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나흘째 눈 ‘펑펑’…붕괴·교통사고 속출

입력 2014.12.04 (21:04) 수정 2014.12.04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은 서해안 지역 눈 피해 소식입니다.

충청과 호남 지역에 벌써 나흘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 축사 지붕이 주저앉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놀란 소들이 무너지지 않은 축사로 줄지어 대피합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2천8백 제곱미터 규모의 이 농장 1/4 가량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지난 나흘 동안 충남 서산에 내린 눈은 27.5cm.

45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장 모 씨(농장주) : "(태풍) 곤파스 왔을 때도 끄떡없었는데 이게 아주 작살이 났네요."

인근 돼지우리도, 배추를 키우던 비닐하우스도 힘없이 무너져, 짓이겨지고 냉해를 입었습니다.

올 한해 수확한 작물을 보관하던 창고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문이 어디에요?) 여기가 문인데 이게 전부 짜부라져서..."

<인터뷰> 박한교(서산시 팔봉면) : "이것을 천상 다 걷어내고 철거를 시키고 해야 다시 해야죠. 저 안에 대파, 감자 종자고 뭐고 다 눌렸구먼 아주..."

이번 폭설로 충남과 전북에서 280여 곳의 시설 농가와 축사가 무너졌고 충남 서해안 5개 학교는 휴교됐습니다.

또 청주 명암동 한 도로에서 48살 장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옆 비탈로 추락해 장 씨가 숨지고 동승자가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해안 나흘째 눈 ‘펑펑’…붕괴·교통사고 속출
    • 입력 2014-12-04 21:05:46
    • 수정2014-12-04 22:05:15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서해안 지역 눈 피해 소식입니다.

충청과 호남 지역에 벌써 나흘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 축사 지붕이 주저앉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놀란 소들이 무너지지 않은 축사로 줄지어 대피합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2천8백 제곱미터 규모의 이 농장 1/4 가량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지난 나흘 동안 충남 서산에 내린 눈은 27.5cm.

45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장 모 씨(농장주) : "(태풍) 곤파스 왔을 때도 끄떡없었는데 이게 아주 작살이 났네요."

인근 돼지우리도, 배추를 키우던 비닐하우스도 힘없이 무너져, 짓이겨지고 냉해를 입었습니다.

올 한해 수확한 작물을 보관하던 창고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문이 어디에요?) 여기가 문인데 이게 전부 짜부라져서..."

<인터뷰> 박한교(서산시 팔봉면) : "이것을 천상 다 걷어내고 철거를 시키고 해야 다시 해야죠. 저 안에 대파, 감자 종자고 뭐고 다 눌렸구먼 아주..."

이번 폭설로 충남과 전북에서 280여 곳의 시설 농가와 축사가 무너졌고 충남 서해안 5개 학교는 휴교됐습니다.

또 청주 명암동 한 도로에서 48살 장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옆 비탈로 추락해 장 씨가 숨지고 동승자가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