을 내시되 반 정도 내시되 가슴은 꼭 그대로 들고 계십시오.

숨은 내쉬고.

-가슴을 그대로 두고요?

-가슴은 들고 숨은 내쉬고.

-어려운데요.

-다시 한 번 들이마실까요?

들이마셨다가 반만 내쉬는데 가슴은 들고 계십시오.

만약에 이런 연습을 노인분들이 하실 수 있다면 가슴을 들어올린 상태로 호흡을 할 수 있다면 목의 자세뿐만 아니라 허리자세를 유지하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골프를 친다거나 운동을 할 때 가슴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다칠 확률이 매우 줄어듭니다.

특히 골프에서.

-그러면 앉는 자세 봤는데 걷는 자세도 중요할 것 같은데 이승현 아나운서 이왕 보여주신 김에 걷는 법도 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제가 진단을 한번 받아볼까요?

-사진을 한번 보면 안 될까요?-먼저 척추 사진부터 그러면 보면서 박사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그럴까요?

-2개 사진이 있는데요.

첫번째 사진을 보면 아래가 하얗죠, 아래가.

-왼쪽이 그렇네요.

-오른쪽 사진 보면 아래가, 뼈 아래가 까맣게 나오죠.

하나는...

아래쪽만 보세요.

하나는 하얗고 하나는 까맣습니다.

저게 어떤 차이가 있냐면 아래 하얀 건 일반적으로 퇴행성 요추후만증이나 척추협착증, 그다음에 디스크탈출이나 이런 것들이 되게 반복된 환자의 허리입니다.

뒤에 있는 까만 중요한 까만 근육들이 죽어 있어요.

저게 뭐냐하면 저게 다혈근이라고 해서 머리하고 연결된 센서를 굉장히 많이 품고 있어서 허리의 움직임이나 이런 사소한 것들을 머리에 전달하고 어떻게 허리 자세를 만들어야 되는지 그 위치를 만드는 센서들입니다.

그런데 저게 말라버린 거죠.

좀 심각한 거죠.

-그 뼈 밑에 있는 근육이 살아 있어야 되는데.

-뼈 뒤에.

저게 일반적으로 골반이 움직이지 않는 걸음걸이에서는 저 근육이 아주 빨리 죽습니다.

골반이 많이 움직이는.

-움직여야 되니까.

-이것 좀 보실까요?

-걸어야 된다는 얘기 말씀이죠, 그러니까?

-그렇습니다.

이게 골반이에요.

골반이 움직일 때마다 허리가 이렇게 흔들어져요.

그렇죠? 골반이 안 움직이면 아무것도 여기 있는 근육이 운동을 안 할 거 아니에요.

-그렇죠.

-이 뒤에 바로 척추뼈에 붙어 있는 근육이 운동을 안 하니까 퇴화되고 그러니까 불안정한 거나 디스크탈출이나 협착증이 계속 반복되는 거예요.

그러다가 결국에는 퇴행성 유추측만증.

이렇게 아예 굽어버린 상태가 고착이 된 거죠.

그러니까 이 뒤에 있는 것들을 살리려고 하면 골반, 걸음걸이를 바꿔야 됩니다.

-계속 걸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죠?

-어떻게 걷느냐가 중요한 거죠.

-저는 앉은 자세는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어서 전에 시사진단에 최불암 선생님께서 출연하셨을 때 칭찬을 받았거든요.

-일단 걸어보시죠.

-그럴까요?

-자연스럽게 걷기 위해서 평소에 휴대전화를 많이 이렇게.

요즘에 젊은이들은 특히...

-박사님 한번 봐주세요.

-들고 걷게 되거든요.

-휴대전화를 들고 걸어도 나쁜 자세는 아닌 게.

-이런 식으로.

-평소에 미인이셔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사실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걷는 자체는...

보통 이제 제일 나쁜 건.

-너무 멀리 가시면 마이크 때문에 그쯤에서 서시고요.

-몸이 할 때는 허리가 보통 굽은 상태에서 이렇게 보지 않습니까?

목을 이렇게 앞으로 내놓거든요.

이걸 우리가 거북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자세 안 좋다 이거죠?

-여기 경추, 중간 부위가 계속 거기가 닳아요.

그래서 그 부위가 협착이 돼요.

