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범벅’ 유아복 등 중국산 불량 제품 18만 개 적발

입력 2014.12.18 (19:11) 수정 2014.1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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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 성분이 기준치보다 25배나 많은 유아복과 사용하다가 불이 날 수도 있는 전구, 이런 불량제품 18만개가 관세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만든 것들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중국산 어린이 옷입니다.

단추 등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25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피부염 뿐만 아니라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호르몬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불량 부품을 쓴 것으로 확인된 이 중국산 전구는 오래 사용하면 고장뿐아니라 누전 때문에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관세청이 이 같은 중국산 불량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업체 67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물건은 무려 18만 개, 조명기구가 15만 3천개로 가장 많았고 완구가 만 9천개나 됐습니다.

유아용품과 가전제품은 기술표준원 안전검사를 통과해 인증서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검사도 받지 않고 인증서를 위조하거나 검사는 정상 제품으로, 수입할 땐 불량 제품을 들여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동안 기술표준원이 시중에 판매된 제품을 검사해 사후 조치를 내렸지만, 이번엔 관세청과 합동으로 통관 단계에서 적발한 겁니다.

<인터뷰> 최은숙(인천세관 관세행정관) : "이번에 적발된 물건들은 세관에서 반송하거나 폐기, 리콜을 할 예정입니다."

관세청은 이번 합동단속을 전국 세관으로 확대하고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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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 범벅’ 유아복 등 중국산 불량 제품 18만 개 적발
    • 입력 2014-12-18 19:14:40
    • 수정2014-12-18 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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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 성분이 기준치보다 25배나 많은 유아복과 사용하다가 불이 날 수도 있는 전구, 이런 불량제품 18만개가 관세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만든 것들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중국산 어린이 옷입니다.

단추 등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25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피부염 뿐만 아니라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호르몬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불량 부품을 쓴 것으로 확인된 이 중국산 전구는 오래 사용하면 고장뿐아니라 누전 때문에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관세청이 이 같은 중국산 불량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업체 67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물건은 무려 18만 개, 조명기구가 15만 3천개로 가장 많았고 완구가 만 9천개나 됐습니다.

유아용품과 가전제품은 기술표준원 안전검사를 통과해 인증서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검사도 받지 않고 인증서를 위조하거나 검사는 정상 제품으로, 수입할 땐 불량 제품을 들여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동안 기술표준원이 시중에 판매된 제품을 검사해 사후 조치를 내렸지만, 이번엔 관세청과 합동으로 통관 단계에서 적발한 겁니다.

<인터뷰> 최은숙(인천세관 관세행정관) : "이번에 적발된 물건들은 세관에서 반송하거나 폐기, 리콜을 할 예정입니다."

관세청은 이번 합동단속을 전국 세관으로 확대하고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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