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 비서관 교체 안 해”…김기춘 경질 시사

입력 2015.01.12 (21:01) 수정 2015.01.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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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집권 3년차 국정 구상을 밝힌 오늘 회견에서 최대 관심은 단연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이었는데요.

측근 3인방에 대해서는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김기춘 실장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첫소식,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회견에서 먼저 문건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 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측근 비서관 3인방에 대해선 무한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리가 있나, 이권 뭐가 있나 샅샅이 정말 오랜 기간 찾았지만 그런 게 하나도 없지 않았습니까?"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문제들을 수습을 먼저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 일들이 끝나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소통 강화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위해 특보단을 부활시키고 동시에 비서실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개각은 해수부 등 필요한 곳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기춘 실장은 비서실 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비선 실세 의혹 특검 도입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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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세 비서관 교체 안 해”…김기춘 경질 시사
    • 입력 2015-01-12 21:03:25
    • 수정2015-01-12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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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집권 3년차 국정 구상을 밝힌 오늘 회견에서 최대 관심은 단연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이었는데요.

측근 3인방에 대해서는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김기춘 실장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첫소식,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회견에서 먼저 문건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 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측근 비서관 3인방에 대해선 무한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리가 있나, 이권 뭐가 있나 샅샅이 정말 오랜 기간 찾았지만 그런 게 하나도 없지 않았습니까?"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문제들을 수습을 먼저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 일들이 끝나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소통 강화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위해 특보단을 부활시키고 동시에 비서실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개각은 해수부 등 필요한 곳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기춘 실장은 비서실 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비선 실세 의혹 특검 도입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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