그쪽으로 가는 신경 때문에 목이 아프고 나중에 팔이 저리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승현 아나운서는 휴대전화 보면서 걷지 말라 이런 말씀이시죠?

-맞습니다.

가슴을 들어올리며.

휴대전화를 봐도 좋은데 가슴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보시면 됩니다.

호흡근, 아까 숨 들이마신 상태에서.

-그럼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다시 한 번.

-지금 여기서...

3가지 말씀드릴게요.

골반이 일단 첫번째는 허리를 굽으면서 걸으면서 골반이 하나도 안 움직여요.

아무리 걸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허리를 굽은 상태에서 걸으면 골반이 하나도 안 움직이죠.

-그만요.

마이크줄 때문에.

-그런데 허리가 보폭을 크게 그다음에 팔자 걸음으로 하면 또 허리가 하나도 안 움직여요.

그렇죠? 그런데 보폭을 크게 하고.

보폭을 크게.

-그다음에.

-팔자가 아니라 일자걸음.

-보폭을 크게 일자로.

-골반이 많이 움직이죠?

그냥 여기서 보폭만 크게 한번 걸어보십시오.

일자로요.

허리 나머지 자세는 너무 좋습니다.

보폭만 어깨보다 더 크게.

그건 안 잡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좀더 일자로.

-그렇게 다시 걸어보실까요?

-좀 뒤에서 다시 걸어보겠습니다.

-저는 앉겠습니다.

보폭 크게 일자로 씩씩하게.

군인처럼.

옳지, 더 크게.

좋습니다.

-팔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좀 어색하니까.

-팔도 같이 움직여주면 골반이 더 같이.

-그럼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마치 사관생도의 걸음걸이와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북한 인민군 걸음을...

다시 한 번.

아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이 허리뼈가 없다는 얘기를 하잖아요.

골반 트위트를 많이 해요.

많이 움직여요.

보폭을 크게.

-그러니까 보폭을 크게.

-보폭을 크게 일자로.

팔자로 걸으면 안 됩니다.

-일자로 걷고.

-그다음에 뒷짐지면 안 돼요.

-가슴 들어올리고.

이렇게 들어올리고.

-세 가지네요.

가슴을 들어올리고 보폭을 크게 하고 일자로.

-맞습니다.

아주 정확합니다.

-그렇게 하면 허리근육이 강화된다.

-아까처럼 까만 근육이 되면 결국 뇌가 허리가 굽느냐 안 굽느냐 결정하기 때문에 그 뇌에 이것이 옳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게되면 뇌는 100살까지 꼿꼿한 허리를 만들 수가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이제 저희들이 저희 집에서 연세드신 부모님 얘기를 많이 할 때 허리병도 많이들 오시는데 척추관협착증 이런 얘기를 하던데 무슨 얘기입니까?-이게 허리예요.

이 허리가 나이가 들면 모든 관절이 흔들거려요.

이것도 흔들흔들 이렇게 흔들거리죠.

흔들거리면 디스크가 빠져나와서 마르게 되고 이 관절이 커지고 이 사이의 인대가 커지면서 이 관을 두껍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관절을 두껍게 만드는 결과로 이 사이가 좁아집니다.

관절이 커지고 디스크는 없어지고.

그게 뭐냐하면 어떻게 보면 자연현상이에요.

흔들리지 말라고.

흔들리면 이 안의 신경이 다치니까.

다리로 가는 신경이 다치니까.

그러니까 척추협착증이라고 하는 건 꼭 병은 병이지만 자연이 만든, 나이가 들면서도 견딜 수 있도록 허리를 안 흔들리게 하는 하나의 자연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문제는 거기에 신경이 적응하면 되는 것이고.

신경이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극악한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군요.

그러면 이게 척추관이 하여튼 좁아지고 때로는 확 넓어지고 그래서 이상이 생기는 건데 대부분 이제 그냥 노화현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특별한 치료를 잘 안 하시거든요.

그냥 놔두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일단 허리를 제껴서 통증이 오면 치료를 하셔야 돼요.

일단 허리를 제칠 때 통증이 온다는 건 관절에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니까 이건 풀어줘야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실제로 많이 걸으면 아프기 때문에 걷지 않게 되거든요.

