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무원 좌석 승급 특혜”…감사 착수

입력 2014.12.26 (19:08) 수정 2014.12.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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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을 갈 때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승급 혜택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사실로 드러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여연대는 올해 초 국토부 공무원 3명이 유럽 출장을 가면서 무료로 대한항공의 좌석 승급 혜택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출장을 함께 떠났던 공기업 직원 2명도 함께 좌석 승급 혜택을 받았다며 제보가 구체적이어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일반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이 승급되면 사실상 2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뇌물죄에 해당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국토교통부는 즉각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좌석 승급 특혜'는 국토부 내부적으로도 근절하기 위해 엄히 다스리고 있는 잘못된 관행이라며 사실로 드러나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년 동안 자체 정기 종합 감사에서 좌석 승급 특혜를 받은 직원 35명을 적발해 경고 처분한 바 있습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좌석 승급 혜택을 해 주지 말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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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공무원 좌석 승급 특혜”…감사 착수
    • 입력 2014-12-26 19:08:55
    • 수정2014-12-26 21: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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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을 갈 때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승급 혜택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사실로 드러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여연대는 올해 초 국토부 공무원 3명이 유럽 출장을 가면서 무료로 대한항공의 좌석 승급 혜택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출장을 함께 떠났던 공기업 직원 2명도 함께 좌석 승급 혜택을 받았다며 제보가 구체적이어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일반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이 승급되면 사실상 2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뇌물죄에 해당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국토교통부는 즉각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좌석 승급 특혜'는 국토부 내부적으로도 근절하기 위해 엄히 다스리고 있는 잘못된 관행이라며 사실로 드러나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년 동안 자체 정기 종합 감사에서 좌석 승급 특혜를 받은 직원 35명을 적발해 경고 처분한 바 있습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좌석 승급 혜택을 해 주지 말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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