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타는 버스에서 전원 탈출

입력 2014.12.09 (12:45) 수정 2014.12.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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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플로리다에서 달리던 통학버스에 큰 불이 났는데요.

교사인 운전자의 침착한 대처로 탑승자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리포트>

중학생 38명을 태우고 등굣길에 나선 통학버스.

뒷자리에 앉은 학생이 매캐한 냄새를 맡자마자 운전자에게 큰 소리로 알렸습니다.

운전 기사 겸, 이 학교 수학 교사인 버먼 씨는 연기와 가스 냄새가 동시에 난다는 사실에 위험을 직감하고 지체 없이 버스를 갓길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한 줄로 세워 한 명 한 명 탈출시켰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버먼(통학버스 기사) : "얘들아, 연기 반대쪽으로 줄을 서라. 줄을 서서 내려라, 어서!"

하차한 아이들을 가드레일 넘어 최대한 멀리 대피시킨 건 폭발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버스는 아이들이 내린 뒤 얼마있다 불이 붙어 전소했습니다.

<인터뷰> 매리 고디노(미 고속도로 순찰대) "기사가 믿기 힘든 일을 했습니다. 제 시간에 못 내렸다면 참사가 일어났을 겁니다."

버먼 씨는 자신은 그저 할 일을 했는데, 아이들이 마치 훈련처럼 침착하고 신속하게 움직여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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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불타는 버스에서 전원 탈출
    • 입력 2014-12-09 12:48:32
    • 수정2014-12-09 12:56:28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플로리다에서 달리던 통학버스에 큰 불이 났는데요.

교사인 운전자의 침착한 대처로 탑승자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리포트>

중학생 38명을 태우고 등굣길에 나선 통학버스.

뒷자리에 앉은 학생이 매캐한 냄새를 맡자마자 운전자에게 큰 소리로 알렸습니다.

운전 기사 겸, 이 학교 수학 교사인 버먼 씨는 연기와 가스 냄새가 동시에 난다는 사실에 위험을 직감하고 지체 없이 버스를 갓길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한 줄로 세워 한 명 한 명 탈출시켰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버먼(통학버스 기사) : "얘들아, 연기 반대쪽으로 줄을 서라. 줄을 서서 내려라, 어서!"

하차한 아이들을 가드레일 넘어 최대한 멀리 대피시킨 건 폭발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버스는 아이들이 내린 뒤 얼마있다 불이 붙어 전소했습니다.

<인터뷰> 매리 고디노(미 고속도로 순찰대) "기사가 믿기 힘든 일을 했습니다. 제 시간에 못 내렸다면 참사가 일어났을 겁니다."

버먼 씨는 자신은 그저 할 일을 했는데, 아이들이 마치 훈련처럼 침착하고 신속하게 움직여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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