그건 어떤 식으로든 걷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문제는 제일 중요한 건 좋은 자세의 방해, 내 삶에 방해된다면 그건 없애야 되는 거고 그다음 더 중요한 건 앞으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하는 좋은 걸음걸이가 더 중요한 것이죠.

-걸음걸이가 제일 중요하다.

-어르신들 보면 요즘에 유모차를 많이 끌고 다니시더라고요.

그래서 보면 아이가 있나 하고 보면 없고 빈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는데 그게 지팡이 대신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도 그럼 걷는 일종이니까 도움이 됩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아예 드러누워 있는 것보다는 움직이는 게 더 좋겠지만 그러나 굽고 걷는다는 자체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뒤에 있는 근육들이 하나를 일을 안 하잖아요.

이게 머리에 정보를 하나도 안 보내기 때문에 실제로 매우 효율이 낮은 거죠.

-그렇네요.

-힘들어도 조금 이제 조금조금씩 노력하면 많은 분들이 얼마든지 허리를 펼 수가 있습니다.

아주 심한 분들만 빼놓으면.

-보통 저희들이 허리 이제 아픈 통증 얘기 많이 하면 수술을 해야 되느냐 아니면 또 수술하면 또 안 된다 그런 얘기들도 많이 하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야 됩니까?어떻게 판단을 해야 됩니까?

-수술을 의사 입장에서도 수술하는 의사,수술하지 않는 의사 입장이 갈릴 수가 있습니다.

많이 나오는 논문들을 보자면 장기적으로는 큰 이득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경우에.

-때문에 가능하면 수술은 장애나 어떤 특정한.

예를 들어서 장애가 너무 많이 오는 건 아니잖아요.

내 일상생활을 도저히 못한다.

그런데 수술이 도움이 된다.

극히 일부의 경우에는 하지만 실제로 많은 경우가 수술을 안 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물리치료, 운동.

-여러 가지.

그러니까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열심히 걷다 보면, 그다음에 그것이 안 되면 적절한 치료를 할 수도 있는 거고요.

또 때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겠죠.

-수술뿐만 아니라 통증이 생기면 또 주사 맞으러 가서 스테로이드 통해서 통증 완화하고 당분간은 괜찮잖아요, 주사를 맞으면.

그런데 성분이 스테로이드다 보니까 많이 맞으면 과다투여하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듭니다.

-스테로이드라는 게 이제 속성이 뭐냐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지는데 염증을 강제로 눌러요.

그렇기 때문에 스테로이드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은 맞습니다마는 그러나 염증 강제로 누르게 되면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실제로 퇴화가 가중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맞는 것은 맞는 것은 맞지만 1년에 한두 번 맞는 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자제하는 것이 좋겠죠.

-임시 어떻게 보면 급한 처방 같은 경우.

그럴 때는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만약 운동이 잘 된다면 그것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박사님이 준비해 오신 사진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은데 저희들이 아마 척추관이 어떻게 좁아졌는가.

-맞습니다.

-사진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기 보면 빨간 부위가 있잖아요.

-빨간 부위요.

-디스크도 없어지고 위에는 디스크가 있어요.

무슨 옥색 같은 게 디스크입니다.

없어졌죠.

그다음에 빨간디스크 없어지고 뒤에 관절이 튀어나오고.

앞의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그러면서 빨간색이 가운데 보면 관이 좁아져 있죠.

-왼쪽과 비교했을 때 말씀하시는 거죠?

-완전히 좁아졌죠.

-오른쪽이.

-빨간 가운데 오른쪽이 완전히 좁아졌죠.

저런 현상이 협착이라고 그래요.

그러면 저런 사진을 보면 많이 놀라세요.

-그렇죠.

-그런데 사진을 보고 놀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걸을 수 있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설사 저렇다 하더라도 걸을 수 있으면 상관없다.

-300, 500m 걸으면 힘이 빠진다 그러면 좀더 걸어봐서 1km, 2km 만들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사진이 더 중요한 게 아니라 항상 증상이 중요해요.

사진이 좁아 있어도 척추관의 압력이 낮은 경우에는 괜찮아요.

-사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증상이 중요하다.

-맞습니다.

-설사 사진이 저래도 내 생활할 수만 있으면 아무 상관이 없다.

-심지어는 반대인 경우.

사진에는 안 좁아져도 실제로는 피가 척추관에, 일종의 피가 뇌척수액이라고 하는데 그게 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면 또 척추 증상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일단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저런 경우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건 무슨 사진입니까?

