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수도 그로즈니서 새벽 총격전…19명 숨져

입력 2014.12.05 (12:24) 수정 2014.12.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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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에서 자치·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반군과 러시아 경찰 사이에 야간 도심 총격전이 벌어져 19명이 숨졌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 복판에서 잇따라 총성이 울리고, 어두운 밤 하늘에 섬광이 번쩍입니다.

건물은 시뻘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새벽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중무장한 체첸 이슬람 반군과 러시아 경찰 사이에 도심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몇 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반군 9명 등 1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치안 당국은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탄 무장 반군이 그로즈니 중심가 검문소를 겨냥해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드레 채트스키(러시아 반테러위원회 대변인)

이번 테러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첸 내 반군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드미트리 트레닌(모스크바 카네기센터)

지난 1991년 러시아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한 체첸 자치 공화국.

이 후 강제 합병을 시도하는 러시아와 체첸 사이에 무력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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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첸 수도 그로즈니서 새벽 총격전…19명 숨져
    • 입력 2014-12-05 12:25:22
    • 수정2014-12-05 12: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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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에서 자치·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반군과 러시아 경찰 사이에 야간 도심 총격전이 벌어져 19명이 숨졌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 복판에서 잇따라 총성이 울리고, 어두운 밤 하늘에 섬광이 번쩍입니다.

건물은 시뻘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새벽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중무장한 체첸 이슬람 반군과 러시아 경찰 사이에 도심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몇 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반군 9명 등 1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치안 당국은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탄 무장 반군이 그로즈니 중심가 검문소를 겨냥해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드레 채트스키(러시아 반테러위원회 대변인)

이번 테러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첸 내 반군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드미트리 트레닌(모스크바 카네기센터)

지난 1991년 러시아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한 체첸 자치 공화국.

이 후 강제 합병을 시도하는 러시아와 체첸 사이에 무력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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