-이것은 아까 본 거예요.

지금 왼쪽의 것은 척추관이 넓은 거고 오른쪽은 관이 좁은 거예요.

-Y자 모양이 지금 척추뼈인 건가요?

-그렇습니다.

아주 정확히...

공부하고...

-이과 학생 출신입니다.

이과 생도.

-맞습니다.

저 Y자 모양 가운데 있는 것이 척추 신경 지나가는 동그란 거.

앞에 큰, 앞에 동그란 큰 게 있고요.

뒤에 Y자 모양 있죠.

그 사이가 척추관인데.

그것이 하나는 크고 하나는 좁은 걸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좁지만 저기서 신경이 적응하면 어떻게 저 좁아진 자체가 허리가 덜 흔들다고 하는 자연현상으로 보시고 신경이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허리가 꼬부라지지 않도록 훈련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 생활 속에서 앉는 자세도 바른 자세 중요하고 또 걸을 때 이제 운동, 걷는 요령 말씀해 주셨는데 혹시 누워서 잘 때 침대 생활이 더 좋은지 또는 바닥 평평한 생활이 더 좋은지 아니면 또 얘기들 많이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푹신해서 허리에 안 좋다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은데 어떤 것이 제일 좋은 겁니까?

-거기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딱딱한 것이 좋다는 것도 있고 푹신한 것이 좋다는 것이 있고.

그런데 이제 허리,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허리가 굳어요.

허리 운동범위가 줄어들어요.

그 경우 딱딱한 쪽으로 가는 게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 좀 딱딱한 쪽으로.

-왜냐하면 운동범위가 줄어들고요.

불안정한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잘못된 것들이 허리관절에 영향을 주거든요.

그 경우에는 푹신한 것보다는 좀더 약간 더 딱딱한 쪽으로 가는 게 맞는 거라고 보이고요.

-젊은 사람은 그러면 푹신한 매트리스도 잘 적응한다.

-허리의 불안정증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젊은 사람이 협착이 없다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축구선수나 유명한 축구선수나 아주 젊은 분들도 선천적인 협착이 있어서 아까 본, 정말 바늘구멍만큼 관이 좁아진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도 축구도 하고 다 아무 이상이 없어요.

척추관의 압력만 괜찮고 피만 잘 가면.

그런데 일반적으로 노인이 돼서 문제가 많이 되는 경우에는 딱딱한 것이 좀더 낫고 젊은 사람도 활동에 큰 영향이 없다면 젊은 사람들은 푹신한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참 몸을 빨아들일 것 같은 침대나 소파를 좋아하는 편인데 말씀 통해서 딱딱한 걸로 바꿔야 된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니요, 아직은...

-아직은 괜찮습니까?

-아직은 괜찮습니다.

-척추라는 게 말씀을 듣고 사진을 보니까 참 복잡해서 우리 몸에 도로가 있는데 교통정리가 참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말씀하신 바른 자세나 걸음걸이 외에도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거 세 가지 다입니다.

첫번째, 가슴 들어올리고 보폭 크게 하고 일자로 걷는 것.

그다음에 또 하나 중요한 거 멀리 보는 겁니다.

-멀리 보는 거.

-가까이 보지 않고 약간 멀리.

105도 정도로.

-그렇게 해야 가슴이 좀 펴지고.

-네, 그리고 목도 좋고 그다음에 멀리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항상 그 근시도 오지 않고 그다음에 눈도 훨씬 편해지고 그다음에 특히 앞목 자체가 좁아지면 사고가 오히려 가까이...

이렇게 너무 가까이 운전하는 분 사고가 더 많잖아요.

안목 멀리 보는 게 훨씬 더 안전하게 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졌는데요.

겨울철 건강관리요령.

특히 노인들뿐만 아니라 젊은이들한테서도 생길 수 있는 척추건강관리요령 오늘 전문가 모시고 여기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선장의 마지막 교신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배를 탈출한 이웃 배 선장의 간곡한 요청에도 김계환 선장은 선원들을 저렇게 만들어놓고 제가 무슨 면목으로 살겠습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배와 운명을 함께했습니다.

김 선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두 차례나 배의 선수를 돌리며 사투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의 노력과 희생에 안타까움과 경의를 표합니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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